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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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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674쪽 | 140*210*35mm
ISBN13 9788997980116
ISBN10 89979801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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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신체적인 애정 표현을 언제쯤 그만두어야 적절한지, 그게 궁금하신 거죠?”
방금 만난 사이지만 난 이 남자가 정말로 좋아졌다. 그는 훌륭한 아빠였다. 내가 이런 판단을 한 데 어떤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때로 그런 사실은 그냥 저절로 알게 된다.
“그런 시기는 없습니다.”
내 말에 남자가 껄껄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꽤 유쾌한 웃음소리였다. 자신이 옳은 일을 하고 있음을 아는 사람의 웃음소리였다.
“그런 일은 결코 그만둬서는 안 됩니다. 물론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아이 편에서 보내는 신호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있죠. 하지만 언제 아이를 안아주고 언제 안겨오는 아이를 받아줄 것인가의 문제는 저절로 알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가 원한다면 당신도 결코 멈추지 마십시오.”
---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57쪽
아들의 대화를 이끄는 힘 중 하나가 바로 실용주의다. 아들의 대화에는 미사여구가 많지 않다. 서론 없이 곧장 문제의 핵심을 찌른다. 그래서 때로는 무례해 보이기도 한다. 대개 이런 식이다.
“제인 아줌마 집은 왜 이렇게 구린내가 나는 거야?”
“이것, 맛이 정말 고약하네.”
“엄마, 애들 앞에서 뽀뽀 좀 하지 마. 바보 같잖아.”
일부러 무례하게 굴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하고 싶은 말을 빨리 하려는 것뿐이다. 세 마디로 충분한 말을 굳이 다섯 마디로 늘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186쪽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독자들은 엄마가 항상 자신의 곁에 있어줄 것이란 믿음만 아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저자의 혜안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각종 심리학적 지식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 그리고 나이젤 라타 특유의 유머가 가득한 책이다.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세 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 내게 닥칠 미래가 선명하게 그려져 계속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은이가 말해주는 아들의 본모습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환상적인 아들에 대한 기대를 접고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들어줬다. 만약 내 아들이 갑자기 미친 듯 웃어대고, 벌레 모으기에 몰두하고, 방귀소리를 흉내 내고, 폭력적인 내용의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는 지극히 정상이란 걸 깨닫게 해줬다. 또 두뇌에서 ‘이성의 자리’라고 불리고 위험을 판별하는 전전두엽 부위가 발달하려면 아들이 20대 초반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함도 잊지 않게 해줬다.
양선아(<한겨레신문> 건강·육아 부문 기자, 육아사이트 베이비트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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