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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이아몬드
글로벌챌린저 칼빈의

평양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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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514g | 153*224*20mm
ISBN13 9788993525199
ISBN10 899352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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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칼빈 리
미국 UC 버클리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미국 GIA 보석대학원을 졸업(보석학 석사)했다. 이후 미국 CalSACC 총 대학생 상임위원,미국 UC 버클리 법학부 재판 감독, 미국 UC 버클리 KCCC 창설, 미국 2000년 공화당 대선 캠페인 전략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미 연합회 감독 등을 역임했다.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로 가르쳤고 현재 한국 유레카다이아몬드 대표이사, 한국 대한항공 국제비지니스 강사, 한국 무역협회 국제비지니스 강사, 100년 신문 경남일보 칼럼니스트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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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도인 더블린에 있는 O'Connel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그 학교는 아일랜드더블린의 명문학교였다. 학교 전체에 동양인이 나 한 명뿐이었다. 내가 등교할 때면 학생들은 나를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신기해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나는 이런 나라 저런 나라를 수없이 다녀 보았던지라 그러한 인종차별은 조금도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만의 희소성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았기에 더욱 우쭐해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나를 아주 심하게 차별하며 놀려대는 놈이 있었다. 로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아이였다. 실핏줄까지도 보일 것 같은 하얀 피부에 주근깨가 무척 많이 난 녀석이었는데 하루는 얼마나 나를 따라다니면서 못살게 구는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날은 날씨까지도 폭염이 내리쬐어서 무척이나 불쾌했다. 순간 가슴 속에서부터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서있는 그 놈을 빛의 속도로 달려가 공중을 날은 뒤 이단 옆차기로 한 방에 날려버렸다. 그리고는 벌렁 넘어진 녀석의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섰다.
때 마침 아침 등교 시간이라 많은 아이들이 그 광경을 보았다. 나의 무용담은 삽시간에 학교에 퍼졌다. 칼빈은 대한민국에서 온 태권소년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 로이뿐만이 아니라 학생들 전체가 나를 무서워했다. 로이는 그 날 이후로 나에게 눈도 똑바로 뜨지 못하고 나에게 고분고분해 졌다. 그 이후로 당연히 나는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 p.32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 of Los Angeles)총장이 간부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날아 왔다. 나는 그들과 한국S대의 총장 일행을 연결시켜 주었다. 마침내 서로 간의 양해각서인 MOU(Mo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하게 해 주었다. 두 총장이 한국에 있는 동안 동시통역을 하여 주었다. 미국 대학 총장 일행이 본국으로 돌아가자 S대학 총장은 나에게 겸임교수의 자리를 제안하며 함께 일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어왔다. 좋은 자리이고 탐나는 일이긴 하지만 나는 정중히 거절했다. 나는 부산에 편안히 있으면서 지낼 수는 없었다. 나에게는 나만의 가야 할 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얼마나 아까운 자리인가? 모처럼 찾아온 기회인데 그걸 걷어차다니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여기서 마음 편하게 정착하여 살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갈등도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더 큰 삶의 목표가 있었고 그 일을 위하여 나는 끝까지 가야만 했다. S대학의 캠퍼스를 빠져나오는 나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 p.194

평양 고려호텔에 식사를 하러 갔다. 외국 사람들이 머물며 식사하는 특급호텔에는 외국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북쪽사람들로 꽉 차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먹어야만 했다.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서울에 있는 고급호텔의 가격과 비슷했다. 호텔에서 식사하고 나서 계산하는 젊은 사람의 지갑을 슬쩍 건너보았다. 놀랍게도 그의 지갑에는 미국 100달러짜리 지폐가 가득했다. 신기했다. 평양시민은 말 그대로 특수 계층의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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