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는 남부 일리노이 주의 외진 곳에서 남편 및 세 아이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 오랫동안 할리퀸 로맨스를 사랑해왔던 그녀는 소설의 저자로서 독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황홀하다고 말한다. 감칠맛 나는 유머가 깃든 관능적인 이야기가 담긴 캐시의 소설들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데오에 참가하기, 책 구상을 위한 여행, 그리고 컨트리 뮤직을 사랑하는 그녀는 가족들이 깨기 전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종종 새벽 2시에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내 손자들을 위해 세워두었던 계획을 실현할 때가 왔네. 회사 전용기를 내줄 테니 내가 그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데려와주길 바라네. 굳이 말할 것도 없지만 난 그 아이들이 거절하거나 어떤 구실을 대도 용납하지 않을걸세. 손자들에게 내가 기대하는 바를 일러준 뒤에는 칼렙에게 제일 먼저 임무를 맡길 거야. 그 애가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이미 회사 내에 적임자를 배치해놓았네. 칼렙이 내 생각대로 똑똑하고 여러 방면에 아는 것이 많다면 스커리트 앤 크로우 사의 경영권을 넘겨받아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