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다

[ 양장, 개정판 ] 현대 예술의 거장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13건 | 판매지수 756
베스트
사진 top20 26주
정가
27,000
판매가
24,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36쪽 | 630g | 130*187*35mm
ISBN13 9788932431420
ISBN10 89324314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때 나는 카르티에 브레송과 헤어지면서 언젠가 그에 관한 기사가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존하는 위대한 사진작가이자 새로이 활동을 재개한 데생 화가, 장거리 여행을 마다않는 리포터, 현시대를 증언하는 인물, 영원한 탈주병, 집요한 기하학자, 열성적인 불교 신자, 청교도적 무정부주의자, 개전의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골수 초현실주의자, 이미지의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 따위가 아니라, 그저 이 모든 모습 뒤에 숨어 있으면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붙잡아 보고 싶었다. 한 세기를 살아왔던, 그저 한 사람의 프랑스인을. 어느 시인이 말했던 것처럼 중요한 것은 인간 자체이니까. --- p.63~64

다른 기자들은 화려한 행사에 신경을 쏟았지만, 카르티에 브레송은 정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타고난 기질은 어쩔 도리가 없는가 보다. 만일 카르티에 브레송이 중세에 태어나서 이미지를 생산하는 작업을 했더라면, 틀림없이 호화롭게 장정된 책의 가장자리 장식에 관심을 쏟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 사회나 중심부는 관습에 얽매여 있는 반면, 사회의 참모습은 주변부에 드러나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회 권력층에 대한 관심은 다른 기자들 몫으로 남겨 두고, 소외되고 버림받은 소시민에게 눈길을 주었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어떤 사건을 다루건 간에 언제나 주변부에 관심을 쏟았다. 이런 방식이야말로 사건 현장에 있되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임하고, 사물을 역전된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카르티에 브레송 특유의 반순응주의를 더할 나위 없이 잘 보여 준다. --- p.267~268

카르티에 브레송은 정해진 시간이면 마티스 집에 와서 구석에 앉아 화가에게도, 모델인 리디아 들렉토르스카야에게도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몇 시간씩 얌전히 바라만 보곤 했다. 대화는 금물이다. 점잖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사진을 찍을 때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이 재채기를 하듯, 그야말로 순간적이면서도 조용히 이루어진다. 그때 사진의 주인공은 자기가 주인공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마티스도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 손에 연필을 들고 다른 손에는 비둘기를 든 채 세상 바깥에 있을 따름이었다. 바로 이 순간, 사진작가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형용하기 힘든 시선을 포착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 p.309

르포르타주란 문제를 표현하고 사건이나 인상을 고정할 목적으로 머리와 눈, 그리고 마음이 동시에 점진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이루어진다. (…) 나에게 사진이란, 1초도 안 되는 찰나에 대상의 의미와 이 대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형태들의 엄정한 조직을 동시에 인정하는 행위를 뜻한다. (…) 주제란 사실들을 그저 집적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실들 그 자체는 아무런 중요성도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사실 중에서 선택하는 일이고, 사실의 진면목을 심오한 현실과의 연관성 속에서 포착하는 일이다. 사진에서는 아주 작은 대상도 커다란 주제가 될 수 있고, 사소한 인간적 디테일도 라이트모티프가 될 수 있다. --- p.429~430

우리는 그의 몇몇 사진들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것들은 우리의 머릿속을 집요하게 떠돌기 때문에 마치 현실인 양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우리는 시테섬을 쳐다볼 때마다,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시테섬의 이미지를 떨치고는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그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좀 더 삭막해졌을 것이다. 그는 우리가 삶을 바라다보는 시각을 바꾸어 버렸다.
--- p.590~5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기는 예술 작품의 품격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이 책의 교훈은 그가 삶에 대해 던진 바로 그 교훈이다. ‘분석하지 말고, 삶의 스펙터클을 마음껏 누리라’는 것.
- 「르 몽드」
피에르 아술린은 그간 신비에 싸여 있던 세계적 사진작가의 삶을 탁월한 전기를 통해 복원해냈다.
-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이 거침없는 전기는 카르티에 브레송의 팬, 추종자 들이 그의 놀라운 작품에 깃든 규정하기 힘든 주제를 재발견하는 데 영감을 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4,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