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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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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6g | 152*225*15mm
ISBN13 9788997763276
ISBN10 8997763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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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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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대도(淸淨大道)는 우리 집 가훈(家訓)이다. ‘맑고 깨끗한 사람이 큰 길을 활보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내가 지은 사자성어다. 가족들에게는 이 가훈에 따라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고 권면해 왔다.
아버지는 어려운 삶을 살아오셨지만 가당찮은 일을 벌이거나, 억지를 써서 이득을 취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으셨다.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만은 깨끗하고 정직하셨다. 주변 사람들이 조금 더 얻으려고 이런 말 저런 말로 욕하고 싸우는 것을 보면 씁쓸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런 모습을 일컬어 극성을 떤다고 했다. 그러한 모습은 순리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잘될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들에게는 ‘극성지패(極盛之敗)요, 순지덕(順之德)’을 늘 강조하셨다.
아버지의 이러한 가르침에 대해 나는 ‘억지를 써서 얻는 것이 결코 잘하는 일은 아니다.’라는 뜻 외에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할 때는 양보하는 것이 다음에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 「1장. 삶의 대강」중에서

진천농업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시던 정명훈 선생님이 계셨다. 2, 3학년 때 담임을 하셨던 선생님은 방학이 되면 헌법을 10번 이상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덕분에 지금도 헌법에 대해서는 조예가 있다. 선생님의 훈육 방법은 독특하셨다. 혼 낼 일이 있으면 앞으로 불러내서 바지의 새끼주머니에서 도장을 꺼내 그 도장 동그란 면으로 머리를 쥐어박았다. 나는 맞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꽤나 아팠다고 했다. 정이 많으시고 내적으로 엄격하신 선생님으로 기억한다.
우리 반에서 학칙을 어겨 학교를 그만두어야하는 학생이 생겼다. 선생님은 그 일을 잘 해결해 보려고 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많은 수고를 하셨다. 하지만 사태를 막진 못했는데 선생님은 일이 이렇게 된 걸 자기의 책임으로 돌리며 우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셨다.
내가 예비고사와 공무원 시험에 합격 했을 때, “너는 집안형편을 고려해서 공무원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지도해 주시기도 한 선생님이시다.
--- 「2장_젊은 날의 초상」중에서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여름철 삼복더위에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물놀이였다. 그러나 서울 등 대도시와 사업용 외에는 물놀이 시설이 많지 않았다. 이 안건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은 무척이나 호의적이었다. 진천대교 밑에 간이 물놀이장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군청 간부 회의에 보고하여 예산을 지원받았다.
흐르는 하천 물을 옆으로 돌리고 하천 바닥을 파서 다듬고 고운 모래를 깔은 다음 둑을 쌓아 얕은 호수를 만들었다. 다행이 흐르는 하천 물이 깨끗하여 그 물을 일부 이용하고, 군청 상수도 양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아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물놀이장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므로 진천읍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에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여 근무하도록 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안전보험도 들어 놓았다.
이렇게 개장된 물놀이장은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찾는 명소가 되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근처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피했다. 물놀이 철이 끝나면 하천 정리를 하여 원상 복구함으로써 여름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내년에도 운영하십니까?”
“네, 해야지요. 그러면 얼마 안 가서 제대로 된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겠지요.”
한 번 시행된 사업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지속되게 마련이다. 더구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은 중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 후 한동안은 계속 여름 물놀이장을 운영했는데, 2014년 진천대교 아래에 ‘백사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항구적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3장_열정을 불사르다」중에서

마침 셋째 딸이 집을 사서 이사한 기념으로 집들이를 하였다.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이 자리에서 나는 2010년 지방선거 출마 검토서’를 꺼내 보였다.
“내가 읍장으로 일한 지 일 년이 넘었어. 그래서 그런지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보라는 권유를 많이 하시더군. 그냥 흘려듣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당선 가능 여부를 다방면으로 판단해 봤어. 어차피 선거는 가족들이 동의하고 협력해야 하니까, 이 내용을 다 같이 살펴보고 출마 여부를 결정해 주기 바래.”
아내가 극구 반대하면 상의도 못했을 텐데 별다른 말이 없었다. 셋째가 검토서를 읽어 가면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다들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경청해 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간 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가족회의에서 나의 선거 출마 결정이 났다. 지금 생각해도 가족회의는 멋지게 한 것 같다.
--- 「4장_지역사회와 함께」중에서

복지와 행복에는 큰 관련성이 있다. ‘만족하고 기쁨이 있는 상태’가 바로 행복이란 단어의 정의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를 만들어 가는 일을 ‘사회복지’라 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소외된 이웃을 물질로 도와주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물질과 재능을 나누며,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은 복지의 밑바탕이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단편적이고 피동적으로 흐르기 십상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왜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찰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과 함께할 때 비로소 기쁨이 샘솟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됐을 때 피동적으로 실천하던 사회복지가 능동적인 자세로 전환되고, 서로 나누며 배려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다.
이렇게 풍토가 바뀌면 정치도, 기업도, 공동체도, 사람들 간의 상호관계도 극한의 대립에서 벗어나 완화될 것이라 믿는다. 적은 것에도 만족할 수 있고, 서로 간에 이해하며,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복지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묘책이 하나 있다.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교육을 통해 의식을 전환시키는 것이다.
--- 「6장_짧은 글, 긴 여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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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온 생애, 지금 이대로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욕심을 내려놓지 않고는 느낄 수 없습니다. 자족할 줄 아는 건 마음의 여유와 넉넉함에서 비롯됩니다. 땀 흘려 일하고 난 뒤 수확의 기쁨을 아는 청정 농부의 마음으로 순천자 (順天者)의 길인 것입니다. 하늘의 이치를 좇으며 걷는 그 길에 늘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김윤희 (수필가, 전 진천군의원)
40여 년의 공직 생활과 진천군의회 의정 활동을 하면서 진천군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시고, 지금도 진천군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아 다방면으로 봉사하시며 열심히 살고 계신 아버지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모든 삶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아버지와 우리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이 되고, 아버지의 지혜와 교훈을 전해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아버지의 앞날에 환희와 갈채를 보냅니다.
- 향정 (저자 이규창의 큰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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