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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어 음운론

차용어 음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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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94g | 153*225*30mm
ISBN13 9788968170089
ISBN10 89681700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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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론에서 차용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1993년 최적성이론 등장 이후라고 볼 수 있다. 언어보편적인 입력부와 제약을 가정하고 개별언어의 차이를 제약등급에 돌리고 있는 최적성이론은 5천개가 넘는 자연언어 사이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차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입력부와 이의 실현과정을 일관성있게 설명하여 기존의 규칙기반 이론에서의 자의적인 설명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차용어에 대한 논의는 주로 연구논문이나 박사학위 논문을 통하여 이루어져 왔으며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가 도출된 것이 사실이다. 이제 이러한 학문적 연찬을 결산하여 현재의 위치를 파악한 후 앞으로의 방향을 정립할 시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차용어 연구의 GPS 역할을 할 수 있는 차용어 음운론 전문저술monograph이 절실한 것이다.

차용어에 전문 단행본 저술은 의외로 많지 않다. Andrea Calabrese and W. Leo Wetzels (2009)이 있으나 이는 논문모음집으로서 일관성을 갖춘 차용어 전문저술로 보기는 어렵다. 차용어음운론 특별호(2008)로 발간된 Journal of East Asian Linguistics 17권 4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차용어를 주제로 조직한 전문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본 저술은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차용어 논의에 대한 개관과 향후 차용어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한편 현재까지의 차용어 논의는 주로 입력부의 적응adaptation 문제에 지나치게 편중된 우를 범하고 있다. 본 저술은 차용어 문제는 이제 차용단계뿐만 아니라 전파transmission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하여 차용이 이루어진 후 발생할 수 있는 차용어의 행태에 주목하여 차용어 전파과정에서의 변화의 3가지 요인의 현황과 자료를 제시한다. 즉 해당 차용어가 속한 언어의 사용빈도수가 증가하면서 개조repair가 아닌 직수입importation이 증가하는 현상, 모국어 소리체계의 변화에 따른 차용어의 변화, 반대로 차용어로 인한 모국어 소리체계의 변화 등을 살펴본다. 그리하여 차용어 음운론이 인간 언어능력의 진면목을 밝히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아울러 차용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변이variation, 즉 입력부를 공유하는 변이형들이 난립하는 상황은 언어내적인 요인과 사회언어학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이의 요인들이 무엇인가는 차용어 음운론에서 연구대상이며 이러한 연구는 언어현상에서 전반적인 변이의 연구방법론 규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저술에서는 차용어 변이를 사회과학 분야에서 변이현상 처리를 위해 개발한 통계분석 방법론을 따라 실제 언어자료 분석을 시연한다. 즉 GoldVarb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한국어의 영어 외래어 중 경음화를 분석하여 차용어 변이 연구의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밖에 차용어와 중간언어interlanguage의 관계도 살펴보고자 한다. 목표언어 습득이 궁극적 목표인 제2언어습득의 과정은 모국어 음운구조에 맞추어 적응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차용어적응과는 상반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 외국어습득은 목표지점에 미달하여 답보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문자 그대로 중간언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 중간언어의 형태 결정에서 언어보편적 요소, 모국어 전이transfer, 목표언어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측면에서 차용어적응과 맥을 같이 한다. 차용어적응에서도 이들 3요소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양자 간의 관계규명이 필요하다.

한 가지 덧붙이고자한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의도적으로 그림이나 그래프를 추가하였다. 그래프 중에 [그림 4-2]와 [그림 7-2]는 실험결과에 의한 자료에 입각한 것이 아닌 통상적인 언어직관을 따른 것이다.

저술 작업을 하는 동안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본인의 재직학교인 대전대학에서 연구년을 얻어 미국 인디애나대학-블루밍턴에 체류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자르고 깁고 더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차용어 변이에 대한 GoldVarb 프로그램 활용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Sali A. Tagliamonte 교수와 컴퓨터를 활용한 언어자료 분석에 큰 도움을 주신 한국외국어대학 홍성훈 교수, 세종 코퍼스 파일을 보내주신 국립국어원 이제현 선생을 비롯한 국립국어연구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이 책 곳곳에 인용된 토론토대학 강윤정 교수는 책의 원고를 일독하고 몇 가지 중요한 지적을 해주었다. 출판 도중이어서 지적된 사안에 대해 부분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면도 있지만 책의 내용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연구년 기간 동안 직간접적으로 연구에 도움을 주신 박남식 총장, John Whitman, 안상철, Stuart Davis, Michael Becker, Tracy Hall, Kenneth de Jong, Kathleen Hall, Adam Albright, 이승훈, 정진완, 홍순현, 홍성심, 임은경, 김달중 교수, 심재옥 한미교육위원회(Fulbright) 단장, 최한민 회장, Thomas Kim 목사, Sara Sowers, Shelby Wilson께 감사드린다. 또한 자료검색에 도움을 준 대전대학 김강구 사서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출판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한국문화사 김진수 사장님, 이은하 과장과 표지디자인을 해주신 유승희 대리께 감사드린다. ---「머리말」

