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백성은 물, 임금은 배

백성은 물, 임금은 배

: 300년 전, 백성 편에 선 목민관의 목소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0,000
판매가
19,0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700g | 148*210*30mm
ISBN13 9788963272207
ISBN10 89632722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정옥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내방가사의 미학적 연구」로 석사학위를, 「내방가사의 전승과정과 향유층의 의식 연구」로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내방가사 향유자 연구』(박이정), 『영남 내방가사1-5』(국학자료원), 『경주에 가면 행복하다』(도서출판 세미), 『이정옥 교수와 함께 하는 이야기로 만나는, 경주사람만 아는 경주 여행』(아르코), 『영천에 가면 나무도 절을 한다』(아르코), 『경북의 민속 문화』(국립민속박물관)(공저), 『구술생애사로 본 경북여성의 삶』(경북여성정책개발원)(공저), 『이야기로 만나는 경북여성사』(경북여성정책개발원)(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내방가사 향유자들의 문명 인식과 그 표출 양상」 외 40여 편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필자는 영천인으로 한빈한 집안에 태어나 학문의 길을 걸으며 영남의 명문 학인의 집안인 병와 이형상의 가문에 가연을 맺었다. 병와의 11세 후손인 국립국어원장을 지낸 남편과의 인연이 어느새 30년이 훌쩍 넘었고, 두 아들도 눈 깜빡할 새에 다 컸다. 두 사람 모두 학문 연구와 사회 활동한다는 핑계로 가정교육에 소홀하지는 않은 것인지 노심초사했다. 특히 어미로서의 도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자책을 하곤 했다. 그런데도 두 아들은 큰 탈 없이 다 큰 것 같아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곧 성혼을 하고 가정을 꾸릴 나이의 아들들, 또한 공직에 뜻을 둔 아들들을 생각하니, 수신(修身)의 범절이 왜 중요한지를 그리고 몸가짐을 바로하기 위해 수신의 경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이가 든 이 시점에 절절하게 깨닫게 되었다.
그런 고민에 빠진 즈음에 300여 년 전 이미 인간 수련의 길을 앞서서 훌륭히 갈고 닦으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참으로 헌신했던 병와 이형상 선생의 수많은 저서들이 바로 내 곁, 우리집 서가에 있음을 발견하였다. 세상사 어떤 것은 신선함의 가치를 가진 것도 있으나, 오랜 시간 숙성의 인연으로 맺어진 것도 있음을 알 즈음의 나이가 되자 발견하게 된 글들은 보석같이 반짝거렸다.
조선조를 관통하는 걸출한 대학자였던 병와 선생이 남긴 책속의 글귀가 차츰 가까이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남의 눈에 자칫 가문의 자랑으로 여겨질까 두렵지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나와 같이 아이를 기르고 남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정교육을 위해서, 더 나아가 무엇보다도 국민을 위해 일하고자 공복(公僕)이 된, 또는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병와 선생의 글을 꼭 읽히고 싶었다.
사실 처음 이 책은, 내 아이들에게 선조의 위업을 알게 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게 하기 위한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글을 읽으면서 행간 속에서 300여년 전의 병와의 올곧은 목소리가 처음에는 낮은 목소리로 들리다가 점점 큰 울림으로, 때로는 꾸짖음으로, 때로는 따사한 목소리로 나를 바로 세움을 느꼈다.
요사이처럼 공교육이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을까. 가정교육 부재, 인성교육의 실종의 시대이다. 이전 시대에 나의 이웃을 위해 헌신했던 병와가 인성 교육과 가정교육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당쟁의 파랑 속에서, 그는 무엇을 생각하고 탐구했는지 우리 모두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는 생각으로 출판하려는 용기를 얻었다.
현실적 이유를 또 하나 더 든다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자주 듣고 말하면서도 새삼스러운 이 명구. 요즈음 치국한답시고자 하는 사람들이 수신제가(修身齊家)하지 못한 불미스러움을 자주 목도함 때문이다.
세상이 어려울수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거지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면 결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없다. 여기 병와 선생께서는 먼저 가정과 이웃을 바르게 이끌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그리고 힘없는 양민들을 위한 정치를 묵묵히 실천했던 목민관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병와 이형상(효종 4(1653)년∼영조 9(1733)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 자는 중옥(仲玉), 호는 병와 또는 순옹(順翁)이다. 효령대군의 10세손이며, 성균진사를 지낸 이주하(李柱夏)와 파평윤씨 사이에 난 둘째 아들이다.
숙종 3(1677)년 사마시를 거쳐 1680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환로에 나서면서부터 철저한 원칙주의자였다. 권력에 굽히지 않고 당화에 휩쓸린 조선조 후기 관료사회의 모순들을 혁신하려고 노력했다. 호조좌랑 재임 때는 동지사가 가지고 가는 세폐포(歲幣布)가 병자호란 이후 바쳐온 보포(報布)보다 9척이나 긴 것을 알고, 이것이 이후 무궁한 폐단이 될 것을 우려하여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척수를 끊어버리고 보내었다.
성주목사로 재직시에는 민풍 교화에 힘써 20조의 훈첩(訓帖)을 반포하고 유생 150명을 선출하여 관비로 교육시키기도 하였다. 인조 때 의사 이사룡(李士龍)을 위하여 충렬사를 지어 그의 사적을 길이 남겼다. 한편 독용산성(禿用山城)이 파괴된 채 방치됨을 보고 민정(民丁)을 차출하여 3일 만에 완성시켰다.
동래부사 때에는 이 지역이 일본과 접경된 관문으로서 국방상 요지임을 절감하고 수비에 더욱 힘쓰는 한편, 당시 일본의 구송사(九送使)가 많은 폐단을 일으킴을 통감하여 이를 폐지시키려 노력하였다.
경주부윤 때에는 운주산(雲住山)의 토적 수천 명을 해산시켰으며, 향교와 서원에 교유하여 학풍을 진작시키고 향약과 향음주례를 강화하여 향촌 질서를 세우고 충·효·열을 민간에 장려하여 유교적 도덕정치를 실시하였다.
---머리말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