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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안에 살으소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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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 안에 살으소서 세트

유리 | 로코코 | 2019년 01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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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944쪽 | 130*190*60mm
ISBN13 9791135413247
ISBN10 11354132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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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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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아.”
“네, 공주님.”
“스승님 얼굴…… 기억나?”
“갑자기 그건 왜 물으십니까?”
“난 분명 아주 또렷이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스승님 얼굴이 흐릿해져 버렸어. 기억이 안 나. 네가 기억하는 스승님은 어떤 사람이었어?”
“단언컨대, 황성 안에 그분만큼 준수하게 생긴 사내는 없었습니다. 그분만큼 점잖은 사내도 없었고, 현명한 사내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무예 실력이 가장 형편없었지요.”
흐흣,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혜온이 웃었다. 분명 웃었는데, 코끝이 아릿했다. 어김없이 눈가가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솟았다.
시운의 미간이 슬며시 일그러졌다. 창골에 다녀오던 그날부터 공주가 예사롭지 않았다.
어제만 해도 처음 본 사내의 얼굴을 만지려 하고, 이름을 꼬치꼬치 캐묻고, 그 사내 앞에서 눈물까지 보였다. 그 이유가 스승님과 관련된 일인 것 같아서, 시운은 혜온이 걱정됐다.
대체 그자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이럴 줄 알았다면 그자의 얼굴을 자세히 봐 두는 건데.
“됐습니다. 더는 묻지 않겠습니다. 대신, 다음부터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저나 이 상궁에게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 알았어. ”
애쓰는 신하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혜온은 금세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가장 신뢰하는 나의 최측근 호위무사이자 무화단 수장 시운.”
갑자기 혜온이 이름을 길게 부르자 시운은 순간 당황했다. 1년에 서너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고, 이제 곧 공주가 중요한 말을 할 거란 뜻이었다.
또 무슨 말씀을 하려고 이러시나.
긴장감으로 어깨가 굳어 가는 시운을 보며 혜온이 피식 웃었다.
“긴장 풀고, 어제 외숙부님 댁 앞에서 벌어졌던 습격 사건에 대해서 보고 시작해.”
난 또. 하여튼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데는 따를 자가 없다니까.
혜온이 책상 위에 놓인 찻잔을 들어 차 한 모금을 삼키자, 시운이 굳은 어깨를 풀고 그 앞에 마주 앉았다.
“우선, 어제 자객들과 싸움이 길어지긴 했지만, 결국은 모두 진압했습니다. 생포한 자가 몇 있는데 모두 자결하는 바람에 배후를 밝히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합니다. 가장 의심되는 자들은 살수 집단입니다. 무화단에서 파악한 근거지를 중심으로 그 뒤를 캐 보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공격을 받았던 사람들은 귀연상단의 호위무사와 일꾼들이었습니다.”
“북대가 저자에서 객점을 운영하는 장사치라고 하던데, 그 객점이 귀연상단 본거지인 것이냐?”
“네, 일꾼들의 말에 의하면 상단이 커지면서 견제하는 세력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장사치들 간의 알력 싸움 같은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공주님이 공격받은 이상 조사는 철저히 하겠습니다.”
“그래, 알았다.”
단정하던 혜온의 입매가 한쪽으로 비긋이 올라섰다.
어찌 됐든 북대가에 있는 귀연상단을 찾아가면 대장이라는 그자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네? 간다는 소리도 없이 사라지더니만, 뛰어 봤자 황성 안이로구나.
괘씸하기가 이를 데가 없어. 기다리거라. 내가 곧 너를 찾아갈 테니.
혜온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대장을 생각하며 주먹을 꽉 말아 쥐었다. 시운의 얼굴이 벌레 씹어 먹은 표정이 되었다.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십니까? 표정이 좀…….”
“내 표정이 뭐 어때서.”
“무언가를 노리고 계시지 않습니까. 기필코 잡아먹고 말겠다는, 그 비스무리한…….”
“시끄러. 보고 다 끝났으면 나가 봐.”
“중요한 게 하나 남았습니다.”
“또 뭔데?”
“공주님께서도 어제 보셨으니 아실 겁니다. 무예 실력이 빼어난 자가 둘 있었지요. 그중 하나가 공주님을 피신시킨 대장이라 불리는 자이고, 나머지 하나가 수호라는 녀석인데, 어제 그놈을 끌고 왔습니다.”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뭐 하러 잡아 와?”
“그놈…… 창골 무녀 집에 다녀갔던 녀석입니다.”
“뭐?”
“수호 그놈을 족쳤는데, 대장도 그날 밤 창골 무녀 집에 갔었답니다. 혹시 그날 밤 태완진을 찌른 자가…….”
“그자가 맞는 것 같다. ……대장.”

‘공주님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저를 믿으십시오.’

