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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인도차이나

굿모닝 인도차이나

: 여행, 힐링 그리고 아메리카노 - 베트남·라오스

조희섭 | 몽트 | 2019년 11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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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22g | 148*215*16mm
ISBN13 9788969890467
ISBN10 896989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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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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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아닌 도로를 달리자 엘지 간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다른 나라 기업 간판 월등히 많았다. 잠시 우월감이 스쳐 지나갔다. 도심으로 진입했는지 오토바이 부대가 등장했다. 그 인상이 너무 강렬했는지 하노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풍경처럼 떠오르는 장면은 오토바이 물결이다. 정말 거대한 물결이었다. 나름 겨울이라 저마다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마스크를 한 채 다들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었다. 하노이는 이른 아침부터 퇴근 시간까지 오토바이를 빼놓고는 말을 할 수 없었다. 도로는 꽉 채운 오토바이의 모습은 고대의 도시 하노이를 근대의 도시로 바꾸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삶을 이어주는 끈이었다.
배낭 여행자는 대부분 구시가지로 구분되는 항박이란 지역에 짐을 풀게 된다. 허름한 구시가지 항박 거리는 근대를 그대로 관통해 지금 시간까지 존재했다. 하노이에서 항박 거리만큼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곳은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호안끼엠 호수를 옆에 두고 게스트하우스, 식당, 시장이 다 모여 있으니, 여행자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까. 특히 여느 도시의 여행자 거리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항박 거리는 고대 시간과 근대 시대를 관통해 현재를 간직했다는 점이다.
태국의 카오산의 거리, 캄보디아의 씨엠립 숙소거리. 라오스의 루앙파방이나 방비엥,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항박 거리만의 맛은 불행히도 개인 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혜 같은 것이리라.
항박 거리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이 제 맛이다. 이른 시간, 항박은 오래된 영화의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겨울 아침 안개 속에서 고대 도시는 시간 여행의 신비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여름 아침엔 선선한 기운을 가득 움켜쥔 채 조금씩 도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 「고대도시에서 잠들다」중에서

노을이 시작하는 시간대는 보트를 탔던 곳에 다시 도착할 때 즈음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작은 마을이 노을에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낙들과 아이들은 강가에 나와 석양을 맞으며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하고 있었다. 강위에서 본 마을 여기저기에서는 저녁을 준비하는 연기가 하나 둘씩 눈에 들어왔다. 땅거미 지는 시간대에 집집마다 피어오르는 밥 짓는 연기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 중에 하나일 것이다.
카약은 대부분 단체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분위기였다. 가이드를 동행한 20여명의 여행객들이 우르륵 내려오는 모습은 언제부터인가 쏭강의 또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튜빙은 아주 오래 전부터 방비엥을 즐기는 대표적인 상품(?)이었다. 덤프 트럭 타이어에서 나왔을 법한 크고 검은 튜브를 타고 쏭강을 내려오는 게 튜빙의 시작과 끝이었다. 그렇다고 그게 전부이라면 튜빙이 방비엥의 명물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튜빙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전 날 현지 여행사에 신청을 해야 한다. 다음날 튜빙을 신청한 사람들이 작은 트럭을 타고(트럭 위에는 검은 튜브가 한 가득 쌓여 있다) 기사가 차를 세운 곳에 내려 튜빙을 시작했다.
강물이 세게 흐리지 않기 때문에 튜브 역시 아주 천천히 흘러 강을 내려갔다. 중간 중간 강가에는 맥주는 파는 이들이 눈에 들어 왔다. 튜빙을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은 설명 불가다. 직접 경험해 보시길!!!, 3시간 가량 강을 내려오게 되는데, 처음 30분이야 재미지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은근 지키고 지루했다. 그때부터는 국적 불문하고 튜빙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그냥 친구가 됐다. 동변상련이라는 것일까. 서로 웃으며 장난도 치면서 지루한 시간을 서로 보듬었다.
마지막 도착 지점에 도착해서는 낯설었던 다국적 일행들은 친구가 됐다. 그리고 누가 함께 하자는 제안이 없었어도, 그날 저녁은 그들과 함께 했다.
--- 「쏭강, 가슴에 묻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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