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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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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담

: 왕조실록에서 찾은 조선 사회의 뜻밖의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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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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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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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2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6만자, 약 4.3만 단어, A4 약 86쪽?
ISBN13 978893680366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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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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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 28년 2월 16일. 아직 겨울바람이 차고 바람이 쌩쌩 불던 겨울이었다. 용산강(龍山江), 그러니까 지금 용산에 있던 어느 무녀(巫女) 집 뒤에는 갑사 김귀성(金貴成)의 집이 있었다. 그런데 김귀성의 집 앞에 어린 여자아이가 두 발이 잘린 채 버려져 있었다. 이제 겨우 대여섯 살이나 되었을까 하는 조그만 아이였다.
다행히 아이는 발이 잘려져 있어도 죽지 않았다. 그 추운 날씨에 발까지 잘려져 버려졌건만, 정신도 말짱했고 그런데다가 총명하기까지 했다. 자신을 발견한 어른들에게,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업고 가면 내 발을 자른 집을 알려 줄 수 있어요.”

이 어린아이의 이야기는 임금에게까지 알려졌다. 중종은 크게 놀랐고, 그 아이를 잘 간호해서 죽지 않게 한 뒤 포도부장을 직접 불러 아이의 발을 자른 범인을 체포하게 했다. 만약 이 사건이 널리 퍼지게 된다면, 범인은 자신의 소행을 숨기기 위해 급히 달아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급히 군사를 보내어, 아이가 지명한 범인을 체포하게 했다.
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개춘(開春)이라고 말했다. 한자로 된 이름인지, 아니면 순 우리말로 된 이름을 한문으로 고친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다. 아이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주운 사람은 김귀성으로, 자신의 부(部), 곧 동사무소에 가서 알렸고, 이것이 다시 한성부를 거쳐 중종에게까지 올라간 것이다.

아이는 어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다리를 잘렸는지 증언했다. 어떤 어른이 자신의 손목을 묶고, 입에는 솜을 틀어막아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고, 칼로 자신의 발을 자르며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죽어라, 죽어라.”--- 사회기담 중 "용산에 버려진 두 발이 잘린 아이- 동상인가, 아니면 상해인가?"


당시 서울에서는 단옷날에 두 패로 나눠 서로에게 돌을 던지는 놀이[석척희, 石擲?]를 하고, 그러면서 막대기로 사람을 치기도 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의금부에서는 이 놀이를 금지했었는데, 세종 20년 5월, 양녕대군과 그의 장남 순성군 이개, 서산군 이혜, 익녕군(益寧君) 이치(李핉多), 그리고 이혜와 맞먹을 만큼 망나니였던 이겸이 돌을 잘 던진다는 사람 스무 명 남짓을 모아, 석척희를 작당하여 벌이게 했다. 특히 이혜와 이겸은 각각 편의 대장 노릇을 해서 막대기를 휘두르며 신나게 놀아댔다고 한다. 하루도 아닌 며칠씩이나 그러했으니 나라의 법을 어긴 것은 물론, 다친 사람도 많았고, 심지어 죽은 사람마저 나와 큰 문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석척희를 구경하겠다고 종실의 사람들이 종학(종학, 왕족들의 학교)의 수업을 집단으로 빼먹고 나섰다고 하니, 굉장한 민폐였다. 종실들을 관리하는 종사시의 관리들이 머리를 쥐어뜯었을 것 같은 곤란한 사건이었다. 게다가 사람마저 죽었으니 세종은 석척희의 주모자인 이혜와 이겸을 직접 불러들인 다음 도승지를 시켜 사건의 실태를 따져 묻고, 이혜, 이겸, 이치를 도성 밖으로 추방하기도 했다
---왕실기담 중 "망나니 왕자의 망나니 아들- 양녕대군의 아들, 서산윤 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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