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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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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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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0월 14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06쪽 | 200*265*30mm
ISBN13 9788963032115
ISBN10 89630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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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양식에 머물러 있기에 사십 년이란 긴 세월이다. 그러나 박서보가 ‘에크리튀르(Ecriture)’에 머물러 있고자 한 것은 회화에 대한 그의 신념 때문이다. 박서보는 회화가 특정한 제약에 종속되어 있을 때에 그 가능성이 가장 잘 구현되는 매체라고 믿는다. 그는 회화에 대해 근본주의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다. 국제 예술계에 대해 좀더 많이 알게 되면서 어떤 이들은 1970년대에 회화는 이미 죽었다고 서둘러 선언했지만, 박서보는 그의 믿음을 유지했다. 한국에서, 형식에 대한 헌신을 정치적 무관심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박서보의 근본주의적 견지는 어느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무질서와 타협한 이 시대에도 여전히 추상과 그 가능성을 고집하는 박서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박서보가 추상을 고집하는 것을 맹목적인 신념의 사레로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박서보의 풍부하고 복합적인 작품 세계를 고려할 때, 보다 명확하게 보기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맹목적 신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조앤 기 진정한 신념의 화가, 16p

한국 추상미술의 대부, 현대미술의 기수, 재야의 맹장 등 박서보의 이름 앞에 따라붙는 여러 수식어는 그의 탁월한 의지와 저돌적인 기질, 오랜 작가 생활과 일인다역(一人多役)의 분주한 삶을 대변하지만,
그의 삶과 창작이 일관되거나 정해진 길을 따라 순탄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해방과 분단, 전쟁, 전후 재건 등 격렬한 정치적 변화 속에 한국 미술은 추상을 현대성의 시각적 지표로 삼았다. 식민잔재 청산을 위한 해방공간의 역동적인 토론과 방법론의 제안이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과 함께 남한과 북한 양쪽에서 숙청되고, 6.25 전쟁 이후에는 반공과 자유, 국제화와 현대성이 문화예술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권영진 박서보의 추상: 자아·현대·형식, 28p

1982년부터 시작되는 후기 묘법에는, 전기묘법과 달리 한국의 ‘한지’(닥종이)와 ‘수성’안료를 사용한다. 물에 충분히 불린 한지를 캔버스 위에 여러 겹 쌓고, 마르기 전에 수성 물감을 칠한다. 물감이 마르기 전에 뾰족한 연장으로 선 혹은 면을 만든다. 목판에 조각칼로 음각을 만들듯이, 농부가 논두렁을 갈 듯이, 무한히 반복하고 긁어내며 수만 개의 선을 일구어낸다. 이렇게 색이 배어든 한지에 ‘공’(空)이 깊은 고랑을 남기며 입체적으로 되기에 전시장 빛과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심은록 박서보, 0도의 묘법, 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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