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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사회

질투사회

: 르네 지라르와 정치경제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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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153*224*35mm
ISBN13 9788934120520
ISBN10 8934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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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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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새롭게 규정하는 표현들, 예를 들어 독일 뮌헨대학교 사회학 교수였던 울리히 벡(Ulrich Beck, 1944-2015)이 분석한 『위험사회』(Risikogesellschaft) 그리고 베를린예술대학교 한병철 교수의 『피로사회』에 이어서 최근에는 현대사회를 질투사회(Neidgesellscha)로 분석하는 사회학 저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후 소개할 독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철학자인 슬로터다이크(Peter Sloterdijk)는 지라르를 읽으면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는 ‘질투를 생산하는 원자로’와 ‘시기심을 발생시키는 발전소’가 존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현대사회는 고삐가 풀린 대중의 질투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 p.20

필자는 지라르가 ‘프랑스 역병’(French Plague)으로 명명한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을 대체적으로 유럽 68문화혁명의 반문화(counter-culture) 운동과 연동된 일종의 철학적 반철학(counter-philosophy) 운동으로 이해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이 ‘반대’는 유대-기독교 철학과 도덕에 대한 반대운동(Gegenbewegung)을 감행했던 니체로부터 기원한다. 니체는 ‘십자가에 달리신 자’에 ‘반대’해서(gegen) 그리스의 신 디오니소스를 미래의 신으로 숭배했다.
--- p.42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은 일차원적이고 물리적이고 생리적인 차원에서 먹을 것과 암컷을 위해서 모방적으로 경쟁하지만, 메타물리학적(형이상학적인 것)을 위해서 경쟁하지는 못한다. 초모방적 동물인 인간은 그렇기에 자신의 이 위대한 초모방성과 경쟁성 때문에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하게 어리석고 비극적인 동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초모방성은 호모 미메티쿠스(homo mimeticus)에게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기도 하다.
--- p.62

이후에 소개되겠지만 마르크스적이고 푸코적인 관점보다 21세기 접어들면서 주류 경제학뿐 아니라, 21세기 소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세계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지라르적인 관점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지라르의 미메시스 이론(Mimetic theory)은 모방에 의해서 작동하는 21세기 소셜 네트워크 사회에 대한 보다 풍부한 이해와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페이스북의 탄생의 경우에는 지라르의 미메시스 이론이 결정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 p.84

지젝이 날카롭게 분석한 것처럼, 한병철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명상불교적 멈춤과 서구 불교라는 대중문화적인 현상들은 모두 시장경쟁의 가공할 만한 속도에 대해서 내적인 거리와 무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본주의적 역동성에 참여하면서도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듯한 기만적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러한 서구 명상불교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지못하고 있으며, 21세기 새로운 문화로부터 파생되는 지성적,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난제들과 복잡성을 손쉽게 회피하고 있다.
--- p.466

여기서 하라리의 분열되고 모순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앞에서 21세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온갖 종류의 자연과학의 위대한 성취들을 논하면서 본 것처럼, 기본적으로 그는 모든 것을 스토리와 픽션으로만 파악하는 반자연과학적인 포스트모던적 사유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유발 하라리는 한편으로는 진화생물학적 입장에서 호모 사피엔스에 대해서 논하면서, 자신의 동성애 문제와 종교적 선택 등에 대해서는 진화생물학에 선전포고를 하는 포스트모던적 급진 사회구성주의의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

유발 하라리에게서 발견되는 진화생물학과 포스트모던적 급진 사회구성주의도 어울리지 않는 모순된 조합이다. 유발 하라리는 기본적으로 진화생물학에 근거해서 자신의 책 『사피엔스』를 썼지만, 자신의 동성애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진화생물학을 거부하고 포스트모던적 급진 사회구성주의와 불교적-포스트모던적 반실재주의 혹은 반실체주의로 기울어지고 있다.
--- p.480

기독교가 현대 자연과학의 산파, 모태 혹은 촉매재 역할을 해오다가 21세기 실리콘밸리에 와서는 갑자기 반동적이 되었는가? 20세기까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는 전혀 상관이 없던 불교가 21세기 실리콘밸리의 데이터 종교에서는 갑자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가? 역사가로서 유발 하라리는 과도하고 급진적으로 과거 기독교적 서구의 자연과학 발전사와 21세기 실리콘밸리의 불연속성을 주장하고 있다. 역사적 비약이 강한 그의 주장은 마치 삼단논법을 무시하고 이리저리 비약적으로 뛰어다니는 선문답의 동문서답과 같다.
---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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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적으로 혼미하여 젊은 세대 학자들이 포스트모던 상대주의, 회의주의, 도피주의, 과격혁명주의 등으로 떨어지는 오늘날, 기독교 사상을 다시 복권시킨 지라르의 사상을 소개하면서 현대사상의 진로를 정통 기독교의 입장에서 해명해 주는 것은 너무나 귀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후기 현대사상에서 정통 기독교 사상의 자리매김을 연구하는 신학자들, 목회자들과 젊은 지성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 정일권 (박사, 기독교학술원장)
지라르를 통해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 알게 되면 한국교회도 미신적인 신앙에서 벗어날 것이다.
- 양명수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르네 지라르의 연구를 통해 저자가 일반 독자들 특히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귀한 메시지에 대한 공감을 표하며 독자로서 이 책을 읽는 독서의 즐거움이 있기에 지성인들 특히 기독 지성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 조무성 (박사, 고려대학교 정부행정학부 명예교수)
좋은 책은 우리의 동의를 얻는 책이기보다는 항상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는 책이다. 정일권 박사의 이 책을 통해서 자극 받은 많은 사람들이 지라르와 더 대화하고,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들과 건강하게 대립하여 이 질투사회 속에서 참으로 질투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사람으로 사는 일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 이승구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나는 이 책이 가지는 의미를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이 책은 지라르 이론을 정치경제학에 접목시킨 본격적인 저서라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있다고 본다. 둘째, 저자는 지라르 이론이 정치경제와 사회에 대해 단순하지만 매우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셋째, 지라르 이론이 정치사회학에 가지는 함의는 관념적이 아니라 실제적이어서 현실 세계에 실천적 지침을 제공한다.
- 박창균 (박사, 전 한국기독교철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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