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부산 소학생 영희, 경성행 기차를 타다

부산 소학생 영희, 경성행 기차를 타다

[ 양장 ] 역사일기-09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12건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2쪽 | 430g | 224*236*15mm
ISBN13 9788958284246
ISBN10 89582842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식 문화 주택에 사는 아이, 영희 : 일제 강점기의 주생활
딸막이랑 소꿉놀이를 했다. 처음에는 우리 자애의원 앞마당에서 놀려고 하다가, 아빠가 보면 공부는 뒷전이고 놀기만 하냐고 할까 봐 집 거실에서 했다. 진료실 유리창은 늘 반짝반짝 닦여 있어서 바깥이 환히 내다보인다. 이럴 때는 김 간호사 언니가 덜 부지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 안쪽에 딸린 우리 집은 신식 문화 주택이다. 흙담 대신 양철 지붕과 유리 창문이 달린 멋진 집이다. 나와 딸막이는 거실 마루 한쪽에 살림을 차렸다. (본문 6-7쪽)

할아버지의 말씀은 곧 법이다 : 우리나라의 개항
할아버지는 부산이 개항되는 과정을 생생히 겪으셨다. 일본인들이 밀려들어 오고 새로운 문물이 들이닥치고 바다를 메우고 다리를 놓는 등,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나는 그 모든 것을 말이다.
“일본은 곧 서양을 앞지를 거야. 일본이 앞장서서 동양에 평화를 가져온다! 중국은 늙었고 조선은 힘이 없어. 경성에 있는 의과 대학에 진학해라.” (본문 14-15쪽)

제국의 어린 병정 : 학생들에게 시킨 예비 군사 교육
오늘 둘째 시간은 체육이었다. 남자아이들은 운동장에서 황국신민체조 연습을 했다. 군인들이 쓰는 총검술을 응용해 만든 체조라고 했다. 우렁찬 구령 소리에 운동장이 쩌렁쩌렁 울렸다. (……) 선생님 말대로 아이들이 자라서 모두 군인이 되면 어떡하지? 농사는 누가 짓고, 장사는 누가 할 건지 모르겠다. (본문 22-23쪽)

나카무라 경감의 방문 :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침투한 경찰들
“이 집 학생이 선만열차를 탄 걸 봤다는 사람이 있어요. 경성에서 내린 게 아니라 아예 만주까지 내뺀 거지요.”
“그게 무슨 소리요? 경성 의전에 입학할 아이가, 만주에 관광을 간 것도 아닌데 거긴 왜 간단 말이오.”
아빠가 말했다. 나카무라 경감은 손으로 입을 쓰윽 훔쳤다.
“만주로 들어가 불순한 세력과 어울리는 건지 누가 압니까? 출옥한 박경애가 지금 중국 군사 학교에서 위험한 일을 꾸민다는 정보를 입수했소. 만약 그 여학생과 무슨 관련이라도 있으면 당장 잡아가겠소.” (본문 32-33쪽)

송도 바닷가로 간 가을 소풍 : 일제 강점기의 학교 생활
가을 소풍 장소는 송도 바닷가! 송도 바다는 부산항 바다보다 훨씬 푸르다. 해변에는 솔숲이 있어서 도시락을 먹기에도 그만이다. 나는 아침 일찍 김밥과 삶은 달걀, 사이다를 챙겼다. (본문 38-39쪽)

오빠에게서 온 편지 : 해외에서 펼쳐진 독립운동
그런데 아빠의 책상 서랍이 반쯤 열려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엄마 아빠 몰래 오빠 편지를 꺼냈다. (……)
‘탐정의 편지!’
그랬다. 지난번 잡지에서 읽었던 게 생각났다. 식초로 비밀 편지를 써서 말린 다음, 그 위에 펜으로 가짜 사연을 쓴 거다. 아빠는 이 편지를 불에 쬐어서 비밀 글자가 나타나게 한 것이다. 불에 그을린 편지에는 오빠가 쓴 글씨가 나타나 있었다. (본문 52-53쪽)

칼바람 고난 속에서도
나라 되찾는 꿈은 강건
군사 학교 독립운동 자금

드디어 기차를 타다 : 근대식 교통수단인 기차
우리는 새벽밥을 먹고 아침 일찍 부산역에서 출발했다. (……) 구포역을 지날 무렵이었다. (……) 그런데 그때 일본 순사 두 명이 우리가 탄 칸으로 들어왔다. (……) 순사는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유심히 살피고 아무나 찍어서 짐을 풀어헤쳤다. 그런데 하필이면 아빠의 여행 가방을 다짜고짜 열라고 했다. 가방에서 광목천으로 겹겹이 싼 돈뭉치가 나오자 그들은 깜짝 놀랐다.
“옳지! 이놈 수상한걸. 따라와.” (본문 54-55쪽)

인천에서 만난 오빠 : 또 하나의 근대 도시, 인천
월미도에는 바닷물을 끌어온 해수탕이 유명했다. 해수탕에서 목욕을 하고 그곳 여관에서 잤다. (……)
‘아, 오빠구나! 오빠가 왔어.’
그렇지만 나는 벌떡 일어나 앉을 수가 없었다. 엄마 아빠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인 줄로만 안다. 그렇지만 나도 다 자란걸. 다 커서 알 만한 일은 안다. 알기 때문에 더더욱 모른 척해야 한다. 지금 내 역할은 철부지 막내딸이다. (본문 58-59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