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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자식들

독재자의 자식들

: 독재자 아버지, 영웅인가 망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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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04g | 152*224*20mm
ISBN13 9788967990008
ISBN10 89679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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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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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영국 Essex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8~2011년까지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일했다. 현재는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시사회학, 환경사회학, 사회학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저자 : 강상구
사회운동가ㆍ 진보신당 부대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현재 진보신당 부대표를 맡고 있다. 학생운동에서 시작해 시민ㆍ노동운동을 거쳐 정당운동까지 22년째 ‘운동’에 복무 중이다. 저서로는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 《Hi, 마르크스 Bye, 자본주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365일》이 있다.
저자 : 김성경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영국 Essex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영국과 한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2010년부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화 및 문화 산업에 대한 문화사회학적 조망과 이주자, 이동, 탈북자 등에 관한 문화적 접근이 주요 연구 주제다.
저자 : 정규식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 수료.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석사학위를 거쳐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논문 「홈리스, 추방된 자들의 전복적 주체화」와 「두 근대의 마주침, ‘급진 민주주의’와 ‘중국 특색의 민주주의’」를 발표했다. 중국의 급격한 부상이 지구적 정치 경제 구조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저자 : 김재민
사회학자? 경기대 강사.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인권과 소수자에 관한 주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며 경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해외 입양인, 이주민 등을 통한 민주주의의 비판적 재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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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부정해야만 했던 상처 입은 영혼들
야코프와 스베틀라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를 부정했다. 야코프는 정면으로 맞서진 못했지만 매우 극단적이며 직접적인 방식으로 부정했다. 스스로 목숨을 던진 것이다. 그에 비해 스베틀라나는 정면으로 아버지와 맞섰다. 스탈린 사후에는 서방 세계로 건너가 소비에트 체제에 대한 비판을 했다. 하지만 둘은 이미 상처받은 영혼이었다. 심지어 바실리까지도. 우리는 스탈린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버지를 부정하려 했던 절대 권력자의 자식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아버지에 의해 짓눌리고 파괴된 영혼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그들의 발버둥 때문이다.
혹은, 너무도 뻔뻔스럽게 절대 권력자였던 아버지를 변호하고 미화하며, 심지어는 권력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인권 탄압과 학살에 앞장섰던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야코프와 스베틀라나를 동정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1장 「‘아버지’라는 트라우마_ 비극으로 점철된 스탈린 자식들의 삶」 중에서

누가 아버지를 놓아 달라고 했는가?
누가 아버지를 놓아 달라고 했는가? 영웅이든 망령이든 죽은 독재자의 영혼을 부여잡고 있는 자는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그 자신임을 그도 알고 우리도 안다.
국가 사회주의 체제를 이룬 스탈린, 쿠바를 제국주의와 친미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켰지만 독재 정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카스트로, 파시즘을 창안한 무솔리니와 루마니아에 흡혈의 왕국을 세운 차우셰스쿠. 그들과 그 자식들의 삶은 놀라우리만치,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게 닮았다. 그들이 상연한 비극은 배우만 바뀐 무대였다.
독재자의 자식들은 아버지로부터 탄생한 비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아버지의 삶으로부터, 아버지의 정치적 영혼으로부터 단절하지 못했다. 아버지를 극복하지도 못했고, 아버지의 죄를 대속할 수도 없었다. 비극을 거스를 수는 더더욱 없었다. 태내에서부터 주어진 운명이 유일하게 허락한 길은 비극으로부터의 도피, 비극으로부터의 은둔일 뿐이었다. 그들이 무대의 중앙에 다시 서는 한 극장은 다시 죽음의 캐논을 불러내고, 청중을 포함한 모두를 불행으로 빠뜨렸다. ---역사 프리즘 ① 「비극의 탄생 | 아버지는 어떻게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이 됐는가?」 중에서

공포 영화 방불케 하는 엽기적 악행의 기록
외모 및 신체 콤플렉스 그리고 후일 총기 습격으로 입게 된 부상과 장애는 우다이 속의 악마성을 더욱 키웠다. 2m에 가까운 장신이었던 우다이는 앞니가 돌출돼 있었고, 이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했다. 다섯 명의 여자와 결혼했지만 자식이 없었다. 출산을 일부러 기피한 것인지 불임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남성으로서 그의 콤플렉스를 더욱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급 패션지를 탐독하며 고가의 명품 의상으로 치장하고 유럽산 최고급 스포츠카에 병적으로 집착했던 면모는 외모 콤플렉스 소유자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 남성으로서의 콤플렉스는 섹스 중독과 변태적인 성욕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불임은 동생에 대한 열등감을 부채질했다.
동생 쿠사이는 사담 후세인을 꼭 빼닮았을 뿐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보여 줬고, 결정적으로 네 명의 자식이 있었다. 동생에 대한 성적 열등감은 기이한 행태로 나타났다. 쿠사이가 관계를 맺었던 여성과 동침하는가 하면, 그중 일부의 몸엔 말편자로 자신의 이니셜인 U자 모양의 낙인을 찍기도 했다. ---2장 「괴물을 낳은 괴물_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 중에서

마르코스에 대한 향수가 부른 아들 봉봉의 대권 도전
그 움직임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아들 봉봉의 행보다. 그는 2010년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는데 임기가 끝나는 2016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봉봉의 생일 축하 자리에서 아들의 대선 출마가 ‘숙명이며 아주 멋진 계획’이라고 했고, 자기 아들이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봉봉에게는 사람들을 위한 비전과 선견지명이 있다’고까지 추켜세웠다.
---3장 「민중의 피로 지은 천년 왕국의 꿈_ 복권을 시도하는 마르코스의 자식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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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늘 인물에 관심이 많아 글로벌 미디어나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더라도 꼭 인물 중심으로 살펴보곤 하는 내가 매번 놀라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결같이 ‘아버지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주제로만 책을 써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독재자의 자식들》 원고를 받아보고 ‘그래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편의 흥미진진한 역사 드라마가 펼쳐져 있는 게 아닌가. 드라마 같은 역사, 역사 같은 드라마! 내가 드라마 또는 다큐 PD라면, 모두 작품으로 만들고 싶을 만큼, ‘미시적 관찰’과 ‘거시적 배경’의 섬세한 융합이 이 책 한 권에 들어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단절’ 또는 ‘세습’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평범한 아버지를 둔 자식들에게도 이 책은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 교수)

도대체 권력이란 무엇인가??내가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던지고 있는 질문이다.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뒤트는가? 「부러진 화살」에서 개인을 농락한 것은 사법 권력이었고, 「남영동 1985」에서 고귀한 영혼과 육체를 짐승처럼 유린한 것은 독재 권력과 그 하수인들이었다. 이 책은 비틀린 개인과 폭압적인 세계의 독재 권력,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던 개인들의 삶을 ‘아버지와 자식’이라는 인간의 가장 극적이고 근원적인 관계를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집권자에 따라 민주주의의 진전과 후퇴를 반복하는 허약한 우리 사회가 비극을 돌이키지 않기 위해 반드시 반추해야 할 역사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현실은 때로 영화보다 더 영화적이며, 역사는 종종 순진한 믿음과 때 이른 망각에 엄혹한 대가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정지영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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