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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그 끝나지 않은 전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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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50g | 153*224*30mm
ISBN13 9788966270347
ISBN10 89662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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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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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유익한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는 가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이 진정한 학문의 본질을 인식하고, 공부의 참 맛을 느끼면서 이 사색의 터널을 통과하기 바란다. 학문을 통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세상을 보는 눈이 유연하고 긍정적이길, 그러므로 남을 이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남을 이해하고 나약한 자신을 이겨내기 위한 것, 그것이 공부의 목적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공부가 시작되는 것이다.
---「학문의 진정한 가치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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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 송명석 박사는 내가 공주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할 때 제자이며 또한 충남교육계에서 같은 영어교사로서 청출어람이라는 의미를 나에게 일깨워 준 사람이다.
무일은 그의 다양한 교직 경력이 말해주듯 한곳에 결코 안주 하지 않는다. 늘 도전과 변신의 연속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 그는 삶에 대한 본원적 사색과 더불어 교육에 관한 끊임없는 내발적 물음에 스스로 답하면서 치열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노정을 엿볼 수 있다. 그의 글을 인용해본다.
…가르치는 일은 배우는 일이며 가르치는 일은 한없이 겸손해지는 일이며 가르치는 일은 진리에 무릎을 꿇는 깨달음이다. 내가 비어지고 내가 넘어지고 내가 여지없이 부서질 때 온전한 내가 설 수 있음은 불을 보듯이 환하게 느껴진다.
- 이문하 (전 공주교육장)

서른 세 해 전 공주고등학교에 부임하던 해 사제의 연을 맺었으니 청양 산골 맑은 물 닮은 초롱초롱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세월이 지난 후 교육 현장에서 지내는 그의 행보가 궁금할만하면 어김없이 소식을 전해주던 사려 깊은 제자가 그의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스스로 배움에 정진하는 존경받는 교사로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글의 편린이 그의 진면목을 짐작할 수 있는 근거이기에 여기 인용하면서 공감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그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영문학자이며 교사다. 학문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아이들이 진정한 학문의 본질을 인식하고 학문을 통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세상을 보는 눈이 유연하고 긍정적이길, 그리하여 남을 이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남을 이해하고 나약한 자신을 이겨내기 위한 것”이라 밝히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 현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이제는 교육 평가가 시험치고 점수 매겨서 서열을 정하고 판정을 내려서 분류하는 수량화, 유목화의 인간 규정 평가관에 안주하는 정적인 활동에 머물지 말고, 보다 적극적이고 동적인 활동으로서 교육의 질적 개선에 직결되는 평가관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라고 일갈하면서 사회 양극화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하여 쾌도난마격의 명쾌함을 제시했다.
신현보 (공주한일고등학교 교감,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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