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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 미술과 친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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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618g | 153*224*30mm
ISBN13 9788997289257
ISBN10 89972892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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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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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의 묘미를 알면 좋은 작품감상 뒤에 일생일대의 짜릿한 감격의 순간을 맛볼 수 있다. 그 감격이 인생에 있어서 또 다른 혜안을 갖는 계기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일 수도 있다. 큐레이터가 기획전시 작가를 선정하는 순간, 누군가 큐레이터를 꿈꾸는 순간, 화가의 길을 다짐하는 순간, 미술애호가가 작품을 구매하려는 순간이 그것이다. 그것이 갤러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갤러리가 그런 역할을 하도록 하는 사람이 바로 큐레이터다.--- 「어떤 미술 감상 : 큐레이터는 예술로의 안내자다」

내가 미술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작품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러 작가 작업실에 놀러 가는 일이다. 전시기획을 해오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해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작가의 작업실 초대에 기꺼이 응하고 있다. 나의 오래된 지인들은 유별나다고까지 말하는 그 짧은 여행을 나는 즐기고 있다.--- 「작가 작업실에서 작품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다 : ‘전시기획자는 어떻게 사는가’ ‘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현실에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겠지만 오고가는 지하철 안에서라도 한 권 한 권 독서를 했으면 좋겠다. 나는 실제로 ‘한 주에 한 권’을 정해놓고 자기 내면을 탄탄하게 다지던 큐레이터를 알고 있다. 모두 그의 책 읽는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지금 그는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큐레이터란 그 어원을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 ‘완벽하고, 과학적이고, 기술적이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늘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 미술동네에서 명성과 성취감을 맛보는 날, 많은 독서량이 피가 되고 살이 되었음을 실감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좋은 기회와 행운이라는 것도 준비된 사람에게 올 확률이 높다.--- 「속이 꽉 찬 큐레이터의 독서량 : 자기주도적으로 문?사?철?과의 지식을 충전해라」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 미쳐서 해야 하고, 미치려면 완벽하게 미쳐야 한다.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서 내 갤러리에서 좋은 사람들을 식구로 만나서 일하곤 했다. 내가 운영하던 갤러리의 큐레이터뿐만 아니라, 갤러리에서 운영하던 아카데미에 나오던 작가까지도 그랬고, 내가 다른 갤러리에서 근무할 때 만난 큐레이터들도 그랬다. 대부분 즐겁게 일해주어 고마웠다. 나는 그들을 많이 사랑한다. 모두들, 보고 싶다.
---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 어떤 일을 하든 미쳐서 해야 하고, 미치려면 완벽하게 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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