제1장차용어란?

1. 차용어의 정의


차용어 문제 논의에 앞서 용어 정리부터 해 두자. 자국어 어휘목록 만으로 새로운 개념을 표현하기에 충분치 않을 때 여타 언어에서 적당한 어휘를 빌려오는 관행은 인류 역사상 흔히 있어 왔다. 예컨대 고구려시대와 조선 후기 중국을 거쳐 각각 들어온 불교Buddhism, 기독교Christianity라는 단어를 보자. “종교”의 의미인 형태소 “교”를 제외하고 전자는 인도의 Sanskrit어, 후자는 Hebrew어 단어로서 중국어에서 차용한 것을 한국어에서 빌려온 것이다. 전파과정은 다음과 같다.

불교: 원어(Sanskrit어) · 음역(중국어) · 자역1(한국어)
기독교: 원어(Hebrew어) · 음역(중국어) · 자역(한국어)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들 두 종교명을 수입할 때 뜻이 아닌 음성 또는 철자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음역(音譯)transcription과 자역(字譯)transliteration을 한 것이다. 음역이란 입력부의 소리에 가장 가까운 자국어 표기로 전환하는 것을 말하며 자역이란 같은 표기를 자국어에서의 읽는 방식에 따라 변환하여 차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가 먹는 채소 배추, 유채, 가지는 중국어 白菜, 油菜, 茄子[kiezi]의 자역형이다. 음역, 자역 모두 차용어 음운론의 관심사항이다. 반면에 아래와 같이 단어 의미를 번역한 번역차용loan-translation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영어 · 한국어
money laundering 〉 돈세탁 refrigerator 〉 냉장고
elevator 〉 승강기

영어 · 중국어
supermarket 〉 超市 fast food 〉 快餐
center 〉 中心

일반적으로 차용어 논의에서 이러한 번역차용형은 논외로 하고 있다. 본서도 이에 따라 차용어라 함은 자국어의 자원이 아닌 여타 언어에서 빌려온 어휘를 가리키며 음역이나 자역의 경우에 한한다.
차용어 정의에서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 차용어와 외국어의 차별화 문제이다. 한 중학교 교과서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외래어와 외국어는 다른 나라에서 온 말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국어처럼 느껴지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 외래어는 상당히 우리말처럼 느껴져 다른 나라에서 온 말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없는 말이다.

이러한 정의는 매우 자의적이며 주먹구구식rule of thumb임에 틀림없다. “우리말처럼 느껴져”가 외래어와 외국어를 구별하는 잣대라면 한자어도 분명코 외래어임에도 순 우리말로 오도할 우려가 있다. 아래 [그림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양언어 기원 차용어의 경우 외래어인지 외국어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디너, 엘리베이터, 치킨 등은 외래어인가 외국어인가? “우리말처럼 느껴져”라는 잣대를 언어분석의 객관적 기준으로 삼는 것은 타당성을 결하고 있다. 음소목록, 음절구조나 음소배열에서 모국어 어휘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레모네이드, 레전드와 같이 모국어 두음법칙을 위반하는 경우와 달리 “모국어처럼 느껴져”의 기준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보는 사람에 따라 이들 3개 어휘를 외래어로 인정할 수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분류기준의 엄밀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레모네이드

