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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싸워 이기는 법

삼성과 싸워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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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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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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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02*128*20mm
ISBN13 9788996973607
ISBN10 89969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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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성구
한국컴퓨터(주)에 근무했다. 얼라이언스시스템(주) 대표이사,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대중소기업상생협회 회장, 시사IN 사회부 자문위원이다. 불공정거래 횡포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 소송지원(삼성,현대 2건 승소),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토론회 개최 및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출석 등을 해 왔다. 불공정거래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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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시스템 설립 초창기, 나에게는 오로지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어 원천기술 하나 없는 대한민국의 설움을 넘어보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나는 그 당시 우리나라 산업생태계의 부조리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아버지 말씀처럼 삶이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콩 심은 데 반드시 콩이 나는 것처럼. --- p.37

우리 회사에서 만든 이미징/워크플로우시스템, 엑스톰은 당시 여러 성능평가시험에서 경쟁사였던 파일넷 제품보다 무려 2.5배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엑스톰에 대한 명성은 바다 건너 일본에까지 자자했고, 일본 유수의 기업들과 제품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엑스톰을 처음 접하는 고객 대부분은 이 제품이 국산이라는 사실을 믿겨하지 않았다. --- p.49

삼성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 삼성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기업은 동반성장이나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십여 년간 재벌 대기업들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성장해왔다. 반면, 우리나라 경제는 제자리걸음을 조금 벗어난 정도였고, 서민경제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기에 이르렀다. 재벌 대기업의 승승장구에는 그들에게 고혈을 빨리며 숨죽여 우는 중소기업과 서민의 피눈물이 있다. --- p.75

2004년 8월 23일, 나는 서울중앙지검에 우리은행 BPR 프로젝트에서 삼성SDS가 사기 친 관련 증거를 첨부해서 삼성SDS 대표이사와 임직원 세 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을 접수할 무렵만 하더라도 나는 법의 정의를 믿었다. 그때까지 나에게 대한민국은 상식이 통하는 그런 나라였다. 하지만 사법부에 대한 나의 믿음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 p.95

삼성SDS와 사력을 다해 혈투를 벌이는 동안 또 다른 음모가 시작되고 있었다. 사업 동반자로서 형제처럼 믿고 따랐던 콤텍시스템 공동대표는 미국 R&D법인 직원들과 무슨 일을 꾸몄는지 엑스톰의 소스코드를 빼돌려 ‘짝퉁’ 제품 알레로를 출시했다. 그리고 콤텍시스템은 얼라이언스시스템의 대표는 등기이사로서의 소임을 내팽개치고 조성구의 피가 묻은 엑스톰을 세상에서 지워버리려 했다. 또, 그들은 나를 대표이사직에서 내쫓고 억울하게 수십억 원의 빚만 떠넘겼다. 그 결과 나는 가족들과 함께 살 곳을 찾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고, 항상 빚쟁이들의 독촉에 시달리며 살았다. --- p.111

‘돈권력’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돈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인데도 그것이 목적이 되는 순간 모든 가치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많은 언론인들이 사회정의를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지만, 또 적지 않은 언론인들은 돈을 위해 자신의 양심을 희생시키기도 한다. 물론, 그들도 양심을 외면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양심을 저버리며 느끼는 고통이 무뎌질 대로 무뎌진 언론도 있다. 그런 언론에게서 받은 배신감으로 나는 수도 없이 좌절감을 맛보아야 했다. --- p.147

생수병을 보면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때면 안면이 있는 기자들은 내게 고생한다며 생수를 몇 통씩 사다주기도 했다. 내가 생수병을 들고 지나가면 나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가와 병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곤 했다. 이 사회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밑바닥까지 끌어내렸으면서도 내가 죽는 것은 두려워한다. 아니, 나의 죽음이 사회적 관심을 끄는 게 두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생각은 다시 극단적으로 치닫기도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상이 내 억울함에 귀기우리지 않을 것 같았다. --- p.16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면 애증이 교차한다. 그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었다. 하지만 그의 서거 소식을 들으며 동병상련의 아픔 같은 것을 느꼈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올랐던 그도 세상의 혹독함을 피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나는 그의 49재 행사에 다녀오는 길 생사의 기로를 오가는 경험을 해야 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서운 곳이 되어버린 것일까.
--- p.173

