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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심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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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148*210*35mm
ISBN13 9788966806096
ISBN10 896680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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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협
저자 유협은 자를 언화(彦和)라고 하며 지금의 산둥성(山東省) 쥐현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그의 본적이며 그가 실제로 살았던 곳은 지금의 장쑤성(江蘇省) 전커우현(鎭口縣)이다. 그의 선조가 북방 민족의 난을 피해 강남으로 이주해 이곳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조부인 유영진(劉靈眞)은 송(宋)나라의 사공(司空: 국무장관)을 지낸 유수지(劉秀之)의 아들이었으며, 아버지 유상(劉尙)은 남방에서 외지인을 관장하는 월기교위(越騎校尉)라는 관직을 지냈지만, 비교적 일찍 죽은 듯하다. 그의 모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아마도 유협도 일찍 고아가 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유협은 소년 시절부터 학문을 좋아했는데, 물론 유학인 공자학파의 학문이었다. 그의 일족은 급속히 몰락해 가난 때문에 그는 결혼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남경 교외에 있는 정림사(定林寺)에 몸을 의탁하게 되었다. 당시 정림사에는 명승으로 알려진 승우(僧祐)가 거처하고 있었다. 이후 정림사에서 폭넓게 불경의 경론을 공부한 끝에, 제(齊)나라 영명 연간(永明年間: 483∼493), 정림사에 소장되어 있던 불경 서적의 분류 정리 사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제나라 옹주자사였던 소연[蕭衍, 양(梁) 무제(武帝)]은 화제(和帝)를 폐한 다음 스스로 즉위해 국호를 양나라로 칭하고 원호(元號)를 천감(天監)으로 고쳤는데, 이때가 502년의 일이다. 유협이 관직에 나아간 것은 이후의 일로 보이며, 천감 10년(511) 무렵에 동궁의 비서관인 동궁통사사인(東宮通事舍人)에 임명되었다. 당시의 동궁은 무제(武帝)의 장자인 소통(蕭統)으로, ≪문선(文選)≫의 편자로서 ‘소명태자(昭明太子)’라는 시호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양서(梁書)≫에서 “소명태자는 문학을 좋아해 유협을 매우 가까이 했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아마도 ≪문심조룡≫이라는 대저작을 바탕으로 문학상의 식견을 널리 구한 것으로 추측된다. ≪문심조룡≫과 ≪문선≫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 문학 양식의 분류에 공통점이 적지 않아서 ≪문심조룡≫이 ≪문선≫ 편찬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승우의 사후에 유협은 칙령을 받고 다시 정림사의 불교 서적 정리에 종사하게 되었다. 이후 출가해 이름을 혜지(慧地)로 고쳤으며, 그로부터 1년이 채 못 되어 죽었다. <양서유협전전주>에서는 그의 몰년이 무제의 보통(普通) 연간 초기인 521년부터 523년 사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 다른 기록에는 465년 전후에 태어나 520년에 향년 56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역자 : 성기옥
역자 성기옥(成基玉)은 경남 하동 출생으로 국립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심조룡≫의 문학 창작론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 대학에서 중국 고전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통합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는 ≪논형-구허ㆍ삼증≫, 편서로는 ≪문질빈빈의 벼리≫ 외 다수가 있고, <≪문심조룡≫에서 논한 문학 창작의 양대 강령>과 <주석을 통한 ≪문심조룡·정위≫ 편의 의의 고찰>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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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문학이 ‘오경’을 종법으로 삼을 수 있다면 문학의 체제에는 여섯 가지 뜻이 있게 되니 다음과 같다.
첫째, 감정에 깊이가 있고 가짜가 아니며,
둘째, 풍격이 맑고 순수하며,
셋째, 내용이 신실하고 허구가 아니며,
넷째, 뜻은 곧고 비뚤어지지 않으며,
다섯째, 체재는 간결하고 조리에 맞으며,
여섯째, 문체는 화려하지만 지나치지 않게 된다.