디너
엘리베이트

석식
저녁

[그림 1-1] 어휘의 swatch2

여기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다. 차용어연구에서 전통적인 외래어 대 외국어 구분의 타당성이 있는 것인가? 명약관화한 기준정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서에서 의미하는 외래어란 한국어 화자가 표출한 서양언어 어휘 전체를 포괄하는 것으로 폭을 넓힌다. 제7장의 중간언어와 차용어 연계 논의는 이러한 차원에서 가능하다. 만일 차용어란 가방 (〈 [p o] (포르투갈어)), 빵(〈 kabas] (네덜란드어)) 등 사용빈도수가 높고 차용의 역사가 깊은 경우만을 지칭한다면 이러한 논의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용어사용에서 한 가지 분명히 해 둘 점이 있다. 영어에도 loanwords, borrowed words, adopted words, foreign words 등의 다양한 표현이 있듯이 자국어 어휘가 아닌 어휘를 가리키는 한국어 어휘도 여러 가지가 가능하나 본서에서는 차용어 아니면 외래어 두 용어만 사용하여 혼란을 피하고자 한다.

2. 친차용 언어loan-friendly language

인간의 말은 문법과 어휘라는 상반된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문법은 말의 틀 즉 인체로 치면 뼈대에 해당하고 어휘는 뼈대에 붙어 인간을 흉물이 아닌 사람답게 보이게 하는 살에 비유할 수 있다. 어느 한 쪽만 있어서는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려운 공생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촘스키Noam Chomsky가 말하는 말에 대한 인간의 생득적 능력 또는 내적 언어 I-language란 주로 문법에 관한 것이어서 제아무리 말재간이 뛰어난 언어영재나 바보천재savant라 하더라도 어휘만큼은 후천적으로 따로 읽혀야 말을 할 수 있다. 나아가서 인간언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천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의 지형이 지각변동과 기후현상에 의해 끊임없이 변모하듯이 한 언어의 문법도 세파에 휩쓸려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휘도 영고성쇠의 자연법칙의 리듬을 피해가지 못한다. 세계 언어 중 가장 연구가 잘 되어 있는 영어를 보자. 역사적으로 영어는 문법의 면에서 굴절inflection에 의존한 고대영어(500년~1100년)에서 어순word order, 전치사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중세영어(1100년~1500년)로의 문법의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반면 어휘의 면에서 고대영어의 게르만Germanic 고유어에서 불어, 라틴어, 희랍어가 대대적으로 유입된 중세영어, 초기근대영어(1500년~1750년)는 완전히 탈바꿈을 하게 된다. 셰익스피어 시대(1564년~1624년)의 말을 지금 우리가 듣는다면 문법보다도 어휘에서의 생소함이 우리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휘의 차용은 왜 필요한가? 그것은 간단히 논할 문제는 아니다. 한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포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말이 처한 복잡다단한 환경을 단순화하여 한 가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남북한을 비교해 보자. 서구문화 우대에 익숙한 남한사회에서 영어를 비롯한 서양언어 외래어는 이제 일상화되었다. 다음의 한 어린이 한 신문기사를 보자.

인기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온라인 게임 시리즈의 완결판 ‘케로로 RPG’가 26~29일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케로로 RPG는 ‘케로로 파이터’ ‘케로로 팡팡’ ‘케로로 레이싱’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 원작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롤플레잉 게임에 고스란히 담았다 (소년조선일보 12/17/2010).

41개의 어휘 중(띄어쓰기 기준) 50%가 넘는 21개의 어휘(밑줄 친 부분)가 영어 차용어들이다. 성인용이 아닌 아직 모국어 학습이 끝나지 않은 어린이용 신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흥미롭다. 반면에 서구문화에 매우 적대적인 북한의 경우는 어떤가? 일단 고유어, 한자어로 번역차용loan translation을 원칙으로 한다. 아래 남북한의 극명한 대조에서 확인된다.

(1)

남한
북한
knock
노크
손기척
slipper
슬리퍼
못신
ball-point pen
볼펜
원주필
jelly
젤리
단묵

남한에서 음역차용이 일반적인데 비하여 북한에서의 번역차용 특히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 번역을 우선시하는 풍조는 매우 관심을 끈다. 그러나 고유어 우선 원칙을 고수하는 북한사회라 하더라도 다음의 경우에는 이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3 자국어 자원을 활용한 신조어가 여의치 않은 경우이다.

