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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

: 맛은 향이 지배하고 향은 뇌가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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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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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40g | 153*224*20mm
ISBN13 9788970015590
ISBN10 897001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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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3-02-15

예전에는 피아노가 있어야 피아노 소리를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스피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소리가 단지 파장일 뿐 이라는 것을 알아낸 덕분이지요. 맛과 향도 그렇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맛의 실체는 0.01%를 차지하는 향기성분의 차이 뿐입니다. 예전에는 사과에서만 사과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지금은 사과 맛을 구성하는 성분을 분석하여 단맛, 신맛, 향의 조합을 사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과학입니다. 음치의 생음악 보다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스피커로 듣는 것이 즐거울 수 있고, 어린 딸의 서툰 노래는 명가수의 노래보다 감동적일 수 있습니다. 생음악의 감동을 스피커가 재현하기는 힘들지만 때로 가수의 육성을 혼자 직접 듣는 것보다 공연장에서 스피커로 듣는 것이 훨씬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문화입니다. 맛과 향도 그렇습니다. 음식의 맛은 실제 입과 코로 느끼는 것은 감각의 역할은 30% 이하이고 70%는 분위기(기분, 문화)가 좌우 합니다. 식품 성분의 98%는 무색, 무미, 무취의 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고, 색과 맛과 향을 좌우하는 성분은 2%이하입니다. 영양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지요. 음악을 소리의 출처를 따지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듯이 맛과 향도 의미 없는 성분의 출처에 매달리기 보다는 문화로 자유롭고 가볍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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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느끼는 것만을 맛이라 하면 크게 5가지, 바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을 들 수가 있다. 그러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만 가지 요리의 다양한 맛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 사실 그것은 ‘향’일 뿐이다. 음식을 먹을 때 입 뒤로 코와 연결된 작은 통로를 통해 향기물질이 휘발하면서 느껴지는 극소량의 향을 가지고 수만 가지 맛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비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다양한 맛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코만 막고 먹어봐도 맛은 희미해지고 불완전해진다.--- p.17

어떤 식품을 먹든 단백질에는 평균 20% 정도의 글루탐산, 즉 MSG가 함유되어 있다.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글루탐산에 비해 MSG를 통하여 섭취하는 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음식의 글루탐산은 단백질 상태, 즉 다른 아미노산과 결합된 상태라 혀로 느끼지 못하고 아주 소량의 분해된 글루탐산만 감칠맛으로 느낀다. 그 양이 식품의 1/200 이하다. 따라서 MSG 1g이면 고기 200g에 해당하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소량으로 충분히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별도로 첨가한 MSG는 전체 글루탐산의 섭취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이다. 국물에 감칠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글루탐산(MSG)의 양은 대략 0.4% 이하다. 따라서 우리가 국물로 하루에 필요한 글루탐산 40g을 섭취하려면 10ℓ의 국물을 마셔야 한다. MSG의 유해성 논란은 단백질의 유해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더 의미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p.47

고통과 쾌감은 내 몸(뇌)이 만든 착각이다.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천연 마약인 내인성 모르핀(엔도르핀)과 같은 물질로 쾌감의 회로를 만든다. 그리고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행동을 하면 이를 통해 쾌감으로 보상한다. 엔도르핀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면서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을 마약이라 한다. 내 몸의 엔도르핀은 워낙 소량이라 쾌감을 느낄 뿐 환각에 이르지는 못하는데, 외부에서 투약한 마약은 내 몸의 엔도르핀보다 양이 훨씬 많아서 쾌감을 넘어서 환각에 도달한다. 어떤 분자(마약)든 엔도르핀의 수용체에 결합하면 쾌감을 준다. 우리는 마약에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만들어진 쾌감인 환각에 중독된다.--- p.128

천연이 무조건 안전하다는 것은 생명과 진화의 역사를 모를 때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지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독성 화학물질은 방어를 위해 식물이나 미생물이 만든 것이다. 만물은 화학물질이며, 그것이 식물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든, 화학실험실 또는 생산설비에서 만들어진 것이든 똑같은 성질을 가진다. 간혹 이성질체와 불순물에 대한 검증을 못한 경우가 있지만, 요즘은 합성이 천연보다 훨씬 더 검증된 안전한 제품이다. 천연향이 안전한 것은 위험한 성분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식물에는 위험한 성분의 양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합성향은 위험한 성분의 사용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pp.186-187

한때 MSG의 부작용으로 중식 식당 신드롬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여러 반복 실험을 통해 MSG와 상관없음이 명백히 밝혀졌지만 아직도 중식 식당에 가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MSG는 글루탐산과 나트륨으로 분해된다.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그 비율이 가장 높다. 감칠맛이라는 것은 이 글루탐산을 혀로 느끼는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단백질에서 유래한 글루탐산과 MSG에서 유래한 글루탐산의 차이를 구별해내는 기술은 없다. 물론 통상 단백질 분해식품을 먹을 때는 다른 아미노산도 같이 있으므로 MSG만 있을 때와 느낌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MSG에 자신의 몸이 과민하게 반응한다고 느껴질 때는 자신이 예민해지려고 노력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본인이 과민해지고 싶다면 우리 몸은 얼마든지 과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p.231

예전에는 맛이 좋은 음식이 무조건 몸에 좋은 음식이었다. 지금은 영양은 무관하고 감각에만 충실하게 행동한다. 요리를 하면 몸에 좋아 그 맛과 향을 좋아했던 것인데, 이제는 영양과 무관하게 향과 맛만 좋도록 요리를 한다. 맛있는 것이면 몸에 좋은 것이라는 순리도 뒤집어져서, 쓴 것이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이 건강에는 안 좋은 식품이라는 엉터리 이야기마저 받아들여지는 시대다. 정말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맛이 있는 음식이 좋은 음식이다. 단지 몸에 좋은 맛있는 음식을 너무 먹어서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의 욕망이 문제를 품질의 문제로 호도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안전한 식품을 먹으면서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높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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