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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에서 일주일을

동독에서 일주일을

: 통일 후 넘어야 할 일곱 개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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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04g | 148*198*13mm
ISBN13 9788993489897
ISBN10 8993489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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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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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장벽
동독 선생님이라니, 아무리 지금 살고 있는 라이프치히가 구동독 지역이라 해도 그렇지. 동독은 25년도 더 된 역사 속의 무너진 나라가 아니던가. 분단 독일이라는 옛날이야기가 어린 내 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 p.23

이와 반대로 전쟁 후 공산주의 이념으로 무장한 동독에서 노동은 신성했다. 그리고 신성한 노동을 함에 있어 남녀 구별은 없었다. 아이를 낳은 엄마이든 아니든 사회를 위해서 누구나 일을 해야만 했다. 따라서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를 맡아줄 탁아 시설 및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시스템 역시 정부의 진두지휘 아래 체계적으로 갖춰지게 되었다.
--- p.35

두 번째 장벽
독일의 젊은 세대에게 ‘통일’이라는 주제는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서독 출신 학생들은 나와 같은 이유로 동독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그래서일까. 소위 ‘베씨(Wessi)’의 동독행은 나보다 더한 역경과 비아냥을 이겨내야 했다.
--- p.44

많은 서독 학생들에게 구동독은 여전히 극동 지역과 다를 바 없었다. 거기다가 최근 극우파들의 본거지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으니 구동독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 p.73

세 번째 장벽
이곳엔 상업성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도, 패스트푸드도 찾아보기 힘들다. 거리 초입에 위치한 유일한 패스트푸드, 버거킹은 손님보다 파리가 더 많을 정도로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
--- p.89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명성은 동독이라는 암울한 시대상과 작가들의 극복 의지 그리고 통일 후 창작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정부와 작가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 p.100

네 번째 장벽
동서로 갈려졌던 독일에 새로운 시대가 왔지만 청년들의 상황은 불투명하고 불안정했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정치 사회 시스템을 받아들여야 하는 동독 지역 청년들은 그 상황이 더욱 어려웠을 테다. 혼란은 가중되고 결속은 약해졌다.
--- p.113

독일이 겪은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이곳의 음악도 그런 역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굴곡진 길을 지나왔음을 알게 되었다.
--- p.120

통일이 된 지 30여 년이 지나며 이곳의 음악도 얼룩졌던 지난 과거에서 벗어나 다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체제와 사상에 짓눌리지도, 체제의 도구로 악용되지도 않는 자유와 평화의 터전에서 음악은 다시 본연의 가치와 역할을 되찾았다.
--- p.132

다섯 번째 장벽
제대로 된 주택 공급과 부동산 관리에 관한 정부 정책의 공백을 틈타 라이프치히 주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서독의 자본이었다.
--- p.145

내 가족을 보듬고, 이웃과 더불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 한 칸을 마련하는 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이 소박한 꿈은 동독 시절에는 당에 충성하는 사람에게만 이뤄졌고, 지금은 돈 많은 부자에게만 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 p.156

여섯 번째 장벽
통일 후 30여 년이 지났지만 동서독 지역 간의 경제 통합과 균형의 꿈은 여전히 요원하다. 통일 당시의 예상보다 앞으로도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p.174

동서를 가로막던 장벽은 이제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벽이 동서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 같다.
--- p.175

일곱 번째 장벽
장벽이 무너진 후 새로운 소외와 박탈감으로 힘겨워하는 인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자신들을 가두던 체제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외쳤던 구호를 이제 자신들을 보호해줄 장벽을 세우기 위해 외치고 있다.
--- p.189

만약 남북한의 통일이 현실화된다면 이때 남한 사회는 북한 주민들이 통일 후 사회적 소외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이들을 제대로 포용하고 지원할 수 있을까? 만약 이런 준비와 노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북한 주민들은 통일 한국에서 ‘압게행텐 (die Abgehangten)’의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소외된 자리에서 터져 나오는 불만과 증오는 한국 사회의 지반을 다시 뒤흔드는 위험이 될 수 있다.
--- p.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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