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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미라 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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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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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아동 문학의 거장, 미라 로베가
어린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이번에 별숲에서 출간한 미라 로베의 대표작 《사과나무 위에 할머니》는 예전에 국내에서 출간되었던 책을 재출간한 동화책입니다. 번역가 전재민 씨가 새롭게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전보다 더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문장을 다듬어서 우리 어린이들이 원작의 감동을 더욱 진하게 느끼도록 했습니다. 또한 원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수지 바이겔의 원작 흑백 그림에다 국내 일러스트 최덕규 작가가 예쁘게 채색했고, 본문 서체와 디자인도 새롭게 바꾸어 책 읽는 즐거움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다가가는 《사과나무 위에 할머니》는 미라 로베가 어린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 안디에게는 할머니가 없습니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모두 돌아가셨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안디는 할머니가 있는 친구들이 늘 부럽기만 합니다. 할머니가 있으면 선물도 많이 받을 수 있고, 함께 놀이공원에도 자주 놀러 갈 수 있을 테니까요. 친구들이 저마다 자기 할머니와 놀고 있는 동안, 안디는 집 앞마당에 심어져 있는 사과나무 위에 올라가 혼자 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안디는 사과나무 위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흰 곱슬머리에, 새와 꽃이 수놓인 손가방, 우스꽝스런 옷차림을 한 사과나무 할머니는 안디가 그토록 바라던 걸 모두 해 주는 할머니였습니다. 어린이 마음을 속속들이 알아서 어린이처럼 장난도 잘 치고, 놀이공원에도 놀러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고,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말사냥을 하러 가지요. 또한 호랑이를 잡으러 인도까지 배를 타고 가면서 해적을 물리치기도 하는 멋진 할머니였지요. 안디는 사과나무 위에서 온갖 상상을 하며 사과나무 할머니와 함께 신 나게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디네 옆집에 핑크 할머니가 이사를 왔습니다. 핑크 할머니는 상상을 통해 만난 사과나무 할머니가 아닌 현실에서 만난 옆집 할머니지요. 핑크 할머니는 관절염을 앓는 데다가, 캐나다에 있는 손녀들을 그리워하며 혼자 사는 외로운 할머니입니다. 안디는 핑크 할머니를 도와 이삿짐도 정리해 주고, 할머니를 위해 슈퍼마켓으로 심부름도 해 줍니다. 핑크 할머니도 안디를 위해 개가 물어뜯은 양말을 꿰매 주면서 두 사람은 친한 사이가 됩니다. 이처럼 안디는 원하면 요술쟁이처럼 무엇이든 척척 해 주는 상상 속 사과나무 할머니와 혼자 살면서 관절염을 앓는 가난한 이웃 핑크 할머니 사이를 오가면서 할머니가 없어서 속상하고 허전한 마음을 조금씩 채워 나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평소 결핍을 느껴 온 아이가 그 결핍을 완벽하게 채워 주는 상상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현실로 들어와 다른 사람의 결핍을 채워 준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가까이에 사는 이웃입니다. 또 한 가지 매력은 이야기가 현실로 돌아오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디서도 멈추지 않고 꿈과 현실 사이를 순환한다는 데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세계가 이렇겠지요. 만일 이처럼 꿈과 현실이 같은 무게의 힘을 가진다면 세상이 한결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 수상 내역 - 오스트리아 아동 도서 상 - 조선일보, 소년조선 선정 좋은책 - 중앙일보가 선정한 2000년 좋은책 100선 ***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평 항상 할머니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소년에게 어느 날 상상 속의 할머니가 나타난다. 그 ‘사과나무 할머니’는 소년과 유원지도 가고, 해적이 되어 신 나는 모험을 즐긴다. 또 이웃에 이사 온 외롭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소년을 따뜻하게 이어준다. 환상과 현실이 잘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따뜻함을 주는 동화이다. (초3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