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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학교가 희망이다

그래도 학교가 희망이다

: 우주보다 복잡한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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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2g | 152*225*20mm
ISBN13 9788992713139
ISBN10 89927131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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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나는 해마다 유년기 긍정의 시종소리를 자양분 삼아 ‘희망을 만드는 교실’이라는 숙제에 매달렸다.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숙제는 늘 미완성 상태로 남았다.
--- p.6

나는 특정 교과를 잘하는 아이에게 그 분야의 진로를 선택할 것을 강요하는 입시 제도를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집 - 학교 - 학원 - 집’ 태엽을 감아 놓으면 꼭 그만큼만 움직이는 현실의 십대들에게 왜 꿈이 없냐고 묻는 것은 가혹한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은 아이들의 몫이 아니다.
--- p.54

자기 아이를 시험에 답안 쓰는 일 말고는 어떤 것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아이로 만든 학부모와 마주하고 있는 것이 부끄러웠다. 긴 시간 상담했던 내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학력사회 대한민국을 풍자한 드라마 [SKY캐슬]의 예고편을 나는 이미 오래전에 미리 보았다.
--- p.83

M은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200개의 영단어를 외워야 했다고 한다. 외화를 자막 없이 보게 하려고 M의 아버지는 아이의 영어교육에 지치지 않고 동행했다. 자는 아들을 새벽마다 깨워 수학 문제를 풀게 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매를 들었고 어렸을 때는 빈방에 가두기도 했다. 덕분에 M은 학교 수석을 놓치지 않았다. 겉으로는 너무나 모범적인 학생이었지만 M에겐 숨구멍이 없었다.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한밤의 질주를 벌인 것은 숨을 쉬고 싶은 본능이자, 아버지에 대한 격렬한 반항인 셈이었다.
--- p.122

오늘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할 수 없이 전체를 보고 외친다.
“워~킹!”
앉아 있는 아이들은 일어서며 잠자는 아이들을 깨운다. 수업 준비가 되었든, 안 되었든, 엎드려 잠을 자던 학생이든, 떠들던 학생이든 교실 둘레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눈에 생기가 돌 때쯤 나는 들어가야 할 조건을 붙인다. 어수선한 교실 속에서 난데없는 강강술래가 시작되었다.
“지난 설에 사촌을 만난 사람 들어가라”
30명 중 서너 명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들어간다.
--- p.179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아이들조차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는 당혹스러웠다. 그들만이 운이 나쁠 뿐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이 개인의 노력을 넘어서는 것이란 것을 아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청년실업, 비정규직, 극심한 빈부 격차 등의 불편한 문제들이 내가 가르친 아이들의 문제이고 내 아들들의 문제가 되었다. 대학이라는 목적만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채근했던 나도 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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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변화무쌍한 인간군상이 모인 학교에서 쉼 없이 그들과 부딪치며 성장했다는 저자의 고백에 깊이 공감한다. 흑백 사진 같은 학교를 보며 사실 속이 시원하기보다는 꼭꼭 감추어 둔 치부가 드러나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전국 곳곳의 교사들과 함께 나누며 학교 변화의 출발점을 만들고 싶다.
- 김은정 (대전문지중학교 교사)
나는 8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45년이 넘게 그러니까 학생, 교사, 교수를 거쳐 가며 평생 학교에 다니고 있다. ‘엄마는 학교 말고 다른 건 아는 게 없으시죠?’ 고등학교를 자퇴했던 큰아들의 말은 뼈아픈 지적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학교’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차희영 (한국교원대학교 생물교육과 교수)
읽는 내내 학교와 교육의 본질을 거듭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아무쪼록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가르치는 일, 더 나아가 사람을 키우는 일의 큰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 점에서 학부모들에게도 이 책은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다.
- 김사영 스테파노 (전 연수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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