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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삶 우리들의 삶

선조들의 삶 우리들의 삶

: 용인이씨 대종가집 후손들의 삶의 기록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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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38g | 152*225*30mm
ISBN13 9791158771430
ISBN10 115877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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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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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씨는 시조 이길권 공을 시조로 하는 1천100여 년이 넘는 뿌리 깊은 가문입니다.
시조 이길권 공은 신라 말인 880년 용구(龍駒), 지금의 용인에서 태어나 토호(土豪)로서 왕건을 도와 고려를 개국하는 데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어려서부터 강직한 성품으로 도량이 넓으셨던 시조께서는 학식과 재능 또한 뛰어나셨습니다. 특히 천문지리에 밝으셨으며 당시 유명한 고승 도선대사(道詵大師)와도 가깝게 지내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저희 집안에서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많은 학자와 시대의 중요 인물을 배출해 왔습니다.
1천100여 년의 삶을 살아온 한 분 한 분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이 존재하고, 순간순간의 시간들이 이어져 역사가 만들어지고, 가문의 역사 또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조의 흔적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존하며 지켜내는 일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드러나지 않은 선조들의 삶을 찾아내 선양하고 기록되지 않은 삶을 찾아 기록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 책의 발간은 이런 노력의 하나입니다.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 온 신봉의 터전이 도시개발로 옛 모습을 잃어버리면서 그리움과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에 우리들은 전해들은 조상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신봉에서 살아온 삶을 기록해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 p.4~5

1392년 여름, 용인이씨 가문을 다시 일으킨 중시조 문하시중 구성부원군 이중인은 개성의 성거산(聖居山)으로 찾아온 통곡하는 세 아들, 사영(士潁) 사위(士渭) 사이(士彛)를 앞에 두고 있었다. 부자의 대치점은 고려에 대한 충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려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죽음을 말리는 효심 지극한 아들들의 절박함이었다.
삶을 버림으로써 지키려는 아버지의 고려를 향한 충절과 아버지의 목숨만은 지키고 싶은 세 아들의 효심은 이미 함께 죽기로 결의한 정과(鄭過)를 비롯한 고려 8명의 판서들 또한 당황케 만들었다. 길고 긴 대치의 시간 뒤 결국 중시조 이중인은 절규하며 말한다.
“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이 팔자 장차 어찌하란 말인가…….”
이성계에 의해 조선이 건국되자 “백이(伯夷) 숙제(叔齊)와 같은 충절을 더럽힐까 걱정 된다”며 머리를 풀고 성거산에 들어와 목숨으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키고자 했던 공의 결심은 이렇게 무너지게 된다.
그러나 이중인에게는 더 살아갈 의지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이중인은 나무를 쌓아 분신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세 아들의 간곡한 만류에 실패한다.
이렇듯 아버지의 자결을 막아낸 효심은 충심과 더불어 이후 용인이씨 정신의 바탕이 되는데, 대신 공은 삼세불사(三世不仕), 즉 손자 대까지 조선에서 벼슬을 하지 말라는 유훈을 남긴 채 시조 이후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구성(현 용인)으로 들어가 은거하며 삶을 마감한다. 시조 이길권이 개국 공신으로 나라를 열었다면 중시조 이중인은 이렇게 충절로 고려의 마지막을 지킨 것이다.
--- p.12~14

새 봄, 광교산은 온갖 나무들과 산벚꽃들이 피워낸 생명 빛으로 뭉글해진다.
연초록 몽실아름어리, 산벚꽃, 하얀 뭉글아름어리, 그 아래 진달래, 연분홍, 몽실아름어리……. 멀리 형제봉과 시루봉을 감싸는 광교산이 온통 연초록 하얀빛으로 피어오르면 광교산 품 안에 기대어 사는 용인이씨 후손들의 삶도 분주해진다.
밭들은 높아진 햇살에 푸슬푸슬 부풀어 오르고 우수를 지나면서 내린 빗물을 가둔 논에는 새 생명들이 꿈틀거린다. 가느다란 촉수 몇 가닥을 딱딱한 갑옷 밖으로 꺼내 탐색하며 움직이는 우렁이들이 가느다란 제 흔적을 남기며 움직인다. 겨우내 진흙 속에 숨죽이며 새봄을 기다리던 미꾸라지들도 짝짓기를 하며 새 삶을 준비하면, 부지런한 용인이씨 후손들의 걸음은 산과 들, 논밭으로 향한다.
여자들이 논밭으로 향하는 남자들보다 일찍 산과 들로 나서 느슨해진 땅을 밀고 올라오는 취나물, 고사리, 다래순, 두릅 같은 봄나물을 뜯으면, 남자들은 논밭으로 향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밭과 논에 거름을 내고 무너진 논두렁을 손보는 일. 이미 집집의 마당에 쌓인 거름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 지 오래, 후손들이 거름을 논밭으로 실어 옮기기 시작하면 날이 더할수록 푸르러지는 광교산의 아름다움은 이제뒷전이 된다.
이처럼 용인이씨 후손들이 사는 용인의 신봉지역은 광교산의 동쪽자락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등을 기대고 있다.
--- p.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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