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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말했습니다

사랑이 말했습니다

리뷰 총점9.7 리뷰 27건 | 판매지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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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33g | 130*200*18mm
ISBN13 9791196679217
ISBN10 119667921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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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빛나는 사람입니다. 그걸 당신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당신은 자기 일에 자신 없어 하고 모든 일에 서툴다고 자책하지만 당신만큼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또 없을 거예요.당신은 결국 당신이 닿고 싶은 곳에 닿게 될 거예요. 그럴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니까요. 당신이란 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니까요.
--- p.12~13

가끔은 쉽게 생각하자. 단순하게 생각하자. 순간순간에 충실하고 주위에 눈을 돌려 보자. 다리가 아프면 쉬어 가고 잠시 기대어 하늘도 올려다보자. 울고 싶을 땐 마음껏 울어 보는 것도 괜찮겠지. 그러니까 힘내. 다 잘될 거고 다 괜찮을 거니까.
--- p.17

부딪히고 아파하다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지금은 너무 힘든 순간이지만 어느 날 이 순간을 웃으며 추억할 시간이 올 거예요. 전 항상 당신 편일 거고 언제나 당신을 응원할 거니까요.
--- p.32

나 혼자 사는 세상 같다가도 누군가 노크하며 내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처럼. 살며시 눈웃음 지으며 내 앞으로 깡총하며 뛰어오는 사람. 당신은 참 예쁜 당신이다.
--- p.34

뭔가 구름 같은 게 가득 생기는 것 같아. 우윳빛 안개가 바람에 흘러 다니는 것 같아. 환한 파도가 수평선 너머에서 밀려오는 것 같아. 새벽녘 강물이 어디론가 끝없이 흘러가는 것 같아. 그러니까 널 사랑해. 바로 그 말, 그 말이 내 가슴 속에 가득 차오르고 있어.
--- p.37

온 세상이 무채색처럼 보일 때가 있어. 그럴 땐 네가 원하는 색으로 세상을 칠하면 돼. 어쩌면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여행 아닐까. 많이 보고, 많이 느낄 거야. 내 인생을 사랑할 거야. 난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야. 그렇게 믿게 됐어. 걷는 만큼 난 더 앞으로 나아갈 거야. 여행을 떠나 와서 확실히 깨닫게 됐어.
--- p.62

왠지 모를 그리움에 스스로 화들짝 놀라곤 해요. 내 속에 이렇게 많은 그리움이 살고 있었나 하구요. 노을 앞에 서 있으면 사는 게 대부분 그리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게 다 당신 때문이에요. 당신을 만난 이후로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모두 덧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내 모든 그리움은 당신만을 향하고 있어요. 언젠가 이 그리움이 당신에게로 건너가 당신을 잠 못 들게 했으면 좋겠어요.
--- p.71

이제부터 “내게 힘이 되어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 대신, “내가 당신의 힘이 되어 줄게요”라고 말할 거예요.
--- p.82

사랑은 타이밍이다. 하려 해도 안 되고하지 않으려 해도 찾아온다. 내가 사랑을 찾아갈 때도 있지만 사랑이 당신을 선택할 때도 있다. 당신의 손과 내 손이 살짝 스치는 그 순간,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꼭 잡는 타이밍. 지금이 당신의 타이밍일 수도.
--- p.88~89

내가 바라는 건 소소한 것들. 일상적인 것들. 같이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같이 영화를 보고 같이 음악을 듣고 같이 어제 있었던 일을 함께 이야기하는 일. 사랑은 그런 일. 그런 소소한 일이 모여 만들어지는 신기한 일.
--- p.92

마음은 말을 안 해도 알 수 있지만 또 말을 안 하면 모르는 게 바로 마음이에요. 사랑도 마찬가지. 사랑도 표현을 해야 한답니다. 오래오래. 우린 오래오래 만나야 하니까요.
--- p.99

눈에 보이지 않아 잊히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아도 더 또렷해진다면 확실하다. 틀림없다. 당신은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 p.100

당신은 지금 누구와 여행을 하고 있는가. 그 사람과 오래오래 여행을 함께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서로에게 조금 덜 신경 써 주고 약간은 무심해지는 건 어떨까. 지치지 않게, 질리지 않게. 사랑도 마찬가지. 사랑과 여행은 별로 다를 것이 없더라. 함께 걷고, 함께 쉬고, 함께 밥 먹는 일. 여행도 사랑도 때론 끌어 주고, 때론 기다려 주고, 때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일. 여행하듯 사랑하듯 우리 오래오래 서로에게 설레자.
--- p.125

