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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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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14쪽 | 128*188*20mm
ISBN13 9788966801091
ISBN10 896680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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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개약진, 한국 영화의 힘
2005년 한국시나리오선집 심사 총평


각개약진. 한국 영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비약적 성장을 거듭했고 아직도 성장 중이지만, 한국 영화만의 특화된 장르나 어법을 축적하며 발전시켜 가는 성과는 크지가 않다. 멜로, 공포영화, 조폭코미디 등의 순으로 잠깐씩 특정 장르 영화가 몰린 적이 있었고, 대작 영화 제작이 늘면서 두 영화가 동시에 관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어젖힌 해도 있었다. 하지만 유행은 길지가 않았고, 심지어 유행의 한가운데서도 개별 영화들은 공유할 축적물을 나눠 갖지 못한 채 각개약진해야 했다. 반어적으로, 이 불안함과 그로 인한 각개약진은 한국 영화의 힘이기도 했다.

2005년의 한국 영화는 ‘각개약진’의 모습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태풍』 같은 대작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특정 장르의 유행도 없었다. 딱히 다른 해보다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고 하기는 힘들지 몰라도, 개개의 영화들이 소재 개발과 다양한 장르에서 장르를 세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갔다. 작가 영화 쪽에선 홍상수 감독은 『극장전』을, 김기덕은 『활』을 내놓으며 건재함을 드러냈지만 관객과의 만남은 여전히 냉랭했다.

2005년 한국 영화에서 굳이 몇 가지 특징을 짚는다면, 우선 멜로 혹은 로맨틱 코미디 영역에서 사랑이라는 행위 자체의 의미를 따지거나 반문하면서 두께감을 더하는 영화들이 잇따라 나왔다. 『연애의 목적』, 『사랑니』, 『여자 정혜』 등이 그것이다. 또 느와르, 무협 등의 장르에서 스타일과 양식미를 전면화하는 추세가 돋보였다. 『친절한 금자씨』, 『달콤한 인생』에 더해 이명세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형사』는 그 극대치를 선보였다.

『웰컴 투 동막골』, 『말아톤』 등 장편 데뷔 감독들이 중급 예산 규모로 만든 영화가 2005년의 흥행 1, 2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이미 이 두 영화의 감독은 충무로에 진입한 지 오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기 힘들어 보인다. 그보다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이라는 끔찍한 역사적 공간을 우화적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선보였고 그게 대중들의 호응을 불러냈다는 점에서, 『말아톤』은 함의가 풍부한 웰메이드 할리우드 드라마 영화와 동렬의 수준까지 나아갔다는 점에서 각각 한국 상업영화의 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사극의 증가도 눈에 띄는데, 2005년 말에 개봉한 『왕의 남자』는 무엇 하나로 요약하기 힘든 중층적 이야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 때문에 2006년을 넘어가면서 1240만 명의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역사추리극 『혈의 누』는 장르의 틀 안에 근대와 전근대의 충돌이라는, 지금까지도 유효한 문제 설정을 세련되게 녹여 넣었다. 장르 안에 사회문제를 녹여 넣는 세공술은 방은진의 감독 데뷔작 『오로라 공주』에서도 돋보였다.(중략)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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