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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정체성
경복궁에서 세종과 함께 찾는

조선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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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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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714g | 152*225*30mm
ISBN13 9788966370429
ISBN10 89663704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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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석희
박석희는 서울대학교에서 환경계획학으로 석사학위를, 산림휴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한국공원휴양학회 회장, 한국관광자원개발학회 회장, 한국농촌관광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81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신관광자원론』, 『우리의 산촌』(공저), 『나도 관광자원 해설가가 될 수 있다』, 『문화관광탐구』, 『관광여행방법』, 『관광공간관리탐구』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디즈니와 놀이문화의 혁명』, 『포스트 테마파크』, 『관광과 공간변형』, 『테마파크의 비밀』 등을 번역했다. 두 제자들과 함께한 이번 저서는 한국 사회를 향한 저자의 평소 철학과 이력이 빚어낸 역작이다.
저자 : 최식원
최식원은 학창시절 창작극을 직접 쓰면서 청소년의 고민을 해결해보고자 하였다. 이후 관광개발을 전공하면서 지역의 문화시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좀 더 많은 곳에서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상상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지역문화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유산은 또 하나의 거대한 노천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현재 (주)진지P&D에서 기획설계실 과장으로 재직중이며,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저자 : 황금희
황금희는 경기대학교 문화관광콘텐츠개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여가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다. 「문화관광전문해설사의 직무만족 및 불만족 요인에 관한 연구」로 2010년 한국관광장학재단 논문공모전 최우수상, 2011년 경기대학교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궁궐문화원 원장, 문화유산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0여 년 동안 일반인에게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해설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주로 문화유산 및 해설기법에 관해 강의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해설사와 교육전문가를 위한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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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거리가 겪은 사건 중에는 가슴 아픈 일 역시 많다. 일제강점기 때는 광화문이 허물어지고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는 것을 보아야 했으며, 광복을 맞이할 때도 태극기보다 성조기가 먼저 달리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중앙청 앞마당, 예전 조선총독부 청사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식이 열리는 것을 지켜본 기쁨도 잠시, 곧 한국전쟁이 일어나 그나마 남은 육조거리는 모두 불타버렸다. 그러나 한국인 특유의 강인함으로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고 대한민국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 그러나 우리는 이제 내면의 성장이 필요하다. 높은 마천루는 외부의 압력에 쉽게 없어질 수 있지만 육조광장의 토층이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해왔듯 내면의 성장은 누구도 쉽게 바꿀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정체성이다. ---pp.27~28

임금이 있는 곳이지만 경복궁의 건물은 그리 크지 않다. 왜 작게 만들었을까? 이유인즉슨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굳이 내보이기 위해서 크게 짓다가 백성을, 나라를 파탄시킬 수 있음을 역사에서 배워 실천한 것이다.
오늘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건축물을 보며 우리가 진정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나라를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개인 치적 사업에 많은 세금을 쏟아 부어도 임기가 끝났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그러는 중에도 그다음 사람은 앞 사람의 사업은 무시하고 또다시 자신만의 공적을 위해 누가 사용할지도 모를 건물에 세금을 쏟아 붓고 있다. 그 세금이 국민들의 것이었음을 알면서 그러고 있는 것일까? 높이 솟은 마천루에 낮아 보이는 흥례문이지만 어쩐지 위풍당당해 보이는 것은 단순히 크기가 중요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 2장 서문 중에서

〈대장금〉 하면 사람들은 음식을 마련하고 있는 장금이의 모습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도 음식과 관련한 것이었다. 그러나 실록에 등장하는 대장금은 사실 요리사가 아니라 의녀이다. 지금으로 얘기하자면 ‘한의사’라 할 수 있겠다. ---p.195

서양에서 미각은 촉각과 함께 ‘부도덕’과 ‘방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감각으로 간주되었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가 음식을 통해 얻는 쾌락과 요리기술을 폄하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 고유의 전통에서 맛과 미각은 세계를 이해하고 자아를 완성해가는 미적 경험과 관련하고 있다. 박용숙 교수는 충담사가 대접한 차의 맛을 보고 경덕왕이 그를 왕사로 발탁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맛은 우리 고유의 사상적 원리인 삼재(三才)의 이상적인 표현이며, 그런 점에서 ‘맛’과 ‘멋’은 동일한 원리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전통에서 맛은 육체적 감각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규정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인간과 자연, 정신과 육체를 통합하는 것이었다. ---pp.206~207

조선왕조 개창 후 태조가 1398년에 큰 종을 만들어 전각을 지어 걸어두고 새벽과 어두울 무렵에 쳐서 인민의 일어나고 쉬는 시한을 엄격하게 한다는 기록이 있으니 당시에는 종이 시계를 대신하였을 것이다. 지금도 종을 걸었던 곳이라는 의미가 담긴 말을 지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이 남았는데 종각, 종로 등이 그곳이다. …… 사실 시간을 관리하는 일은 하늘의 사자를 자처한 일부 권력자들의 특권이었다. 그러나 세종은 이마저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함께하고자 하였다. 세종의 소통 정신은 세종이 만든 시계에서도 드러난다. ---pp.235~236

그 후 세조 2년에 서운관(書雲觀)에서 아뢰기를, “이달 초 7일 밤에 부엉이가 홍례문에서 울었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금후로는 만약 부엉이가 울어도 아뢰지 말라” 하였다. 그 뒤로는 중종 때 2회 근정전에서 부엉이가 울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세종 24년 이후 부엉이 울음이 해괴한 일이 일어날 징조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주의 깊게 관찰하고 생각해오다가 내린 결정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일소시킨’ 하나의 귀중한 사례이다. ---p.249

세종은 누구보다 자존심이 강했던 것 같다. 정치, 생활문화(음식, 약재, 농경 등), 학문, 예술, 과학기술 등 중국에서 가져온 것을 우리네와 다르다며 늘 우리 풍토와 문화에 맞는 주체적인 것들을 새로이 만들기를 원했다. 그렇게 창조해낸 것들은 물시계, 해시계, 수표, 농사직설, 훈민정음까지 셀 수 없이 많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고 할 때마다 신하들의 많은 반대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세종의 반박은 늘 ‘우리는 중국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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