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이사장. 우리나라 최초의 주택소비자협동조합인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하 하우징쿱) 이사장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사회 의장과 서울특별시 건설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틀리에건설(주)이라는 중소건설업체를 운영 중이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현대건설(주) 입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외 수많은 건설 프로젝트에서 건설사업 기획, 사업성 검토, 디자인 자문, 건설시공, 건설기술 자문, 주택정책 자문 및 건설경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0년부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협동조합주택과 공유주택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 구상과 이론 정립을 거친 후, 2013년 6월 주택소비자와 주택전문가들과 함께 하우징쿱을 설립하여 여러 형태의 협동조합주택과 공유주택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강의에서 사회 구조와 주거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한국사회 50+세대들에게 협동조합주택과 공유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동체 중심 주택을 제시한다. 실제로 이러한 새로운 공동체 중심 주택을 기획하여 보급하고 있는 그의 생생한 경험과 현실적 조언은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에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하는 새로운 주거공간을 희망하는 50+세대들에게 주택에 대한 새로운 가치정립과 대안 모색의 기회를 한껏 선사할 것이다.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고 대학을 서울로 진학한 뒤 민주화운동의 흐름 속에서 지역과 주민을 고민하게 되었다. 마을만들기 방법론으로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생태학, 환경정책, 도시계획 등을 공부하고 현장을 돌아 다녔다. 1998년에 일본으로 유학, 6년 반에 걸쳐 농촌마을의 역사와 구조를 연구해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12월에 진안군청에 들어가 만 8년간 마을만들기와 귀농귀촌 정책을 총괄했으며 이후에는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 겸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에 충남연구원으로 옮겨, 충남 광역의 마을만들기 정책 수립과 시군의 지원 시스템 구축을 전담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생생한 농촌 현실과 실질적 준비 방법을 제안한다. 50+세대들에게 귀농귀촌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마을 공동체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고, 농촌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이크 보헤미안, 전 원주 부시장 부부. 최광철 부시장은 공직을 명예퇴직한 뒤 부인과 함께 자전거로 유럽 5개국을 횡단하고 돌아온 무모한 성격의 소유자다.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공무원 9급과 7급 공채를 거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팀장, 화천군 부군수,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원주시 부시장을 지냈으며, 은퇴 직전 그간의 인생 역정을 담은 《수상한 부시장》을,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영국까지 유럽 5개국을 자전거로 횡단하면서 쓴 《집시 부부의 수상한 여행》을 출간했다. 그는 3개월의 자전거 여행을 언어와 체력, 기후와 장비 등의 장벽을 뚫고 경험한 자학적 사회적응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 모든 것들이 값진 추억으로 남아, 살면서 만나게 될 모든 인연과 그것을 기다리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아내 안춘희는 전업 가정주부다. 어쩌다 남편과 취미 생활을 같이하다 보니 자전거 유럽 횡단이라는 즐거움 그 이상의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됐다고 소회했다. 출발 전엔 무섭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젠 좀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