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내 입에서 당신의 뺨까지

내 입에서 당신의 뺨까지

세계숨은시인선-5-스페인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226g | 130*210*20mm
ISBN13 9788993838251
ISBN10 89938382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토니오 가모네다 (Antonio Gamoneda)
“아름다움은 비겁한 자들이 머무는 장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던 안토니오 가모네다, 그는 세대적 범주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늘날 스페인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시인으로 꼽힌다. 1988년 스페인 국가 시인 상을 수상하고 2006년 레이나 소피아 상과 세르반테스 상을 수상하면서 현대 스페인 시단을 대표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유년은 불우했다. 1931년 5월 30일 스페인 오비에도에서 태어나자마자 바로 일 년 뒤에 시인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뜬 것. 그 후 병든 어머니와 함께 레온으로 이주한 뒤 줄곧 변두리 빈민층으로 살아온 그는 생계를 책임지느라 열네 살 이후부터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오로지 독학으로 중등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1969년까지 24년 동안 은행 직원으로 근무했다.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그는 의식적인 사람이었다. 동족 간에 총부리를 겨눈 스페인 내전을 몸소 겪고 40년간의 프랑코 독재 체제를 경험하면서 사회에 눈을 떴다.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동안 반프랑코 운동의 조직원으로 활동했고, 이 시절의 산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썼다. 그의 공식적인 첫 시집 《움직이지 않는 반역》은 스페인의 유력 출판사 아도나이스가 수여하는 상을 받고 1960년에 출판되었다. 이 시집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1969년 레온 도의회 문화사업부를 창설하여 주도적으로 활동했고, 1970년에는 도에서 주관하는 시집 시리즈 발간을 추진하여 지역의 진보적 문화 활동을 진작시켰다. 그러나 8년 뒤, 공적 학력을 증명해 줄 학위가 없다는 사법 판결로 말미암아 공직을 잃는 아픔을 겪는다. 그래도 그는 굽히지 않고 여러 문학잡지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 문화 의식을 고취시켰고, 농민과 노동자 교육을 위한 자유교육학교의 정신 아래 세워진 시에라 팸블리 재단의 대표직을 1979년부터 1991년까지 역임했다. 어린 시절의 빈곤, 아버지의 이른 죽음, 홀어머니의 외로운 삶으로 점철된 개인의 이력을 ‘시’를 통해 거대한 역사의 장과 결합시킨 그는 당대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펼쳐 보인다. 평자들은 그의 시를 설명할 때면 죽음과 고통의 기억을 하나의 지표로 삼아 시적 환상성이 농후한 그의 시를 해석해 낸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고통의 시대를 살았던 가모네다의 심미적 지평 안에서 역사는 여전히 전쟁 중이다. 그 전쟁을 직접 겪은 그의 몸은 폭력과 강압의 대상이다.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가모네다는 환상성을 붙잡는다. 그의 몸이 기억하는 과거의 파편과 흔적, 느낌과 환영이 시적 음률을 타고 자유분방하게 흐른다. 그의 시는 어찌 보면 역사의 공격에 대한 개인의 생물학적 응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게 시란 몸이 체험하는 심층적·역사적 경험의 내재화이다. 그 응축은 처절하다. 그러나 그만큼 아름답다.
역자 : 최낙원
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및 동 대학원 스페인어문학과를 졸업했다. 교육부 파견 국비 유학생으로 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학에서 수학했고 <스페인 16세기 가르실라소 시의 종교적 승화 과정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전북대 스페인중남미학과에서 교편을 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스페인어문학회 부회장, 편집위원장, 전북대 인문학연구소장, 학생처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중남미 지역 순회강사,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주립대학 방문연구교수를 역임했다. 논문으로 <가르실라소와 세르반테스>, <세르반테스와 보르헤스>, <스페인 망명시 연구>, <세르반테스 텍스트의 메타픽션적 성격>, <치카노 시에 나타난 정체성 연구>, <19세기 스페인 지식인 운동과 자유교육학교>, <가톨릭 세계권과 유교>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의 삶, 그의 운과 불운》, 《가르실라소 시선》, 《산 후안 데 라 크루스 시집》, 춘향전을 번역한 《La Canci de Chun-hiang》이 있고, 편저로 《Conexiones de la sociedad coreana y espala》, 《카탈루냐어 ― 한국어 사전》 등이 있다. 황석영의 《객지》를 스페인어로 옮긴 《 La Tierra Forastera》가 아르헨티나 바호 라 루나 출판사에서 출간 예정이다. 한국 문학을 스페인어권에 소개하고 스페인 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일을 문학적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의 시에는 세계에 대한 적의가 아닌 애도가 담겨 있다. 그 애도의 편에서 우리는 노래해야 한다고 그는 말하는 듯하다.”
김경주 (시인)
“가모네다의 시에서 자주 언급되는 파란색은 핏기 없는 시체처럼 파랗게 질린 청색증을 연상시킨다. 극심한 충격으로 모세혈관이 얼어붙으면 우리의 몸은 파랗게 된다. 시인의 어린 시절, 수술 전 소독약으로 파랗게 칠해진, 병든 아버지를 대표하는 색이 바로 이 파란색이었다. 스페인 내란과 그 후,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의 가모네다가 눈으로 직접 본 폭력과 보복, 박해, 고문의 기억도 파란색으로 표현된다. 그는 회한과 부끄러움의 심리적 기저에서 나온 이 색을 곧 사라질, 잘못된 존재의 색으로 규정한다.”

최낙원 / 역자 해설에서
“가모네다는 시의 본질을 추구한다. 그의 시는 한결같다. 유행을 타지 않는다. 시인이 품고 있는 고뇌와 갈등을 그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표현한다. 그의 시는 감성에서 비롯된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시어들로 가득 차 있고, 어떤 언어로도 품을 수 없는 신비를 담고 있다.”
호세 안토니오 폰테 파르 (스페인 문학평론가)
“가모네다는 스페인 27세대 이후 가장 훌륭한 시인일 뿐 아니라 스페인어로 시를 쓰는 시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시인이다.”
다소 살디바르 (스페인 문학평론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