2010년 9월 1일 KBS [추적60분]에 내 사연이 소개되자 큰 반향이 있었다. 한번은, 청와대 중소기업 비서관실 행정관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그는 청와대가 하는 일이니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어렵더라도 무조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며칠 후 청와대에서 특급우편물을 보내왔다. 청와대에 다녀오느라 쓴 여비라며 5만 원이 들어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였다.
많은 정치인들이 나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꼭 해결해주겠노라고 호언장담했었다. 대부분 그들은 그렇게 말한 이후 내 사연을 잊어버렸다. 한 정치인은 도움이 필요해 어느 날 연락을 하니 “아직도 해결이 안 됐습니까?”라고 되묻는다. --- p.189

2012년 4월 21은 ‘조성구를 지켜주는 시민모임’ 발족식을 가진 날이었다. 토요일 오후, 33명의 시민들이 청와대 근처 식당에 모여서 이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쟁취하자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민족대표도 33명이었다. 나는 그날의 모임을 지켜보면서 이들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평범한 시민들이 권력에 짓밟히고 부패의 수렁에 빠진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울 독립투사들처럼 보였다. 그들은 정부와 사법부, 정치인들이 못했던 일을 해내고 있다. 그들의 도움으로 나는 다시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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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 조성구 회장처럼 뛰어난 기업인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재벌 대기업이 경제계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소기업에 납품가를 후려치고 기술을 탈취하며 회사를 망가뜨리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법에 호소해 보호를 받을 수도 없다. 검찰은 물론이고 판사까지 삼성과 같은 부패한 세습 재벌총수들의 시녀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항간에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추적자'는 그 자체로 우리의 현실이다. 또한, 조성구 회장의 회고록이 그런 현실을 증명한다. 안타깝게도 조성구 회장과 같은 피해자가 아주 많다. 이제 이런 억울한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경제정의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절체절
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많은 시민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사회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큰 물결을 이루길 바란다.
- 김태동 (김대중 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모든 걸 말하는 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했다.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정치권 전체가 경제민주화를 개혁의 주문처럼 외치고 있지만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 또한 같다. 당위론에 입각한 나열식 화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낸다. 그런 점에서 조성구 회장이 겪은 일들은 경제민주화의 절실함을 입증하는 표본이요, 조성구 회장의 앞날은 경제민주화의 성패를 재는 잣대다. 아직 경제민주화에 공명이 일지 않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조성구 회장의 육성은 오직 하나만을 말한다. 경제민주화의 근본이 뭔지를 가장 구체적으로 말한다.
- 김종배 (시사평론가, 김종배의 이털남(이슈 털어주는 남자))

삼성을 이야기하지 않는 경제민주화는 가짜다. 아니, 사기다. 삼성이야말로 재벌권력의 핵심으로 오늘날 양극화와 시장 만능주의와 물신화의 배후이기 때문이다. 조성구 회장의 지난 10년 투쟁이 바로 그 살아있는 증거다. 눈이 있으면 보고 귀가 있으면 듣자. 그리고 어깨 걸어 함께 살 길을 모색하자. 죽거나 미치지 않고 버텨준 조 회장에게 경의를 표한다.
- 이상호 (언론인, 이상호기자의 발뉴스)

삼성과 싸워온 10여 년의 세월 동안, 조성구 회장은 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처절하고 힘겨웠던 싸움에도 그는 아직 시퍼렇게 살아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여전히 최전선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조성구 회장의 싸움은 그만의 싸움이 될 수 없다. 이 싸움은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시민의 싸움일 수밖에 없다. 이것이 우리가 조성구 회장의 싸움에 주목하고 그 싸움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다. 미래를 꿈꾸는 청년의 마음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양심이 살아 있는 깨어있는 시민의 마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안진걸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사무국장,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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