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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5g | 153*224*20mm
ISBN13 9788993166590
ISBN10 8993166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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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카구치 교헤
건축가이자 작가, 화가, 뮤지션, 만담가, 그리고 신정부의 총리. 와세다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2011년 3. 11 사태가 발생하자 가족과 함께 구마모토로 이주하여 후쿠시마에서 피난 온 사람들을 위한 ‘제로센터’를 만들었다. 같은 해 5월, 현 정부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판단, 신정부의 수립을 선포하고 스스로 초대 총리직에 올랐다. 현재는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하지 않고, 서로서로 재능과 생각을 교역하며 0엔으로 살아가는 ‘0엔 특구’를 구상 중이다. 저서로 스미다 천의 노숙자들의 집과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집 『0엔 하우스』와 『도쿄 0엔 하우스 0엔 생활』, 『스미다 천의 에디슨』, 『TOKYO 1평 유산』, 『(ZERO에서 시작하는) 도시형 수렵채집생활』이 있다.
2006년 캐나다 밴쿠버주립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2012년에는 서울변방연극제에서 ?움직이는 집? 워크숍을 여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사카구치 교헤의 책들을 원작으로 ?마이 하우스?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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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것만이 혁명이 아니다. 사고의 전환만으로도 혁명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변화시키기’보다는 ‘확장하는’ 방법론이다. 삶의 방식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술. 그것만으로도 ‘삶’의 존재 방식을 바꿀 수 있다 --- pp. 23~24

스미다 천변을 걷다 보면 파란색 천막으로 만들어진 집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그때는 나도 그들을 그저 집이 없는 ‘홈리스(homeless)’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궁금했다. 내가 대학에서 배운 것이 건축이라면, 이것들 역시 건축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 집들은 너무나도 작고 허약한 건축물로 보였다. 거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오히려 뭐라도 해서 그들을 도와야 할 것 같았다.
그러던 중, 그 집을 만난 것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 파란 천막집. 하지만 지붕에 신기한 것이 얹혀 있었다. 뭔고 하니 소형 태양열 집열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집이어서 나도 모르게 노크를 했다. --- pp.26~27

‘살기’ 위해서는 장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 ‘장소’는 법률로 구분되어 있는 모양이다. 공원이라는 부지는 구의 것으로 경찰이 단속을 한다. 경찰관은 스즈키 씨에게 무심코 “하천 부지로 가세요. 거기는 구 관할이 아니라서 경찰이 들어가지 못해요”라고 말했다. (…) 그는 담담하게 스미다 천변의 산책로 한쪽 구석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 pp.54~55

정원사는 덧붙였다. “근처에 공립공원이 있지만, 바닥이 자갈인데다 나무가 드문드문 있어서 암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지가 않는걸. 자고로 공원이란 우리 정원처럼 녹음이 넘치고 즐거워야지.”
나는 그만 눈물을 글썽이고 말았다. 정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실은 정원사가 만든 DIY 공립공원이었던 것이다. 땅의 소유자만 즐기는 정원 같은 사적인 공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분명히 공공(public)을 위한 것이다. 정원사에 의한 DIY 공공물(public). 나는 이 정원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공공물을 ‘사적 공공성(private public)’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 p.97

신정부의 총리 관저는 구마모토 시 우치츠보이에 있는 지은 지 80년 된 단독주택이다. 대지 면적은 200제곱미터로, 월세 3만 엔에 빌렸다. 나는 여기에 ‘제로센터’라는 이름을 붙이고, 동일본 전역에서 죽음의 재를 피해 온 사람들을 위한 피난소로 만들었다. 숙박비 제로, 광열비 제로. 상식적으로 보면 수상한 피난소이다(당연히 신흥종교라고 오해받기도 했다). 하지만 평범하게 생각하면 어려운 사람을 무상으로 돕는 행위는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말 1엔도 받지 않았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동일본에서 피난을 와서 이곳에 묵은 사람이 백 명 이상이 되었다. 결국 약 60명이 동일본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구마모토로 실제로 이주했다. --- p.107

그렇게 보면 실은 우리가 경제에 대해 큰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경제’란 어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어떻게 가계를 꾸릴 것인가’, ‘주거란 무엇인가’, ‘내가 살아가는 곳의 공동체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그것은 사회를 바꾸려는 행위인 것이다. 사회를 바꾸려는 행위, 그것을 나는 예술이라 부른다.
저런, 그럼 예술=경제가 아닌가? --- p.123

나는 이 장소를 경제특구가 아닌 ‘0엔 특구’로 부르기로 했다. 0엔 특구는 특별히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니다. 일본 헌법을 잘 읽어보면 이는 아주 당연한 일이다. 돈을 벌지 않는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 지금의 국가 정책은 헌법에 위배된다. 사람은 돈을 벌지 않아도 즐겁게 살아갈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신정부는 그것을 정책으로 삼고 공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여 많은 시민과 협력하여 만들어가려고 한다.
--- pp.23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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