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요한복음을 재판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모티프로, 현대적 언어와 감각으로 요한복음에서 쟁점이 되는 문제를 재미있고 의미 있게 다룬다. 요한복음에 관한 최신, 최고의 연구를 반영하여 요한복음의 논점들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오늘의 한국교회 문제에도 답하고 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요한복음의 의미가 새록새록 마음속에 새겨진다. 적극 추천한다.
- 김동수 (평택대학교 신학과 교수, 한국신약학회 회장)
사실 『요한복음 뒷조사』는 매너리즘에 빠져서 실천적인 신앙의 모습에 대하여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는 대다수 문제없는(?) 크리스천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주인공 ‘성경이’가 요한복음을 뒷조사하는 과정은 요한복음을 본격적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 명심해야 할 핵심적인 해석학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성경을 성경답게 읽고 싶지만 신학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많은 크리스천, 특히 청년들에게 이 책은 해석학 입문서로서 친근한 안내자의 역할을 감당하리라 확신한다.
- 남궁영 (프리토리아 대학교 신·구약 Ph.D.,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신학 교수)
요한복음 심장부를 관통하는 유대 재판과 로마 재판 모티프를 김민석은 기발하게도 21세기 한국에서 재활용하여 교회 개혁과 정의 문제를 넌지시 제시한다. 브라운이나 보컴 등 양질의 전문서를 참조하여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요한복음의 저자, 공동체, 교권, 역사성 등 주요 쟁점을 무리한 결론으로 치닫지 않은 채 적절하게 짚어준다.
- 문우일 (세계성서학회 분과의장, 아현성결교회 협동목사, 전 서울신학대학교 조교수)
감탄이 나온다. 이 만화의 신학적 깊이에 놀라고, 긴장의 연속과 눈시울이 젖는 감동에 놀랐다.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믿음의 용사 성경이, 상처받고 반항하는 영혼 사페레, 성공 지향적인 위선자 목사 김다윗의 요한복음에 관한 대화는 현재 한국 기독교의 근원적인 문제들에 관한 현장감 있는 사색을 담고 있다. 복음을 전하는 이 만화가 우리 기독교에 치유의 메시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
- 이민규 (한국성서대학교 성서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