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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도시

계급도시

: 격차가 거리를 침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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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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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0g | 146*218*30mm
ISBN13 9791195507153
ISBN10 119550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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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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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언덕이 많은 지형입니다. 도쿄는 에도의 성터를 경계로 동쪽이 저지대, 서쪽이 고지대를 이루며 그 사이에 수많은 언덕이 이어집니다. 서쪽은 ‘야마노테’라고 불립니다. 에도 시대에는 무사들의 주택이 자리한 곳으로, 근대에 들어 관청이나 대학 등이 세워지고 그 주변은 고급 주택지가 되었습니다. 야마노테는 근대화와 함께 서쪽으로 확장되어 예전의 전원 지역까지 파고들었고, 지금은 고소득 자본가계급이나 신중간계급이 살아가는 주택지가 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동쪽은 ‘시타마치’라고 해서, 에도 시대부터 서민들의 일터이자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근대화의 진행과 함께 상점가나 공장지대가 점차 늘어나 자영업자나 노동자계급이 살아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 p.6-7

격차가 커지고 부유한 계급과 가난한 계급이 빈부 차이로 분단된 도시, 게다가 공간적으로 분리된 도시. 저는 이런 도시의 존재 형태를 ‘계급도시’라고 부릅니다. 계급도시는 전 세계 대도시에서 공통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곳에는 전 지구화의 물결이 흐르고 격차 확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도시에는 극단적인 경제 격차가 발생하고 공간적 분리가 정착하고 있습니다. 부유한 계급은 부유한 지역에서 살아가고, 그곳의 아이들은 자연스레 대학에 들어가 부유한 계급으로 자라납니다. 가난한 계급은 가난한 지역에서 살아가고, 그곳의 아이들은 가난한 계급이 되어 빈곤의 대물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심지어 계급도시 내부에는 적의와 대립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코 바람직한 도시의 상이 아닙니다.
--- p.7-8

주민의 계급 구성이 다양하면 더 많은 이점이 생겨난다. 5장에서 짧게 말했듯이 멈포드는 도시계획의 단위로서 지역 사회는 고소득 계층과 저소득 계층이 공존하는 혼합형 사회가 좋다고 주장했다. … 소셜 믹스는 다른 계급에 속한 사람과의 접촉을 촉진하며, 이로 인해 하층계급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이나 교육 수준을 향상한다. 이질적 문화가 접촉하여 문화교잡이 일어나고 문화가 발전한다. 소셜 믹스는 경제 활동이나 정치 참여, 양질의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평등하게 하고, 인종이나 계급 간 적대심을 완화하여 상호이해를 촉진한다. 게다가 고용 균형과 경제 안정이 일어나, 재정 확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공공시설이나 공공서비스의 확충에 기여한다.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주택이 공급되면, 주민들은 지역 사회 안에서 자신이 필요한 주택을 손쉽게 마련하고, 마이너리티나 빈곤층도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가능하면 정착한다. 그 결과 주민들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과 일상적으로 교류하게 되고, 도시는 점점 더 민주적 교류의 공간이 된다.
--- p.293-294

그러므로 격차는 더욱 줄어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격차가 작은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경제 지표로 보면 설령 격차가 줄었다고 해도, 예컨대 백인과 흑인, 신중간계급과 노동자계급이 완전히 다른 지역에 산다면, 이런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거주지 분리가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인종이나 계급 간 대립이 그치지 않는다. 기회의 평등도 보장받지 못하며 사회는 둘로 분열된 채 혼종문화도 생기지 않는다. 결국 격차가 작아져도 그 효과는 제한된다. 달리 말해 도시의 공간 구조를 바꾸어야 격차가 작은 사회가 실제로 가능하다. 따라서 경제 지표에 나타나는 격차의 총량만이 아니라, 지역 간 격차도 줄이고 소셜 믹스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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