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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책과 사랑에 빠지다

마흔, 책과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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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152*225*20mm
ISBN13 9791190196123
ISBN10 11901961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독서는 점점 삶 속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책을 정말 치열하게 읽기 시작했다. 사무실은 원래 점심시간에는 불을 껐었다. 점심을 빨리 먹고 와서 자리에 앉아 30분 정도 책을 읽었다. 퇴근 후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숙소에 들어가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전에는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미국 드라마를 보곤 했던 것들이 모두 책을 읽는 시간으로 바뀌게 되었다. 읽다 보니 정말 1년에 100권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영상을 보지 않으니 하루 기본적으로 2~3시간은 확보할 수 있었다.
그 당시에 책을 읽는 속도가 워낙 느려서 책 한 권 읽는 데 필요한 시간이 6~8시간 정도였다. 주 중에는 평균 2권 정도는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매주 2권을 읽으면 1년에 딱 100권을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분명 책을 읽기 힘들 때가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100권을 채우기 위해서는 1주일에 적어도 3~4권을 읽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면 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간을 늘리는 수밖에 없었다. 잠을 줄이고 핸드폰을 하는 시간을 줄여서 하루 3~4시간을 책 읽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있어서 책을 볼 수가 없으니 주중 5일간 3~4권을 읽어야 했다. 목표를 3권으로 잡았다. 하루 최대 가용시간은 4시간, 그러면 이틀에 1권을 읽을 수 있다. 5일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의 수는 2.5권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도 5일간 3~4권을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회사에서 낭비되는 자투리 시간이 상당히 많은데 그 시간만 잘 이용해도 어느 정도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았다.
--- p.32

그렇게 책을 읽을 시간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도서관에 있는 홍보 포스터에 전자도서관 핸드폰 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도서관 앱을 깔았다. ‘아!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도서관 앱을 깔고 나니 이동 중이거나 회사 내부에서 자투리 시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길이 있는 곳에 뜻이 있다'고 했던가? 핸드폰으로 도서관 앱을 이용해 전자책 읽기를 추가하니 회사 내부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정말 많았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했고 그 시간에 책을 읽으니 상당량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자리에 앉아 근무할 때는 일에 집중했다. 자동차 업계가 워낙 일이 많아서 일하는 동안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핸드폰을 볼 수도 없다. 모든 일이 기한이 있는 일이다 보니 미룰 방법도 없고, 낮에 빈둥거리면 퇴근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사무실 내에서는 온전히 일하는 데 집중을 했고 자투리로 버려지는 모든 시간에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봤다.
근무시간에 자리에 앉아 근무하다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일어나면 도서관 앱으로 책을 봤다. 단 1~2분일지라도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는 순간부터 책을 보기 시작했다. 아침 회의 전 사람들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5~10분, 하루 화장실에 오갈 때 시간을 다 합치면 5~10분, 점심시간 30분, 공장으로 이동하는 시간 30분. 쉬는 시간 20분, 회의를 기다리는 시간 30분... 그렇게 근무시간 중에서만 2~3시간 이상의 시간이 확보되었다. 주중 5일간 근무시간에만 10~15시간이 확보되었다. 그렇게 일주일간 저녁에는 기본적으로 종이책을 보고 회사 근무 중 자투리 시간에도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보니 일주일에 3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는 모든 시간에는 책을 봤다. 습관이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한번 몸에 배고 나면 자동으로 그것을 하게 된다.
--- p.33

처음에는 책 읽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너무 답답해서 속독법 책도 읽어 봤다. 근데 이건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다. 무슨 눈을 계속 움직이다 보면 빨라진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두 줄을 한 번에 보라고 하는데 한 줄을 읽고도 무슨 뜻인지 이해도 못 하는데 어떻게 한 번에 두 줄을 같이 읽으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내 방식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다 보니 정말 일 년이 흘러서 지금까지 읽은 책 리스트를 보니 100권이 채워져 있었다. 엄청난 성취감이 밀려왔다.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었다. 1년에 20~30권을 읽던 내가 정말 일 년에 100권이라는 책을 읽어냈다. 살면서 이렇게 책을 읽어볼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이렇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제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냥 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지속해서 무언가를 해나간다는 것은 꾸준함에서 올 수밖에 없다. 꾸준함이란 습관으로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100권을 읽으면서 나의 변화된 모습 중 하나는 가방 속에 항상 책 한 권이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전자책 앱에도 몇 권의 전자책이 들어있다. 물론 그 책을 다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의식 속에는 항상 독서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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