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제2의 시간

제2의 시간

: 당신의 삶을 지배하는 건 심리적 시간이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0
베스트
인문 top100 2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7쪽 | 510g | 153*225*20mm
ISBN13 9788992820165
ISBN10 89928201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2의 시간]은 이처럼 시간의 속도를 다르게 느끼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물이고, 우리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의 답이 이 책 안에 있다.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점점 빨리 흐르는 듯 느껴질까? 독일에서처럼 새로운 경험을 하면 시간이 ‘길게’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한창 재미있을 때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지루하고 초조할 때에는 더디게 늘어질까? 왜 시간은 사고, 위급한 상황, 환각 상태에 있을 때나 완전히 몰입한 운동선수, 정신분열과 같은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유난히 천천히 흐르고, 심지어는 멈춰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일까? -- pp.9-10

자주 언급되는 이론은 나이가 들수록 일정 기간의 시간이 전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면서 시간의 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1877년 폴 자네Paul Janet가 가장 처음 제기했다. 19세기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이렇게 설명한다. 한 사람이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느끼는 일정 기간의 시간의 길이는 인생 자체의 총 길이에 따라 변한다. 10살 아이에게 1년은 살아온 삶의 10분의 1이고, 50세의 남자에게는 50분의 1이다. 만약 태어난 지 1개월 밖에 안 된 아이라면 일주일은 무려 살아온 삶의 4분의 1에 해당하므로 일주일이 영원히 계속 되는 긴 시간으로 느껴질 것이다. --pp.51-52

이에 비해 원주민 문화는 우리만큼 생각의 꼬리 앞에 속수무책은 아니다. 자아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원주민들은 과거나 미래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지 않는다(적어도 우리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진정한’ 시간이란 현재 뿐이다. 시간의 흐름이나 과거, 미래는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생각에서 비롯된 과거나 미래가 사라지니 과거와 미래는 더 이상 별 의미를 갖지 못 하고, 이제는 일원적 시간에 갇혀있을 필요도 없다. 이런 식으로 원주민들은 시간에 덜 집착하고 현재를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p.150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속도와 중력에 대해 상대성을 띠며 사건의 발생에는 정해진 순서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두 가지 사건은 동시에 일어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속도에 따라 시간차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례대로 일어난 일이라 해도 빠르게 움직이던 사람에게는 순서가 거꾸로 보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의 해당 부분의 ‘구부러진 각도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도 시간의 속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했다. 공간과 시간은 강력한 중력을 가진 중량 물체에 의해 구부러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시간이 느려진다는 게 이론의 요지이다. 블랙홀의 경우, 거대한 행성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중력은 빛조차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시간 역시 이를 피하지 못하고 완전히 멈추어 버린다. --pp.176-177

하지만 이 세계에서 제대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의해 일원적 시간 개념에 의존한다고 해서 인간이 시간에 종속될 필요는 없다. 신비주의자도 밥을 먹고 전화를 받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려면 일원적 시간의 개념에 의존해야 할 터이니 말이다. 다만 전통적인 원주민들의 시간 개념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 이들은 똑같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도 우리보다 훨씬 긴 시간을 살고 있으며,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우리도 이들처럼 얼마든지 시간의 구애를 덜 받고 살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의 변화이다. 인식에 따라 시간을 천천히 흐르도록 할 수도 있고 아예 초월할 수도 있다. --- p.211

그런데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 대부분은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시간의 심리학 법칙 다섯 가지 중에서 우리에게 늘 영향을 주는 것은 첫 번째 법칙(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빨리 흐른다)과 세 번째 법칙(몰입하면 시간은 빨리 흐른다)이고, 반면 두 번째 법칙(새로운 경험)과 다섯 번째 법칙(자아 초월)은 실천하며 사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결국 시간이 빨리 가게 하는 법칙을 주로 활용하고 시간을 늦춰주는 법칙은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몰입하지 않은 상태에 관한 네 번째 법칙 역시 자주 적용될 수 있지만 사람들은 그런 상황을 가능한 피하려 한다. --pp.225-226

최대한 낯선 환경을 찾고 낯선 경험을 하는 것도 시간의 속도를 늦추는 좋은 방법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상황에 익숙해져 무감각화 메커니즘이 작동하려 할 때마다 새로운 환경과 경험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철학가 장 마리 귀요Jean-Marie Guyau는 말했다. "인식하는 시간의 양을 늘리고 싶다면,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수천 가지 새로운 경험으로 채워나가라. 흥미진진한 여행을 시작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스스로를 새로이 해라."
---p.23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