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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집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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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집이 그립다

: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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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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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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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5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4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3쪽?
ISBN13 978899636600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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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가족들에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세상에!
그 순간 나의 무심함을 깨닫는다.
나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해야 다가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전혀!
이것은 내가 아내,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지경이니 대화가 통했을 리 없다.
항상 수박 겉핥기식 대화나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대화가 아니면 입을 다물었던 것이다.
나만 그런가?
아내도 그럴 것이고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서로에게 정겨운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인가.
지금 아내의 관심은 어디에 가 있는가?
아이들의 관심은 어디에 가 있는가?
도통 알 길이 없다.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 봐도 알 길이 없다.
문제는 ‘시간’과 ‘대화’였다.
서로 같이 함께 보낸 시간이 없으니 서로의 관심거리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었다.
공통의 관심거리가 없으니 당연히 대화를 나눌 거리도 없었던 것이다.
나는 비로소 해답을 찾은 느낌이다.
나는 너무 모르고 지냈다.
알지 못하니 대화가 안 될 수밖에 없었다.

소중한 사람들

누군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사람을 사랑할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고.
그러면 그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마찬가지이다.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을 갖고 사람을 대한다면 서툴게, 건성으로 사람을 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니 끔찍한 일이다.
오늘 저 문을 통해 안녕 인사를 하고 나간 딸아이가 다시는 집에 돌아올 수 없다면?
아들 녀석과 오늘 밤이 마지막이라면?
아내가 저 문을 나선 뒤에 다시는 지금의 모습 그대로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상상하는 것마다 결말은 비극이다.
우리 가족 중에 그 어느 누가 없더라도 남겨진 가족들은 평생을 응어리진 가슴을 풀지 못하고 살아갈 것이다.
어찌 가슴에 응어리만 질 것인가.
두고두고 한을 품고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반성

아무리 마음속에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뭘 할 것인가.
마음속에만 담긴 감정을 가족들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부터가 틀린 일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태반사이다.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백날 항변해 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말로 표현하고 행동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그 마음을 알 수 없는 법이다.
우리 집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서로 표현하고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몫이었다.
내가 하지 않았기에 가족들이 서로의 생각은 마음에 품은 채, 겉으로 드러내고 말을 하는데 익숙해지지 못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어둔 집안 분위기를 만든 것은 내 책임이다.
조금 수다스러워지면 어떤가?
그렇게 해서 가족들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백 번 이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사랑하는 내 가족이니까.
나부터 변해야 한다.

그리운 집을 향하여

다시 그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내와 아이들, 내가 이룬 가족은 나 몰라라 팽개치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지는 않다.
그때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무척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당연한 책임을 나는 큰 은혜를 베풀 듯이 했다.
바로 내가 가장이면서 그런 짓을 했다.
그 동안 아이들이나 아내와 나 사이에 얼마나 간격이 벌어졌던가.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가.
어머니는 틈날 때마다 말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자식이지만 창피하다고 여겼는지 어머니는 한 번도 학교를 어디까지 마쳤는지 말씀하신 적이 없다.
순전히 짐작으로 간신히 초등학교를 마쳤거나 아니면 그 마저도 교육 혜택을 못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 어머니였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지금의 나보다도 낫다.
어머니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사람 된 도리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 이상을 구하면 욕심이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서 다른 것들은 포기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일러주신 것이다.
그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게는 바로 가족들이다.
내 가정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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