내가 이러는 이유는 간단해. 네가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이기 때문이야. 네가 설레지 않으면 나도 설레지 않고 네가 두근대지 않으면 나도 두근대지 않고 네가 즐겁지 않으면 나도 즐겁지 않고 네가 감동 받지 않으면 나도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으니까. 나는 언제나 너만 생각하는 사람. 너만 궁금해하는 사람. 내 하루는 오늘도 네 생각으로 붉은 노을과 함께 저물어.
--- p.139

사랑이 말했습니다. 아낌없이 사랑하라고. 사랑 앞에 선 사랑에게 사랑이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아낌없이 사랑하라고. 우리에겐 사랑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 p.148

숲에는 새가 깃들었고 새벽이면 거미가 투명한 실을 뽑아내어 집을 지었다. 초록색 이끼가 응달을 풍요롭게 채색했다. 숲은 점점 더 울창해져 갔다. 어느 날 숲에 바람이 왔다. 바람은 와서 숲을 조용히 흔들었다. 그것은 울음처럼 보이기도 했고 어떤 일렁임처럼 보이기도 했다. 멀리서 보기에 숲은 고요한 듯 보였지만 작은 흔들림이 언제나 숲속에 있었다. 너라는 숲. 내 속에서 끝없이 흔들리는 너라는 숲. 나는 그 흔들림을 그리움이라고 부른다.
--- p.167

언젠가부터 바람은 그대 쪽으로 분다. 천천히 조용히 쉼 없이 그대 쪽으로 흘러가는 바람.하지만 당신은 내게서 시작된 바람을 느끼지 못한다. 그대는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먼 곳을 바라보며 서 있을 뿐이다. 내 바람은 속삭임 같은 것. 희미한 안개 같은 것. 몰래 다가가는 발자국 소리 같은 것. 내 바람은 하루 종일 그대 주위를 서성이다 밤이 깊어도 잠들지 못한다. 그대를 향한 내 바람은 세상의 모든 방향을 외면하고 오직 그대 쪽으로만 분다.
--- p.171

사랑은 똑같더군.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다르지 않더군. 조금은 무뎌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 사랑은 할 때마다 서툴고. 사랑은 늘 처음 같고. 이별도 마찬가지더군. 할 때마다 아프고. 할 때마다 늘 처음 같고. 사랑도 이별도 똑같더군. 조금은 무뎌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
--- p.224~225

비 온 뒤에 무지개가 보이듯 우리 마음의 무지개는 시련 뒤에 보일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 지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아요. 당신은 누구보다 찬란한 무지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 곧 당신의 무지개가 보일 거예요. 우리는 지금 이별이라는 세찬 소나기 속을 지나고 있습니다.
--- p.247

누가 더 많이 사랑한 건 없어. 우린 서로를 사랑했을 뿐이야.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 사랑했을 뿐이야. 그래서 후회는 없어. 사랑은 똑같아. 누가 더 사랑하고 누가 덜 사랑한 건 없어.
--- p.263

그런 줄만 알았죠. 그런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맥이 탁 풀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더라구요. 아득한 생각 끝엔 당신이 웃으며 서 있더라구요. 잊은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잊었더라구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당신을 매일매일 조금씩 잊기로 했어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모르는 척, 아닌 척하며 다른 곳만 보다 보면 끝내 당신을 잊을 날이 오겠지요.
--- p.297

어느 날, 사랑이 말했습니다.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냐고.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생은 짧다고.
그러니까 지금 당장 사랑을 하라고요.

누구나 헤어지고 만나고, 다시 헤어지고를 반복할 거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사랑을 하고 또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꾼이 되세요. 시간이 없어요.
지금 당장, 당신이 해야 하는 일 중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에요.

사랑은 내가 조금 설레는 일.
사랑은 당신의 볼을 조금 붉게 물들이는 일.

수천, 수만 번 나를 스쳤던 바람이, 바램이 되어
마침내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파도처럼 끊임없이 먼저 당신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그렇게 제 진심이 당신을 계속 흔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당신을 설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말하더군요.
가을은 사랑만 하기에도 너무 짧은 계절이라고.
그러니까 어서 사랑을 하라고요.
---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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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참 예쁜 당신’이라니!

신기하고 설레고 호기심으로 가득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가득한 말.
사랑에 대해 가장 단도직입적인 말.

사랑을 하는데 어떻게 예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우리의 궁금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구구절절.
그러니까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 사랑을 더 하고 싶은 이들은 이 책을 읽으시길.
참 예쁜 당신이 어느 날 당신 옆에 앉아 있길 바라며.
- 최갑수 (시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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