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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셰비키의 친구

볼셰비키의 친구

: 김명환 산문집 : 젊은 날의 시인에게 2

피닉스문예-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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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39*208*20mm
ISBN13 9788961952170
ISBN10 89619521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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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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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은 인터넷에 떠도는 ‘KTX 여승무원이 되고 나서’를 읽었다며, 처음으로 나를, 시인으로 대해줬다. 그 시를 쓰기 전까지 나는, 글쟁이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소설가의 조카”라고 소개됐다. 그런데 그 시를 쓰고 “KTX 여승무원이 되고 나서를 쓴 시인”이라고 소개됐다. 나는 등단 22년을 소설가의 조카로 산 시인의 비애를 말했다.
--- p.23

2006년에 철도노조 기관지 창간을 준비하며, 기관지 깃발을 미리 만들었다. 사회주의 몸통에 아나키스트 심장을 가진 깃발! 깃발을 볼 때마다 가슴이 뛰었다. 혁명 전야의 고요 속에 고고하게 나부끼는 깃발! 나는 꼭 그런 삐라를 만들고 싶었다. 정확하고 아름답고 멋진! 메이데이집회에 들고 나갔다.
--- p.43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여섯 번의 철도 파업 기간에 중앙 선전팀에서 일했다. 글쟁이는 글로, 삐라쟁이는 삐라로 투쟁에 복무하는 거라고 나는 배웠고, 그렇게 살아왔다.
--- p.64

09시 정각, 통일열차는 기적을 울리며 서울역을 떠났다. 디젤기관차에 객차 두 마리, 화차 세 마리, 발전차 한 마리를 달았다. 10시 15분, 통일열차는 분단역에 도착했다. 이제 남쪽 기관차를 떼고 북쪽 기관차를 달면 통일열차는 신의주까지 달리며 선로상태와 신호체계를 점검할 것이다.
--- p.96

어느 날 난데없이 지부 사무실로 찾아온 젊은 동지가 한 명 있었으니 운수분야에서 매우 드문 일이었다. 분산사업장에 조합 활동하는 움직임만 보이면 전출 인사로 보복하던 시절이었으니 노조사무실을 찾아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당돌하게 달려들던 동지 제정신이 아니었던 바로 김명환이었다.
--- p.116

파업 돌입 선언에 맞춰 전국의 농성장과 현장에 뿌려질 ‘총파업신문’이 사전 제작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 면을 장식할 ‘총파업선언문’이 필요했다. 철도노동자의 역사적인 총파업 현장을 역사에 올곧이 보여줄 선언문. 멈춰진 열차, 노동자의 힘, 철도 현장의 열악함, 국민을 위한 철도, 정의와 평등을 향한 철도노동자의 전진, 타락한 자본과 권력의 실체 … … , 모든 것이 이 선언문에 담겨져야 했다. 결국 그 몫은 명환형에게 갔다. 당시 교선실장이었던 난 그 짐을 지고 며칠째 끙끙댔지만 형은 단 한 번에 써 내려갔다.
--- p.137

내가 정책간부 출신이다 보니 김 선배는 파업 때마다 귀찮을 정도로 철도노동자신문이나 대국민 선전물에 기고를 요청하셨는데 그 열정에 밀려 내가 한 번도 거부하질 못했다. 신문광고 제목을 뽑을 때는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였는데 김명환 선배의 탁월한 감각을 따라가기 어려웠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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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삐라 만드는 일이라면 어디든 끼지 않는 곳이 없다.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판이라 하더라도 도움을 청하든 하지 않든 꼽사리 끼기를 마다치 않는다. 특히 파업이라도 벌어지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골골이가 팔팔이로 변한다. 운동한다는 놈들이 허구한 날 패거리 지어 쌈박질을 해대는 판에서도 삐라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 지영근 (철도노조 구로승무지부. 2018년 퇴직)
형의 치열함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신문은 대략 보름에 한 번 발행됐다. 우리는 신문이 나올 때마다 있는 힘을 다해 전국의 현장으로 달려갔다. 단 한 명이 근무하는 곳도 빠트리지 않고 방문하여 신문으로 희망을 전달했다. 신문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주었고 자부심과 용기를 가슴에 심어 주었다. 우리의 의지는 신문을 통해 더 강해지고 단단해졌다.
- 이영익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
선배는 비문은 물론 오자 하나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맘에 들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판을 엎었고, 밤을 새우더라도 바로 잡았으며 선전의 생명인 시기·시간과 타협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화두를 던져 문제의식을 키웠고, 전망을 제시하는 선전을 원했습니다. 현장중심, 조직 선전을 강조했습니다.
- 백남희 (철도노조 용산고속열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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