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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명작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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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15권, 양장 ]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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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00쪽 | 6220g | 128*160*70mm
ISBN13 9788992632508
ISBN10 89926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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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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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다’는 게 뭐지?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 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어린왕자』 중에서

마치 부인은 아이들 엄마에게 차와 죽을 주었고, 자신의 일인 양 다정하게 갓난아기의 옷을 입혀 주며 불안해하는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 사이 자매들은 상을 차리고 아이들을 불 주위에 앉힌 뒤 엉터리 말을 알아들으려 노력하며 웃고 얘기했다. 그리고 굶주린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여 주었다.
“정말 맛있다!” “천사처럼 친절해!”
가여운 아이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한마디씩 했고, 따뜻한 불기운에 보랏빛으로 언 손을 녹였다. 한 번도 천사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자매들은 기분이 무척 좋았는데, 지금까지 ‘산초’ 취급을 받던 조는 특히 더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더없이 행복한 아침식사였다. 비로소 그들은 안도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 도시에서 자신들의 음식을 남에게 내준 이 배고픈 네 명의 자매보다 기분 좋은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아침을 빵과 우유로 때우면서도 그들은 만족할 줄 알았다.
“자신보다 이웃을 사랑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정말 기분 좋은데.” -『작은 아씨들』 중에서

식초는 사람들을 심술궂게 만들고, 약은 사람들의 마음을 독하게 만들어. 또 사탕 같은 것들은 아이들을 달콤하게 길들이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사탕 때문에 그렇게 쩨쩨하게 굴진 않을 텐데 말이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나중에 알아볼 것들을 생각하는 일도 근사하지 않나요? 살아 있다는 게 기쁘게 느껴지거든요. 세상엔 재미있는 일이 참 많아요. 우리가 모든 걸 다 안다면 사는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 거예요, 안 그래요? 그러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일도 없겠죠?-『빨간머리 앤』 중에서

얼음보다 차가운 입맞춤이 이미 반은 얼어 버린 카이의 심장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카이는 자신이 죽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잠시뿐이었습니다.-『눈의 여왕』 중에서

이름을 뭐라고 짓지? 그래, 피노키오라고 부르는 게 좋겠어. 행운을 가져다줄 이름이야. 언젠가 피노키오 가족을 만난 적이 있었지. 아버지 이름은 피노키오, 어머니는 피노키아, 아이들 이름은 모두 피노키오였어. 아주 단란한 가족이었지. 제일 형편이 나은 사람이 거지이긴 했지만 말이야."
이름을 짓고 난 제페토 할아버지는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와 이마와 눈이 완성됐습니다. 그런데 눈을 만들자마자 놀랍게도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피노키오』 중에서

허수아비야, 너는 뇌가 필요없어.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있으니까. 경험을 통해서면 무엇인가 배울 수 있단다. 세상을 오래살수록 그만큼 경험도 쌓이는 법이야. -『오즈의 마법사』 중에서

내 마음 가득 사랑으로 채워도 모르시려나. 눈물로 이룬 강, 밤새워 건너리. 가슴 깊은 사랑, 흐르는 강처럼 넘치게 쏟았건만 다가선 이별! 마음속 깊이 자리한 당신 -『아라비안 나이트』 중에서

왕비는 표독스러운 눈길로 백설 공주를 노려보더니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습니다. “눈처럼 희고 피처럼 붉고 흑단처럼 까만 백설 공주야! 이번엔 난쟁이들도 널 살려내진 못할 게다!”-『백설 공주』 중에서

전 매 순간 제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온전히 느낀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속상한 일이 생겨도 그 사실을 잊지 않을 거예요.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아침 일찍 자연으로 나온 것이 생전 처음이었던 클라라는 신선한 산속 공기를 잔뜩 들이마셨다. 전나무의 향긋한 냄새가 콧속을 간질였다. 그동안 몇 번이고 상상 속으로 그려본 산이지만 이렇게까지 멋질 줄은 몰랐다.
“영원히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어.”
클라라가 하이디에게 말했다.
“내 말 그대로지? 할아버지가 사는 여기가 정말 천국이지?”-『하이디』 중에서
에릭은 큰 소리로 흐느꼈다. 페르시아인도 가면을 쓴 채 어깨를 들썩이며 양손으로 가슴을 부여안고 고통과 벅찬 사랑으로 번갈아 신음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 다로가……. 내 이마로 그녀의 눈물이 떨어졌어. 내 이마로!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했지. 그녀의 눈물이 내 가면 속으로 떨어져서 내 눈물과 섞였지…….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잘 들어 봐. 다로가, 난 그녀의 눈물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으려고 가면을 벗어 버렸어. 그런데도 그녀는 도망치지 않았어! 죽지도 않았고! 그녀는 살아 있는 채로 나와 함께 울었어……. 우리는 같이 울었어! 난 너무나 행복했어!” -『오패라의 유령』 중에서

하늘이 다시 파랗게 돌아온 첫날 아침, 메리는 일찍 잠에서 깼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비스듬히 쏟아졌다.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즐거워서 메리는 얼른 창가로 달려갔다.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고 창문을 열자 신선하고 향긋한 바람이 불어왔다. 황무지는 파란색이었고 온 세상이 마법에 걸린 것처럼 보였다. 수많은 새들이 콘서트를 위해 음을 맞추는 듯 여기저기에서 부드럽고 조그만 지저귐이 들려왔다. 메리는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햇살을 매만졌다.
“따뜻해…… 따뜻해! 연둣빛 새싹이 계속 올라오고 구근이랑 뿌리도 흙 속에서 힘차게 움직이고 있을 거야.” -『비밀의 화원』 중에서

파트라슈가 살며시 다가가 넬로의 얼굴을 건드렸다.
‘내가 의리 없이 널 버릴 거라고 생각했니? 내가 개라서?’
파트라슈는 꼭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
넬로가 낮게 신음하며 몸을 일으키더니 파트라슈를 꼭 끌어안았다.
“여기 누워서 함께 죽자.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필요 없어. 우리는 외톨이야.”
넬로가 울먹거렸다. -『플랜더스의 개』 중에서

마리는 처음 본 순간부터 이 인형이 마음에 들었다. 보면 볼수록 부드럽고 다정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툭 튀어나온 연초록빛 눈동자는 아주 선하고 다정해 보였고, 턱 주변에 하얀 면사로 만든 단정한 수염도 잘 어울렸다. 흰 수염은 새빨간 입술이 짓는 미소를 그만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다. -『호두까기 인형』 중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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