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끝점 같은 혼돈의 시대에 우주의 영원한 주인이신 주님이 명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각처에 복음을 퍼뜨려온 순회 선교사. 성령의 역사와 영적 대각성과 교회 부흥이 현세의 현장 속에 다시 나타나려면 오직 성도의 기도 외에 다른 류(類)가 없다고 믿는 중보기도사역자. 그는 또한 불같은 설교로 냉랭하게 식은 마음에 열정의 불을 지피고, 꽉 막혔던 심령에 생수의 물꼬를 트는 말씀 선포자이기도 하다. 애초부터 철학과 신학에 내로라하던 그는 오랜 세월 학문과 논리의 우물물로 성도의 갈증을 해갈해보려 하였으나, 세상과 교회의 진정한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손, 성령의 권능에 의한 것뿐임을 깨닫고 불현듯 선교의 길에 나섰다. 그리고 우리를 동역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그분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며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깊이 헤아려 그것을 다시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기도,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서 완전한 중보자가 되어주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중보기도를 강의해왔다. 그는 이 책에서 중보기도가 기독교 역사상 부흥의 중대한 원동력이자 성경적 기도이며, 오늘이야말로 이 기도를 배우고 드려야 할 때임을 확증해준다.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5년간 사역하다 필리핀 선교사가 되어 한알의밀알교회를 개척, 현지인 목회자를 훈련하며 13년간 필리핀 부흥에 불을 지폈다. 이후 영국의 버밍엄대학에서 철학박사(Ph.D. in Theology) 학위를 받고 다시 미국 보스턴으로 건너가 미국 내 복음주의교회 지도자들과 연대하여 도시선교사역, 유럽과 남미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교회연합사역을 감당했으며, 보스턴의 임마누엘가스펠센터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의 교회연합과 기도사역을 감당하는 바이탈리티 프로젝트(Vitality Project) 팀을 구성해 6년간 사역하였다. 미국과 서구권의 부흥이 한국보다 시급함을 보고 파토스재단(Pathos Foundation)과 필리핀에 엘리야국제세계선교대학원(Elijah International World Mission Institute)을 설립해 초대 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하라면 하겠습니다 주님!》(나침반)이 있다. 저자 연락처 amy-jong@hanmail.net
감수 : 김진섭
김진섭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화학과(B.S.)와 고려신학대학원)M.Div.), 미국 커버넌트신학대학원(Th.M.) 구약학을 나와 유대 연구로 유명한 드랍시대학교에서 고대근동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미국 이민교회 목회 20년, 미국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백석대 부총장이자 구약학 교수로 재임 중이며, 개혁주의생명신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기도는 죄악 가운데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처럼 간구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예수님 같은 삶을 살아갈 중보기도자를 구하고 계신다. 그러한 사람을 찾고 있는 하나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내 교회, 내 직장, 내 질병, 내 가정, 내 도시, 내 문제만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들을 수 있는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한다.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 구원의 은총으로 바뀌었기에 죄인의 구원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를 듣기 원하신다. 인류가 죄악의 깊은 흑암 속에 있을 때에 “주님, 온몸으로 인류의 멸망을 막기 원합니다!”라고 선언하며 생명 걸고 기도하는 자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해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기도가 시급한 때다.
이 책은 중보기도에 대한 또 하나의 탁상공론적 해설서가 결코 아니다. 이 책은 부흥과 중보기도의 함수관계를 구약과 신약성경, 교회사에 반복되었던 거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역사와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인이 남겨놓은 방대한 유산을 함께 고찰한다. 또한 한국과 세계교회가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부흥을 갈망하면서 주 예수님의 재림을 단축하는 비전과 사명을 모든 독자에게 감동적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김진섭 (백석대 부총장 겸 구약학 교수·개혁주의생명신학회 회장)
이 책은 중보기도를 통해 부흥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기를 염원하며 매일 기도로 영혼을 채우고 세계를 향해 외치는 중보기도 실천가의 함성입니다.
마원석 (영국 옥스포드 선교대학원 대학원장)
김 목사님의 이번 책은 독자에게 강한 성령의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깊은 신학적 지식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부족함이 있음을 발견한 저자가 기도를 통한 성령의 역사로 새롭게 되는 자신을 보면서 기도의 신비한 능력과 필요성을 절감하고 쓴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