혜온은 등 뒤에서 저를 끌어안으며 그자가 했던 말을 떠올려 보았다. 그리고 어젯밤 암자에서의 그의 목소리도 떠올려 보았다.
낮게 울리는 음성이 닮았다.
---「1권」중에서
그녀가 용감하게 뛰어든 그곳은, 신후가 당연히 혼자 있다던 그곳은, 상당히 민망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게 된 그곳은, 다름 아닌 목욕간이었다.
지난밤을 꼬박 새우는 것으로도 모자라 오늘 하루를 정신없이 보낸 신후였다. 휘열 때문에 머릿속까지 어지러웠다.
상단에 돌아오자마자 뜨거운 물에 피곤한 몸을 담그고 생각을 정리 중이었데, 막 목욕을 마치고 일어서던 찰나 혜온이 불쑥 쳐들어오고 말았다.
놀란 것으로 따지면 벗고 있던 신후가 더 컸을 터.
“느닷없이 이 무슨……!”
혜온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신후는 벗어 두었던 욕의를 황급히 둘러 몸을 가리고 빠르게 물속으로 들어가 앉았다.
“그렇구나. 내가 느닷없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쳤구나. 해서 너의 벗은 몸을 보고야 말았어. 그래서…… 싫은 것이냐?”
저 도도한 표정, 발칙한 언변, 옷을 뚫어 버릴 것 같은 저 눈빛.
분명 사내로 태어났다면 그 절륜함이 넘쳐 수많은 여인네의 넋을 빼 놓고도 남았을 것이다, 라고 신후는 다소 황망한 생각을 해 보았다.
새벽녘의 잠든 그녀가 순수했다면, 물기 젖은 제 몸을 빨아들일 듯이 쳐다보는 지금은 상당히 불순했다.
꼼짝 않고 숨만 내쉬며 서로만을 바라보길 한참.
두 사람을 가둔 목욕간 안의 공기가 촉촉해서 되레 자극적이었다.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감추려고만 했던 마음은 출렁거리며 둑을 허물었다.
바쁜 와중에도 숨을 쉬듯 그녀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낸 신후였다. 지금 이 상황이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이 반가운 마음이 더 컸다.
신후의 먹빛 눈동자가 흡수하듯 혜온을 바라보았다.
혜온은 주저 없이 마주쳐 오는 대장의 눈빛에서 묘한 압박감을 느꼈다.
무심한데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구하는 눈빛. 어딘가 모르게 맹렬하기까지 하여 조금만 엇나가면 위험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게 싫지가 않았다.
“참으로 담대한 분이십니다. 사내의 벗은 몸을 그리도 뚫어지게 쳐다보시다니요.”
“해서 물었잖느냐. 내가 보는 게 싫으냐고.”
하아, 이 여인을 어찌 상대한다? 나가란다고 곱게 나갈 것 같지도 않은데. 불순함에는 불순함으로 상대해야 하는 건가.
신후는 시름을 삼키며 반듯했던 입술선을 비긋이 기울였다. 그러고는 적당히 음험해진 눈빛과 적당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혜온에게 말했다.
“싫다니요, 그럴 리가 있나요. 원하시면 방금 입은 이 옷을 벗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좀 더 보시겠습니까?”
신후가 여민 옷자락을 다시 펼치며 일어서려고 하자, 혜온은 저도 모르게 어깨를 움찔하고 말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의 젖은 몸을 쳐다봤지만 속은 달랐다. 심장이 밖으로 뛰쳐나오겠다고 발악하듯 뛰어 대고 있었다.
그런데도 혜온은 편전에서 신료들을 대할 때처럼 냉정하게 그를 대했다.
“되었다. 뭐 볼 거 있다고 두 번씩이나 봐. 얼굴도 제대로 안 보여 주면서. 수작질하는 게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야.”
“뭐, 좋을 대로 생각하십시오. 한데 언제까지 그렇게 서서 지켜보실 겁니까? 안 나가십니까?”
“아까 보니까 등에 검상 자국이 길게 있던데, 어떻게 해서 생긴 상흔이냐.”
검상 자국뿐만이 아니었다. 활에 맞은 자국도 있었고, 크고 작은 상흔이 적지 않았다. 그가 살아온 인생길이 얼마나 험난했는지를 말해 주는 것 같아 혜온은 마음이 좋지 않았다.
신후는 목간통 위로 양팔을 올려놓고 등을 편히 기대었다. 자연스레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턱이 들렸다. 지그시 내리뜬 눈꺼풀은 나른해 보였으나, 그 안의 눈빛은 치열했다.
그렇게 속을 감춘 눈빛으로 혜온을 바라보며 물었다.
“제 몸에 있는 상처들…… 그저 궁금하신 겁니까, 아니면, 걱정이 되시는 겁니까.”
등 전체를 사선으로 그어 댄 검상은 7년 전 유배 길에서 자객들의 습격을 받았을 때 입은 상처였고, 활에 맞은 상처는 독화살이 박혔던 자국이다.
그 밖의 자잘한 상처들은 무예 수련을 하거나 해적들을 소탕하면서 얻은 것들이었다.
“궁금하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크다. 마음이 안 좋아.”
신후에게 가닿는 혜온의 눈빛이 애잔해졌다. 그의 가슴이 따끔거렸다.
사내 앞에서 저리 마음을 솔직하게 말해 버리면 어쩌란 말인가.
“상처가 한두 개가 아니던데, 어찌 그리 힘들게 살았어.”
순간 신후의 가슴에서 불길이 이는 듯했다. 감출 게 아니라 터뜨려 버리고 싶은 욕구가 은밀하게 치솟았다.
다른 사람이 되어 찾아왔는데도 또 제게 마음을 주시려는 겁니까? 정혼한 휘열에게도 주지 못한 그 마음을?
신후가 혜온에게로 손을 뻗었다.
“가까이 오시겠습니까?”
뒷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무모한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 혜온과 조금 더 가까이 있고 싶었고, 그녀의 손이라도 잡아 보고 싶었다.
“그 젖은 머리를 걷어 얼굴부터 보이거라. ……보고 싶구나.”
“제게서 누굴 찾는 것입니까.”
“나의 스승님.”
생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혜온의 대답이 바로 나왔다.
“저를 보겠다고 찾아와 놓고서 그리 주저 없이 다른 사내를 말씀하시면, 제가 기분 나쁠 거란 생각은 안 하십니까?”
“네가 왜 기분 나쁘지? 나를 마음에 품기라도 했느냐?”
“글쎄요. 기분이 좀 오묘하군요.”
---「2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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