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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록

임진록

: 아동문학가 김은숙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고전-16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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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58g | 150*210*20mm
ISBN13 9788984017207
ISBN10 89840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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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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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앞을 못 보다

“무어라? 명나라를 치기 위해 조선 땅을 밟겠다고?”
선조[宣祖 1552∼1608: 조선의 제14대 임금으로, 이름은 연(?), 초명(初名)은 균(鈞)이다. 이이ㆍ이황 등의 인재를 등용하고 유학을 장려하는 등 선정(善政)에 힘썼으나, 당쟁으로 인한 국력의 약화로 두 번의 왜란을 겪었다.] 임금은 양손에 쥐고 있던 두루마리를 탁자(卓子)에 패대기치며 옥음(玉音: 임금의 목소리나 말소리.)을 높였다.
“전하(殿下: 조선 시대에, 임금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던 말.), 고정하옵소서. 사신이 가져온 서찰대로 꼭 들어주라는 법은 없사옵니다.”
도승지(都承旨)가 손을 앞에 모으고 말했다. 도승지는 조선 시대에 둔, 승정원의 으뜸 벼슬이다. 왕명을 전달하거나 신하들이 왕에게 올리는 글을 상달(上達)하는 일을 맡아보았다. 상달이란 윗사람에게 말이나 글로 여쭈어 알려 준다는 뜻이다.
“내 어찌 이런 서찰을 받고 고정할 수 있단 말인가? 당장 사신을 불러들이라.”
왜의 사신이 임금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그는 쓰시마 섬[(對馬島)대마도] 도주(島主) 소오 요시모토[宗義智 종의지]가 보낸 사신이었지만, 실제는 왜나라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풍신수길 1536∼1598): 일본의 무장ㆍ정치가이다. 일본을 통일하고 중국 대륙 침략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공격해, 임진왜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다.]가 보낸 사신으로 나라의 서찰을 가지고 온 국사[국사(國使: 나라의 명을 받아 외국으로 가는 사신(使臣).]였다.
“무엄하도다. 왜소한 나라가 감히 대국인 명을 치려한다니, 마치 가재가 바다를 건너려는 것처럼 가소로운 생각이로다.”
“그것이 아니오라, 전에 원나라가 우리나라를 쳐들어왔을 때 조선이 길잡이를 한 일이 있사옵니다. 저의 관백께선 이번엔 우리가 명을 치는데 그냥 지나갈 데니 길만 내달라는 말씀이시옵니다. 조선과는 싸우지 않고 서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시는지라 소인에게 이런 심부름을 명하신 것이옵니다.”
말은 공손한 듯하지만 사신은 조선의 임금 앞에서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그를 보낸 관백이라는 자는 누구인가.
바로 2년 전 전국 통일의 길을 열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직전신장 1534∼1582)]의 뒤를 이어 왜를 하나로 평정한 사람으로 ‘관백’이라는 칭호는 무력으로 전국을 통일한 그에게 이름뿐인 임금이 내린 ‘최고 권력자’라는 징표였다. 숱한 전쟁을 치르면서 많은 사람을 죽이고 나라를 하나로 평정했건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동안 전쟁에서 싸우는 일밖에 모르는 수많은 무사들이 할 일 없이 떠도는 것을 보며 몹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싸움터를 찾아야 한다. 안 그러면 저자들이 언제 저희끼리 뭉쳐 내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른다. 바다 건너 명을 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정작 히데요시 자신이 칼을 쓰지 않게 되자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제 나라에서 안 되는 것이 없다 할 만큼 힘이 세진 그에게 세상에 불가능한 일이 없어 보였다.
‘명을 치자면 먼저 조선을 정벌하지 않으면 안 된다.’
히데요시는 마침내 첩자(諜者: 간첩. 한 국가나 단체의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 겐소[玄蘇(현소 ?∼1612)]를 조선에 보냈다.
신분이 중인 겐소는 벙어리 행세를 하며 팔도강산을 돌아다녔다. 다니면서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눈 여겨 보고 꽤 신분이 높은 양반들 사랑채(舍廊채: 사랑으로 쓰는 집채. 사랑이란 집의 안채와 떨어져 있는,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곳이다.)에 묵으면서 조선 정벌에 필요한 이야기라면 무어든 주워 모았다. 그리고 틈틈이 조선의 땅 모양을 두루마리 종이에 그려 가슴에 품고 다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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