(2)

남한
북한
meter
미터
메더
shirts
셔츠
싸쯔
energy
에너지
에네르기
handbag
핸드백
핸드빽

그러나 어휘 차용은 자국어에 부족한 어휘를 벌충하는 여러 방법들 중 하나일 뿐 필수조건은 아니다. 예컨대 한국어에서 cafeteria는 카페테리아~자율식당, helper는 헬퍼~도우미 양쪽이 다 가능하다. 세계 언어를 외래어에 관대한가 여부를 기준으로 양분한다면 영어, 일본어, 한국어(남한)는 친차용어 언어loan-friendly language에 속하는 반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북한)는 그 반대 진영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17세기 Academie fran?aise(French Academy)의 설립 이후 줄곧 영어외래어 유입을 차단하고 있으나 성공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영어의 경우는 이러한 성격의 국가기관이 부재한 탓인지 외래어 유입에 매우 관대하다.4 한국의 경우는 프랑스의 Academie fran?aise과 흡사한 기능이 부여된 기관인 국립국어원이 1991년 세워져 다방면으로 고유어 보존에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외래어 홍수를 막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잠깐 쉬어가기

반토막 외래어
세상 만사가 쾌도난마식으로 흑과 백, 도 아니면 모로 나누기 어렵듯이 차용어의 경우도 그렇다. 앞서 논의한 바와같이 외래어와 외국어의 구분도 매우 애매모호하다. 국립국어원의 분류에 따르면 웹사이트, 블로그는 외국어로 컴퓨터는 외래어이다. 왜 그런가? 유일한 차이는 얼마만큼 빈도수가 높은가, 즉 많이 사용되고 있으면 외래어이고 아직 생소한 경우는 외국어로 분류하는 듯하다. 특히 오뎅, 뎀뿌라 등은 일본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외국어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언어현실을 이러한 객관성이 결여된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언어의 사회적 기능을 감안하더라도 일관성과 과학적 근거가 우선시 되어야 마땅하다.
각설하고 외래어 중에는 이중국적을 가진 것들이 의의로 많다. 수소와 휘발유 또는 전기와 휘발유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카와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반토막 외래어 몇 가지를 들어보자:

한국어 컴맹(computer+盲), 넷맹(internet+盲), 겜맹(game+盲)
소개팅(소개+meeting), 번개팅(번개+meeting),
멘붕(mental+붕괴), 등업(등급+up), 트통령(twitter+대통령)

프랑스어 la cashflow(프랑스어 정관사 la+영어 cashflow)
le weekend(프랑스어 정관사 le+영어 weekend)

극동 3국의 건배사
이제는 술자리에서의 건배사로서 “건배!”라고 외치면 시대의 흐름에 한참 뒤진 사람이란 감이 들기도 하지만 건배의 어원을 따져보면 한국, 중국, 일본이 한자문화권답게 비슷하다. 이것은 한자어의 원조인 중국인들 술 문화의 乾杯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차용어 자역의 대표적인 예가 이것이다. 또한 화폐의 단위인 圓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乾杯 圓
중국 깐빠이 위안
한국 건배 원
일본 간베이 옌

3. 차용어 음운론의 의의

생성음운론에서 차용어음운론loanword phonology 역사는 20년 남짓하다. 그 중에서 Silverman (1992)의 중국 Cantonese 영어차용어 연구는 기념비적 업적이다. 이 연구로 말미암아 언어연구에서 별로 주목 받지 못해왔던 차용어 문제를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연구대상으로 끌어올린

각주)-----------------
흔히 음역과 자역은 구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확한 의미에서 구분이 필요하다. 음역이란 소리-대-글자 간의 전환을 의미한다. 예컨대 Sanskrit어에서 한자(漢字)표기로의 전환은 입력부의 음성형태에 가장 가까운 한자표기로의 변환과정이다. 이 경우는 소리-대-글자의 대응과정이다. 반면에 자역이란 같은 문자체계를 자국어 읽기 방식에 따라서 달리 발음하는 것을 말한다. 같은 로마자 표기라도 독일어에서의 Bach, Hamburg의 발음과 영어에서의 발음은 다르다. 이 경우는 글자-대-소리의 대응이다. 영어로 표현하면 음역은 transcription으로 자역은 transliteration으로 구분하여 옮기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Swatch란 ‘직물의 견본’의 의미로 여러 가지 색깔의 천조각을 이어 붙여 고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북한 외래어의 특성은 러시아어에 기반을 두거나 (예컨대 땅크tank, 깜빠니야 company), 일본어를 거친 (예컨대 고뿌cup)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18세기 영국사회에서도 Jonathan Swift(1667년~1745년)을 중심으로 왕립국어규제기관 설립 움직임이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각주)-----------------
---「제1장 차용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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