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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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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40g | 150*210*20mm
ISBN13 9788952768124
ISBN10 895276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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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니콜라스 베디 Nicolas Vaidis
일명 마르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이야기의 영감을 찾는 삽화가이자 만화가이다. 그가 창조한 캐릭터 ‘쿠이크’를 등장시켜 인문서의 대중화에 참여한 것은 이 책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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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린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참고할 만한 것도 전혀 없거니와 그 상황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는 상태라면 사람들은 어떻게 처신할까?
그럴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려고 할 것이다. 막연히 이렇게 생각하면서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저 사람들은 뭔가 알지도 몰라.’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내가 쭈뼛거리며 다른 사람들을 살피듯이 그들도 힐끔힐끔 내 눈치를 본다. 이렇듯 어떻게 대처하거나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파악하기 위해 저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애매한 상황을 사회심리학적 용어로 다원적 무지 현상이라고 한다. --- pp.15~16

“내 말이 맞는 걸까? 틀린 걸까?” “혹시 저 친구는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을까?” “혹시 저 친구는 과학 전공이라 나보다 계산을 더 잘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저마다 그런 식으로 불확실성을 줄이려고 한다. 실험 참여자들은 각자 타당성을 가늠할 만한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이 내놓은 대답에 자신의 답을 맞추려고 한다. 그렇듯 상황이 애매모호할수록 개개인은 타인의 대답을 따라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p.25

원래 소문이란 군중 속에서 생겨나 떠돌아다니는 애매한 풍문을 뜻한다. 실제로 라틴어 ‘루머rumor’는 ‘퍼지는 소문, 애매한 소문, 떠도는 의견’을 뜻하는 말이다. 올포트와 포스트먼은 소문에 대해 “사실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사실인 것처럼 전해지는 일반적인 주장”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정의는 세 가지 가설을 근거로 삼는다. 반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소문이 확산되는 경우, 소문이 주로 사람들 사이에서 말로 전해지는 경우(오늘날은 미디어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문이 일시적인 관심사에 속하는 경우이다. 이 세 가지 정의 속에는 진실과 거짓의 개념이 있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비정상적인 형태의 사회적 의사소통 과정을 이해해야 거짓 소문을 몰아낼 수 있다.--- pp.55~56

세계를 ‘우리’와 ‘그들’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향은 상대 집단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인식마저도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든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구성원들을 지나치게 다르다고 인식하게 되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특별하게 여길 필요가 있으므로 집단 안에서도 자신은 다른 이들과는 자못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차별화 현상이 거론되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속해 있지 않은 다른 집단의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서로 고만고만하다는 과장된 인식을 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성원들을(내집단in-grou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집단의 구성원들보다(외집단out-grou이라고 한다) 훨씬 독특하고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신이 속해 있는 범주는 그 어떤 범주보다 훨씬 더 변화무쌍하게 인식된다. 너무 진부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다. “우린 저마다 다 다르지만 쟤들은 다 똑같은 놈들이야.” --- p.75

사람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가족(어른에 대한 공경)이나 제도적인 상급자(가령, 가족 다음에는 학교, 그 다음에는 회사 등등)와 같은 다양한 권위에 복종하도록 학습된다. 이 모든 것은 사회 질서의 내면화를 조장한다. 대개는 순순히 따르면 보상을 받고 반항하면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권위에의 복종에 대해 밀그램은 두 가지 심리 상태를 구분지어 해석한다. 하나는 자율성의 상태이고(개인은 개별적으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자신의 양심에 따라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택한다), 다른 하나는 대리자 또는 대행자의 상태이다(개인이 스스로를 자신이 하는 행위의 당사자가 아니라 어떤 권위의 결정에 따라 단순히 집행만 하는 대리자라고 생각하는 면책 상태). 밀그램에 의하면, 대리자적 상태란 “스스로를 자신이 하는 행위의 당사자라고 생각하는 자율적인 상태와는 반대로 스스로를 타인의 의지를 집행하는 대리인이라고 생각하는 조건”을 뜻한다. 그 사람은 위계 제도의 도구에 지나지 않고 집행자로서 해야 하는 행동을 할 뿐 스스로 그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 pp.134~135

극화의 원인은 개인이 집단의 상호작용 속에 다소 강하게 연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스코비치와 자발로니는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드골 대통령에 대한 태도와 미국인들에 대한 태도의 표현을 활용했다. 가령, ‘드골은 복잡한 정치적 문제를 다루기에는 너무 늙었다’, ‘미국의 경제 원조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와 같은 진술문을 제시하고 그들의 지지 정도를 평가한 다음, 집단 토의를 거쳐서 각 진술문에 대한 집단의 의견을 표시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 토론을 거친 후에 드골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더 긍정적인 쪽으로, 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더 부정적인 쪽으로 강조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토론을 거친 후에도 집단 구성원들은 개별적으로 집단이 채택한 입장을 고수했다.
--- pp.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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