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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다

상처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다

이수태 | 바오 | 2012년 12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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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24g | 153*224*20mm
ISBN13 9788991428133
ISBN10 8991428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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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수태
이수태는 소탈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 직장에서 꼬박 서른두 해를 근무하고 정년퇴임을 할 만큼 우직한 면도 있지만 스무 평대 아파트에서 서른두 평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에도 도덕적 부담을 호소할 만큼 물신의 내면화에 맞서는 결기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부지런한 독서와 끊임없는 자기 성찰에서 우러나온 그의 글에는 세상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더불어 윤리적인 세계에 대한 변함없는 지향이 서려 있다.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멈추어 생각하게 하는 힘을 지닌 그의 문장에 대해 일찍이 소설가 김훈은 “도덕적 존재로서의 기품”을, 언론인 고종석은 “잠언적 울림”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가 소망하는 것은 공자가 말한 “늙은이들은 그것을 누리고, 벗들은 그것을 믿고, 젊은이들은 그것을 품는 것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에서 크게 멀어 보이지 않는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고,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들어가 대전지역본부장, 일산병원 행정부원장직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 6월에 퇴직하였다. 1985년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문화예술학과를 다니며 음악이론에 몰두하였고 그때 쓴 「한국가곡의 재인식 문제」가 1989년 제5회 객석예술평론상에 당선되었다. 이후 1991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흐르지 않는 시대의 한 음악논의를 위하여」를 발표하는 등 약간의 음악비평 활동도 하였다. 1994년부터 꼬박 6년 동안 논어 관련 저술에 매달린 끝에 1999년 역작 『새번역 논어』와 『논어의 발견』을 출간하였고, 이후 주변의 권유로 쓰기 시작한 에세이를 묶어 2002년 『어른 되기의 어려움』을 발간하였다. 현재는 강화도에 집필실 겸 연구소를 마련하고 활발한 저술 활동과 함께 수사학洙泗學 연구, 강연 등에 매진하고 있다. stlee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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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새로운 의무가 다가와 있는 것을 느낀다. 삶의 운명을 읽어야 하는 의무다. 마치 먼 준령을 향하여 떠나는 등정의 마지막 고비에서 저 너머 구름인 듯 거대하게 덮여 있는 또 하나의 외외한 준령을 목도하는 듯하다. 나는 이제 왜 공자가 “오십이 되어 천명을 알았다”고 했는지 알 것도 같다. 불혹은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의 승리를 말한다. 그러나 천명은 다르다. 거기에는 더 이상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이 없다. 단지 받아들여야 할 사실만 도연히 버티고 있다. 너무 거대하여 준령의 전체 모습은 다 보이지조차 않는다. -머리말에서

막연히 인간에게는 얼마간의 상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원론적으로 볼 때 상처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음영을 드리움으로써 거취와 언행을 성숙하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무런 상처 없이 고이 자란 사람의 시선은 사물의 표면에만 머물기 쉽다. 인간사의 다양하고 미묘한 내정內情은 제가끔의 상처를 통해, 더 정확히 말한다면 상처를 다스리면서 형성된 경험세계를 통해 비로소 인지되는 것이다. 그 점에서 본다면 상처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기도 하다.

***

밤하늘에 작은 별 하나가 소리도 없이 태어나듯 그 인연은 이제 내 삶과 의식의 궁륭 한켠에 은밀히 자리 잡아 작지만 또렷한 빛을 발하고 있다. 나는 그것이 단지 비유만이 아니라 생각한다.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쏟아 부은 듯 무수히 작은 별들이 우리의 가슴을 그토록 영롱하게 하고 또 설레게 하는 것이 우리가 우리 삶에서 엮는 그 숱한 인연들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뒤늦은 깨달음으로 나는 오래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어쩌지 못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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