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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벗기고 싶다

그래도 나는 벗기고 싶다

현택수 | 해냄 | 1999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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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148*210*30mm
ISBN13 9788973372812
ISBN10 89733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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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저자 :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사회학 석사를, 파리 4대학(소르본)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화예술 사회학이 전공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부르디외에 정통한 사회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방송개발원(현 한국방송진흥원) 선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려대 인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택수의 문화비평>이라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tiger.korea.ac.kr/~hyunts)를 열어 점잔 빼지 않는 교수상으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신문 칼럼 <현택수의 종횡무진 책 읽기>로 그저 칭찬 일색이던 우리 서평 문화에 비판적 서평의 본보기를 제시해 출판계의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문화와 권력:부르디외 사회학의 이해>(편저), <한국인의 일상문화>(공저), <현대 사회와 구조 변동>(공저), <사회고발성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문제점 개선방안 연구>(보고서)가 있으며, 역서로는 <강의에 대한 강의> <텔레비전에 대하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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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 문화에 대한 본격적인 나의 비판은 재작년 교수로 부임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 나는 논문도 적잖이 썼지만 딴죽 거는 잡문도 많이 썼다. 모든 잡문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때로는 잡문이 논문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을 일깨워주며 신선한 감동을 준다. 내가 다양한 잡문을 쓰는 이유도 상아탑에 고고하게 유폐되어 논문만 쓰는 것이 지식인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지식인, 그는 세상일에 사사건건 딴죽 걸고 참견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귀찮고 피곤한 부류의 인간일는지 모른다. 나 역시 ‘왕따’ 소리를 들어가며 지금까지 비판적 글쓰기를 계속해 왔다. 교수, 지식인, 언론, 성, 대중 문화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써온 나의 글들은 일반 대중 매체에도 발표했지만 나의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내가 쓴 비판적인 글을 읽는 사람들은 가슴이 후련할지 모르지만, 글을 쓰는 본인으로서는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나는 글 때문에 욕을 듣고,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당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내 글쓰기 법이 기성 세대의 예의 범절과 교수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스타일의 비판적 글쓰기가 지니는 의의나 기능은 인정하지 않고 단지 인신 공격적인 글로만 보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이 나는 못마땅하다. 비판적 지식인들마저도 자신에게 가해진 조그만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옹졸하게 불쾌감을 토로한다.

기막히게 놀랄 일은 나의 비판에 대한 집단의 치사한 반응이다. 나는 이성과 논리 대신에 감정과 힘을 내세우며 보복하려는 집단과 이 사회가 징그러울 정도로 싫다. 그래서 때로는 이민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싫다고 중이 절을 떠나면 안 된다. 절간을 고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때로는 힘들고 지친다. 개인이 문제 사회와 맞서 싸우기란 무모할 정도로 힘든 일이라서, 글 때문에 집단의 압력과 제재를 받을 때면 나는 깊은 회의에 빠지곤 한다. 사람들은 나를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사람이라고 혀를 끌끌 차기도 한다. 그런데도 왜 나는 이 사회에 딴죽 걸고 도전하는 걸까? 비판받는 사람이나 집단의 반발과 역공격이 얼마나 거센 줄 알면서, 왜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 하는 걸까?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나? 힘들고 지칠 때마다 스스로 묻는 질문들이다.

세상은 사랑과 관용으로 허물을 감싸주고 덮어주기에는 너무나 험악하다. 이런 세상에서 정의와 자유를 쟁취하려면 무엇보다도 비판적 이성과 행동이 필요하다. 나는 점점 더 비판적 자유주의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비판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기 현시적이고 과장된 목소리를 낼 때가 있다. 그래서 나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반성하려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거침없는 비판을 기대한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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