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야기에 미쳤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에 눈을 떠 판타지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판타지 소설을 비롯 일반 소설, 무협, 공포 등 다양한 소설들을 써왔습니다. 대학 역시 국문과로 지망해 공부하면서 친구들과 선배들로부터 가장 국문과스러운 국문학도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늘 소설을 써왔고 소설로 합평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 사정으로 대학을 중도 포기했지만 그 후로도 글을 손에 놓지 않고 적게나마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나는 타고난 이야기꾼입니다. 고등학교 때 늘 백일장에 나갔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고교시절만 해도 백일장이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졌었는데 예선의 경우 무조건 성공, 본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고교시절 조아라 초기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소통과 창작법을 터득했고 저 역시 조아라에 글을 연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가나라라는 사이트에 지속적인 연재를 해 두 번의 출판계약 논의를 했었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되는 안타까운 경험이 있습니다. 2007년에는 「KBS문화지대의 스토리텔링클럽-고전의 재구성」에 채택이 되어 방송출연을 한 적도 있습니다. 대학 시절엔 학내 문예상에 두 번 입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단, 저희 학교가 학내 재학생을 대상으로만-휴학생도 포함이 안 됨. 응모자격을 주기에 불가피하게 친구 이름으로 수상을 했습니다.) 저는 늘 인물에 탐색하고 삶에 대해 고뇌하며 운명에 대한 질답을 하는 자세로 살아가기에 어떤 이야기도 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꾼입니다.
나는 욕심 많은 이야기꾼입니다. 요새 세상은 하나만 잘하기엔 빠르게 변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도 소설이라는 장르 하나론 만족하지 못해 방송기술과 드라마작법을 공부했습니다. 특히 2011년 제 43기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 드라마 창작과정 기초반]을 수료하면서 드라마 구성, 네러티브 방식 등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자체적으로 만든 영화시나리오도 있습니다) 또한 대학 시절엔 희곡(무언극) 두 편을 제작해 분과 동아리 회원들과 상연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순수소설과 장르 소설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희곡, 게임시나리오는 물론 웹툰 스토리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콘티는 못 만들지만) 등 매체와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스토리를 기획 구성하고 있고 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기획된 판타지 30여편, 공포물 15편, 역사물 7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