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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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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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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페루츠Leo Perutz
일상 깊숙이 환상을 끌어들여 역사를 극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이자 수학자. 1882년 프라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공부한 후, 보험 회사에서 일했다.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사후에 이름을 알린 카프카와 달리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나치의 오스트리아 병합으로 1938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한 후, 독일어권의 독자와 동료들로부터 고립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글을 썼으나 전과 같은 명성을 되찾지는 못했다. 그가 다시 발굴되고 재평가된 것은 20세기 말에 이르러서였다. 그 과정에서 작품 다수가 재출간되었다. E. T. A. 호프만, 아르투어 슈니츨러, 빅토르 위고로부터 영향을 받은 레오 페루츠는 짧은 역사 소설을 주로 썼다. 그의 작품에서는 급박하게 전개되는 모험이 형이상학적 반전과 어우러진다.
『9시에서 9시 사이』는 페루츠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추리의 재미가 더해진 환상 소설이다. 애인에게서 이별을 통보받은 가난한 대학생 슈타니슬라우스 뎀바는 사랑을 붙잡는 최후의 수단으로 돈을 택한다. 이후 도시 곳곳에 출몰하며 보이는 수상쩍은 거동이 주위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열두 시간에 걸친 뎀바의 기행과 분투는 충격적 결말을 맞이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그레이엄 그린 등 수많은 작가들이 페루츠의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심판의 날의 거장』(1921), 『스웨덴 기사』(1936), 『밤에 돌다리 밑에서』(1952) 등 11편의 장편소설을 남겼으며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 1957년 오스트리아의 온천 마을 바트 이슐에서 심장 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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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남자는 그녀가 평소 만나던 사람들과 달라 보였다. 아마 보헤미안이겠지, 그래 보여, 그녀는 생각했다. 그는 눈에 생기가 있었으며 에너지가 넘치고 영리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엄밀하게 따진다면, 이 육중하고 투박한 몸이 잘 만들어진 세련된 양복을 걸친 모습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 남자는 천성에 딱 맞는 차림을 하고 있었다. 여자는 그것을 확신했다.
--- p.39

「우리 아들 망토를 빌린다고? 왜 안 되겠어. 다만 당신이 입기에는 망토가 너무 형편없을 텐데. 우리 아들은 최근에 입대하기 전에는 더는 그 망토를 입고 길거리로 나가려 들질 않았거든요. 기다려 봐요. 바로 찾아서 드릴게.」
포마이슬 부인이 옆방으로 사라졌다가 얼마 후 망토를 가지고 돌아왔다.
「자. 여기, 믹슈 씨. 나프탈렌 냄새가 좀 진동하네요.」
「상관없어요. 그냥 주세요.」 뎀바가 말했다. 「이런 망토는 실용적인 물건이죠. 그냥 두르고 앞에서 단추를 채우면 되니까요. 악마가 발명한 이 끔찍한 싸개에 팔을 끼워 넣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고…….」
「무슨 싸개요?」
「소매 말이에요. 저는 소매라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덧창 좀 열어 줘요, 믹슈.」
--- p.99~100

「그만!」 뎀바가 소리쳤다. 「왜 스스로 전혀 모르는 일들을, 전혀 생각하고 느낄 수 없는 일들을 말하는 거죠? 당신이 하는 말들은 죽은 채 세상으로 나오고, 당신의 입을 벗어나자마자 벌써 썩은 동물 시체처럼 악취를 풍겨요.」
「제정신인가요? 이리 소란을 피우다니! 길 한복판에서요. 그래요, 결국 그에게 정보를 줬어요. 이렇게 말했죠. 아시겠지만, 백작님, 말리지는 않을 거예요. 저도 샀거든요. 하지만 불확실한 일에 뛰어드는 셈이었죠. 만일 제가…….」
「뭐라고요? 불확실한 일에 뛰어든다고요? 아주 좋아요! 훌륭해요. 분명히 전에 한번 불확실한 일에 뛰어드신 적이 있겠죠, 안 그래요?」
--- p.110

현기증이 일었고 귓속에서는 이 소리가 째지듯 울렸어.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이 한 가지 소망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 단 하루만 더 자유를, 단 열두 시간만 더 자유를! 열두 시간이라도!
--- p.156~157

「어쩔 겁니까?」 그가 물으며 뎀바의 돈을 가리켰다.
「그대로 갈 겁니다.」 뎀바가 말했다.
「그러니까, 올인!」 륍잠 박사가 말했다. 「부디 알아듣게 말해 주세요!」
「네. 올인요.」 휘벨이 확인해 주었다.
「그럼 좋습니다.」 전직 변호사가 말했다. 「그저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가 패 하나를 탁자 한가운데에 놓았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어디 끝장을 봅시다.」 주쉬츠키 부인이 말하고는 패를 밀어 옮겼다.
--- p.263~264

「이것 참 뻔뻔하기 짝이 없군.」 그가 격분해 외쳤다.
「물건을 전부 바닥에 내던져 놓고 한가로이 서서 남이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다니.」
그가 뎀바에게 바짝 다가섰다.
「혹시 내던져 놓은 물건을 주워 주시겠는지요. 빨리요!」
뎀바는 테디베어를 향해 몸을 숙였으나 골똘히 생각하고는 다시 몸을 일으켰다.
「하실 겁니까, 안 하실 겁니까?」 호르바트가 외쳤다.
뎀바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하겠습니다.」 그가 말했다. 「안 하는 편이 낫겠어요.」 그는 그런 일을 요구받는 것이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푸르만 박사가 끼어들었다.
「이건 정말이지, 도가 지나치군. 에밀, 뭘 기다리는 거야? 잔으로 머리통을 갈겨 버리라고.」
--- p.3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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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소설의 거장. 프란츠 카프카와 애거사 크리스티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같다.
- 프리드리히 토어베르크

이 소설이 수십 년간 잊혔다는 것이 문학계의 수수께끼다.
- 타게스슈피겔

천재적인 서스펜스를 보여 주는 작가다.
- 테오도어 아도르노

[천재]라는 단어가 오용으로 인해 가치를 잃지 않았다면, 나는 그가 쓴 소설을 [그야말로 천재적]이라고 칭했을 것이다.
- 이언 플레밍

비현실적 리얼리즘의 대가, 신을 믿지 않는 형이상학적 작가. 이 점에서 나보코프, 보르헤스와 비슷하다.
- 다니엘 켈만

스릴 면에서 페루츠의 소설을 능가할 작품은 없다. 치밀하게 계산된 예술 작품.
- 요제프 크바크(문학 연구가)

카프카 스타일의 범죄 소설.
- 베스트도이체 차이퉁

이 소설의 스릴은 상상을 초월한다.
- 슈배비셰 포스트

페루츠의 책은 고전으로 축성(祝聖)되기에는 너무 흥미진진하고 너무 재미있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영국 또는 미국 작가라면 페루츠의 작품은 런던에서 수단에 이르기까지 10만 부가 읽힐 것이다.
- 에른스트 바이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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