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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계급

당과 계급

: 노동계급에게는 어떤 정치조직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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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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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270g | 153*224*20mm
ISBN13 9788979660968
ISBN10 8979660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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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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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닌주의가 스탈린주의를 낳았는가?
흔히 “스탈린 체제의 세균은 처음부터 볼셰비즘 속에 있었다”고들 한다. 글쎄,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볼셰비즘에는 다른 많은 세균들, 무수히 많은 다른 세균들도 있었다. … 사망 후 시체 부검에서 드러난 세균들,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세균들로 산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

17차 당대회 대의원 1966명 가운데 1108명이 체포됐고, … 대회에서 선출된 당 중앙위원화 후보위원 139명 가운데 70퍼센트인 98명이 체포되거나 처형당했다. 요컨대, 과거에 볼셰비키 전력이 있는 사람들 대다수(17차 당대회 대의원의 80퍼센트가 1921년 이전에 당에 가입한 사람들이었다)가 제거됐고, 노동계급 운동과 미미한 연관조차 거의 없는 “전혀 오염되지 않은” 새 인물들로 대체됐다.

‘중앙집권적 조직 = 관료주의 = 변질’이라는 등식은 사실 세속판 원죄설이다. 종교적 원죄설과 마찬가지로 세속판 원죄설도 근본적으로 반동적 결론으로 이어진다. 이 주장에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조직을 집단적?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 사례가 많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필연적으로 참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므로 사회주의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레닌의 당 개념은 엘리트주의적인가?
레닌은 … 오직 당만이 계급에게 사회주의 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함의가 있는 주장들을 카우츠키에게서 끌어내 자신의 논거로 삼았지만, 나중에는 계급이 당보다 더 ‘왼쪽’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여기서 모순을 발견한다는 것은 이 문제에 관한 레닌의 사상에 담긴 근본적 요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레닌의 당 개념의 진정한 이론적 기초는 노동계급이 자신의 힘으로는 이론적 사회주의 의식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2차 당대회에서 레닌은 “노동자들도 이데올로기 형성에 한몫한다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일축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경제주의자들’은 한쪽 극단으로 나아갔다. 막대를 똑바로 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반대 방향으로 구부려야 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한 일이다.”

- 조직은 자발성을 억제하는가?
증기가 없는 피스톤은 쓸모가 없다. 피스톤으로 압축되지 않는 증기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자발성과 조직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관계가 아니다. 이 둘은 점점 더 많은 노동자가 자신의 현실 상황과 이를 바꿀 수 있는 자신들의 힘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의 서로 다른 측면일 뿐이다.

‘규율’은 개인의 경험을 당 전체의 이론과 실천에 연결할 필요성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식으로 ‘규율’은 구체적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필수적 전체가 된다. … ‘규율’이 당내에 존재하는 차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전면에 드러내 토론에 부치는 것이다. … 당의 규율은 위에서 아래로 강요된 어떤 것이 아니라 당의 결정에 참여하고 그 결정을 실행에 옮기려고 행동하는 모든 이들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 혁명정당과 민주주의
혁명정당은 철저하게 민주적인 기초 위에서만 건설될 수 있다. 당내에서 활발한 논쟁이 벌어지지 않고 다양한 경향과 미묘한 견해차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사회주의 정당은 종파 수준을 넘어 발전할 수 없다. 당내 민주주의는 추가 선택 사항이 아니다. 당내 민주주의는 당원들과 그들의 활동 기반인 계급 사이의 관계에서 필수적이다. … 차이점을 자유롭게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진지한 논쟁을 통해서만 사상에 대한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발전한다.

- 중앙집권적 당이 왜 필요한가?
노동자들의 의식이 불균등하고 산업별?지역별로 분리돼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집단의 여러 활동을 모아 내고 조정하는 데는 당이, 그것도 중앙집권적인 당이 필수적이다. 이런 집중과 조정 과정이 없다면 다양한 집단의 활동 결과는 지역적?부문적 성과에 그치고 말 것이다.

… 1917년 7월 볼셰비키당이 페트로그라드 노동자들에게 뒤처져 있었으며 노동자들의 시위를 억제하고 제한하려 했[다]. … 당시 볼셰비키당은 러시아 전체 운동의 불균등한 발전에 내재한 딜레마에 사로잡혀 있었다. 트로츠키는 다음과 같이 썼다. “[한편으로] 페트로그라드가 더 후진적인 지방들과 단절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페트로그라드의 능동적이고 정열적인 개입으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이런 ‘보수성’은 다른 주요 지역 당원들의 압력이 반영된 것이었고, 그 당원들은 자기 지역 노동계급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런 압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당이 존재했기 때문에 1917년에는 파리코뮌이 재현되지 않을 수 있었다.

- 스페인 혁명의 패배는 노동자들이 미숙했기 때문인가?
마르크스주의통일노동자당POUM은 스페인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정당이었고, 혁명 전에 아나키즘을 굳게 신뢰하지 않은 혁명적 노동자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 당이 스페인 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치명적 구실을 했다. … POUM은 기성 정당들을 비판하면서도 모든 근본적 문제에서는 그들에게 종속됐다. POUM은 ‘민중’ 선거 연합에 참여했고, 노동자 위원회를 해산한 바로 그 정부에 들어갔으며, 이 연립정부를 재건하는 투쟁에 참여했고, 아나키스트 지도부에 거듭거듭 굴복했으며, 이와 관련해 잘못된 노동조합 정책을 실행했고, 1937년 5월 봉기에 대해서는 주저하며 비혁명적 태도를 취했다. …

내전은 정치적 과제가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되는 과정이다. 이 전쟁의 결과가 ‘계급 세력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면 전쟁 자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전쟁은 자체의 조직, 자체의 정책, 자체의 방식, 자체의 지도부가 있고, 이런 것들이 전쟁의 운명을 직접 결정한다. 당연히 ‘계급 세력의 상태’는 다른 모든 정치적 요인들의 토대가 된다. 그러나 건물의 토대가 벽, 창문, 문, 지붕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처럼 ‘계급 세력의 상태’가 당, 전략, 지도부의 중요성을 없애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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