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역경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도 없었겠죠.”
태어나서 29년을 살아오면서 꾸준히 고난과 역경을 경험했다. 매 순간 험난한 산을 넘는 고비도 있었지만 그에 비견하는 성취감도 맛보았고 꾸준히 꿈과 희망을 지니며 살아왔다.
5세부터 19세까지 아동양육시설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한 달 이상 배낭여행 4회, 20개국 100여 개 도시 배낭여행, 사회복지법인 로사리오까리따스 한마음회 봉사활동, KT올레대학생봉사단 시각장애인 봉사활동, G마켓 해외봉사단, 월드프렌즈IT봉사단, 대학사회봉사협의회 월드프렌즈 해외봉사단, 동아대학교 연변교육봉사단 등 다수, 여성가족부 국가간청소년교류 청소년대표자격 터키방문,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새늘투어’ 창업 공모당선, LH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3기 당선, 고용노동부사회적 기업 지정 등 다수, 대한민국 인재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수상 등등….
그렇게 많은 경험을 한 나는 이제 “사회적 기업가 이영훈”으로 불리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란 무엇인가?
일반 기업처럼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이윤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는 기업가를 말한다. 주로 일자리 마련, 사회통합, 국가 안보, 교육 등 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지원 등 삶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의 공식 인증을 받아 일반기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경영 컨설팅이나 조세 감면 등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의 내용만 보면 금수저로 태어난 친구들도 다 하지 못했던 활동들을 한 것 같다. 내가 봐도 태어나서 몇 년 되지 않아 양쪽 부모님을 여의고 지낸 사람의 활동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12년간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부모 없는 그늘 아래서 때로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풀기도 했지만 늘 밝게 웃으며 지냈던 것 같다.
15년 동안 그룹홈에 살면서 나의 꿈은 여러 번 바뀌었다. 음악가, 호텔조리사, 국제협력활동가….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거의 할 수 없었다. 시간 되면 밥 먹고, 공부하는 등 정해진 스케줄을 따라야 했으니까. 나를 포함한 모든 친구들이 똑같이 그러했다.
비록 다른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과 출발점은 달랐지만, 그룹홈에서 길러진 올바른 가치관과 강한 독립심은 나를 한 뼘 더 성장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맛보면서도 많은 성취를 이룩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내 삶의 길목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나의 경험과 과정들을,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과 지치고 삶의 의욕이 사라진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룹홈 출신 친구들, 고아원 출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친구들 등 제대로 된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이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이 친구들에게 필자의 책을 읽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다. 전국의 수많은 친구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고 싶지만 제일 빠른 방법이 책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판단했다. 이 책을 통해 내 이야기가 진솔하게 다가가 인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삶을 포기하고 어렵게 지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2019년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사회적 기업가 이영훈
--- 본문 중에서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고 얘기들 합니다.
그 말이 맞습니다. 사람은 홀로 태어났고 홀로 걸어가며 죽음 직전까지 자신의 몸 안에서 사물과 사람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여기 특별히 더 ‘홀로 된’ 청년이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가 이영훈입니다.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도 떠나버려 동생과 함께 고아로 성장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온 청년입니다.
홀로 있음을 마주하기 위해서일까요? 그는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꾸준히 여행을 다니고자 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아는 것이 많아지고 진정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식견도 넓어지고 깊어졌습니다.
청년 이영훈은 진정으로 가슴이 뛰는 삶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요. 어린 시절 음악을 접하고 요리를 접하며 매 순간마다 두근거림을 경험하고 그 박동을 따라온 저자의 길은 매우 정직하고도 올곧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원하는 일이 있으면 도전하고, 그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판단되면 바로 방향을 트는 대담함도 보여줍니다. 삶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그의 자세를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영훈의 삶이 매력적인 것은 그가 자신의 ‘취향’을 확실히 따라왔다는 점에 있습니다. 마치 어떤 운명이 계시를 하듯 그가 밟아가는 길은 모두 자신의 확고한 결정과 감정과 의지에 따라 펼쳐졌습니다. 물론 그가 자신이 겪은 모든 고난을 이 책 한 권에 기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고난은 무시해도 될 만큼 그의 길은 씩씩함이 넘쳐흐릅니다.
그는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학점이나 취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식견을 넓혔습니다.
즐거움만을 추구하기 위한 여행은 아니었습니다. 봉사를 통해 타국의 고아들을 가르치고 도우며 영적 성장도 이루어낼 수 있었기에 더욱 값집니다.
청년 이영훈의 삶의 모토는 “일단 가! 직진!”인 듯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한 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드러납니다. 다른 청춘들이 주저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서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그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또 자신만의 성장에서 멈추지 않고 키오스크 별하 사후활동을 통하여 다른 청년들을 이끌어주려는 모습에도 그의 책임감과 열정이 드러나 있어 그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여행을 추천합니다.
여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참 많다고 말입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취업 준비만을 위해 달려온 회색빛의 청춘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인생은 길고, 이제 더 이상 좋은 대학과 좋은 학점만이 미래를 결정해 주는 시기는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 격동하는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상은 자신이 진정으로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탐구하며, 그것을 알아내 삶에 적용할 줄 아는 청년들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이 가져다주는 복과 장점을 비롯하여 패기를 단단히 알게 되었으니, 이제 겁내지 말고 떠나봅시다.
꼭 여행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이 책이 가져다주는 열정은 이영훈의 삶 그 자체에 있기 때문입니다.
뚝심 있고, 씩씩하며,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는 청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모든 독자 여러분의 가슴속에 희망찬 불꽃이 팡팡팡!!! 솟아오르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출간후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