양웅(揚雄)이 ‘오경’의 문장에 대해 “옥을 조각해 그릇을 만드는 일”에 비유한 것은, ‘오경’의 문장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무늬를 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무릇 문장은 덕행으로 수립되고 덕행은 문장으로 전해지게 되니, 문장과 덕행이 선도해 광채로써 서로를 빛나게 하는 것이다. 덕행의 쌓음에 매진해 명성을 수립하는 데에는 성인을 스승으로 삼지 않을 수 없는데도, 오경을 종법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건안(建安) 시대의 ‘애사’는 오직 서간(徐幹)의 작품이 매우 뛰어났다. 조식(曹植)이 어린 둘째 딸의 죽음에 즈음해 쓴 <행녀애사(行女哀辭)>를 살펴보면, 문장 속에서 비통하고 슬픈 마음을 볼 수 있다. 반악(潘岳)이 뒤를 이어 창작한 데 이르러서는, 실로 ‘애사’의 아름다움을 한곳에 그러모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생각이 주밀하면서도 표현에는 변화가 많으며, 감정은 비통함과 고통스러움을 꿰뚫고 있다. 일에 대한 서술 방법은 ‘사전(史傳)’의 체제이며, 표현 구성은 ≪시경≫ 시인의 표현 방법을 모방했다. 사언구로 이루어진 리듬의 진행은 비교적 빠르며, 리듬이 완만하고 느슨한 구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까닭에 뜻은 솔직하게 나타내었으면서도 표현은 곡진하며, 형식은 옛날을 따랐으면서도 정취는 새로운 느낌이 있다. 자신의 딸 금록(金鹿)의 죽음에 즈음해 쓴 <금록애사(金鹿哀辭)>와 임자함(任子咸)의 딸의 죽음에 즈음해 쓴 <택란애사(澤蘭哀辭)>를 살펴보면, 심장과 간장을 도려내는 것과 같은 그러한 표현이어서 혹여 누가 계승할 수 있겠는가?

●훌륭한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데는 먼저 세 가지 표준을 세워야 한다. 단서를 이행하는 시작 부분에서는 성정을 바탕 삼아 체제를 세우고, 올바름을 거론하는 가운데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참작해 종류를 나눠 선택하고, 정리하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표현을 간추려 요점을 제시한다. 그러한 후에 화려한 표현을 펼치면서 진실한 내용을 담고 문장의 리듬과 수식을 더하거나 바꾸어야 하니, 마치 먹줄 밖으로 비어져 나온 나무가 비록 아름다운 재료라 할지라도 깎여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문장의 처음과 끝은 원만하게 조화되고, 조리를 관통함으로써 순서에는 계통성이 있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방법이 미리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마음 내키는 대로 표현을 추구하면, 서로 다른 실마리가 무리지어 모여들고 기형의 손발가락이나 몸에 붙은 혹처럼 불필요한 표현이 반드시 많아지게 된다. 그러한 까닭에 세 가지 표준이 정해지면 다음으로 자구를 검토한다. 구에서 제거해야 할 표현이 있다는 것은 문장이 조잡하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이어서, 한 자도 줄일 수 없어야만 마침내 문장이 정밀하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정밀한 논리와 요점 있는 표현으로 이루어진 문학 창작은 지극히 간결한 체제를 이룰 수 있지만, 마음 가는 대로 자구를 고쳐 중복시킨다면 지극히 번잡한 체제가 되어 버릴 것이다. 체제의 번잡함과 간략함이라는 것은 작가의 성정에 따른 문학 창작의 기호에 해당한다. 표현을 확대해 펼치면 두 구가 한 편의 문장으로 번잡하게 서술되기도 하지만, 줄여서 표현의 핵심을 꿰뚫으면 한 문장을 삭제해 단지 두 구로 될 수도 있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표현을 덧붙이는 데 능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표현을 삭제하는 데 능하다. 능숙하게 삭제한 사람의 문장은 자를 빼어 버려도 뜻은 남고, 부연하는 데 능한 사람은 표현이 달라도 뜻은 분명하게 나타낸다. 자를 삭제해 뜻이 결핍된 문장이 되면 문학 창작 표현의 짧고 부족함으로 내용에 핵심이 없게 되고, 표현의 서술이 뜻을 중복시키면 내용이 잡초처럼 황폐해 볼만한 가치가 없게 된다.

●근대의 문인들은 대체로 의심과 질투가 심하다. 다른 사람의 표현을 비교해 결점을 찾기도 하고, 두 글자를 이용해 발음을 표시하는 ‘반절(半切)’의 방법으로 결점을 찾는 데 이르면, 비록 옛날에는 주의할 필요가 없었던 일인데도 지금은 결함으로 문제 삼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문학작품이 다른 사람의 표현과 동일하다면, 취해야 할 도리는 마땅히 문구를 삭제하거나 고치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써 놓은 아름다운 표현을 취해 자신의 힘으로 쓴 것처럼 여긴다면, 하나라 제후가 가진 구슬이나 노나라에서 귀중히 여기는 활을 훔쳤다 할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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