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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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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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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 글 / 홍정선 그림 | 창비 | 2013년 02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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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19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3.3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5만자, 약 1.9만 단어, A4 약 48쪽?
ISBN13 978893640115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뜨겁던 여름날 새벽, 잠에서 깬 지효는 전날 처음 한 자위행위를 떠올린다. 나비처럼 붕 떠올라 자동차처럼 내달리다가도 더럽게 타락해 무섭게 추락하는 것 같더니, 엄하기만 한 아빠와, 아빠의 아버지인 하나님이 떠올라 두려움과 죄책감에 휩싸인다. 호두 몇 알을 탐해 친구한테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해가며 친구네 호두나무에 갔다가, 아름답지만 반으로 잘려 죽은 나비의 날개를 보고 몸서리친 까닭도 거짓말과 속됨에 눈뜬 자신과, 벌을 받고야 말 자신이 겹쳐지기 때문이다.

어린 동생 지민이와 늘 밝고 건강한 엄마, 그리고 작은 시골교회 관리인인 독실한 신자 아빠. 이 단란한 가족에 불행이 덮쳐든다. 지효가 타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를 지민이가 탔다가 기차 건널목에서 멈추지 못해 죽고 만 것이다. 벼락을 맞듯 자식을 잃은 엄마 아빠는 입을 닫고, 지효네 가족은 도심의 큰 교회로 쫓기듯 떠나온다. 지효는 고장 난 자전거를, 그 사실을 미리 말하지 않은 자신을, 표정이 사라진 엄마를, 그리고 반 토막 난 나비를 머리에서 떨치지 못하고 불안하게 새 삶터에 적응해간다. 목사님 딸의 뜻 없는 호의에 달뜨다가, 무엇이든 부술 듯한 담임의 폭력에
강렬한 공포를 맛보다가, 부자인 교회 집사 앞에서 종인 양 일만 하는 아빠를 보며 불쌍함과 죄책감에 앓다가, 결국 교회에서 그 일자리마저 잃게 되는 아빠를 보며 지효는 뭔가 잘못됐음을 느낀다. 시련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엄마 아빠가 답답하고, 그런 하나님이라면 없기를 바란다. 지효는 이제 자기 뜻대로, 아빠는 싫어하지만 자기 선택으로, 추수감사절 기념 연극 ‘가인과 아벨’에서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 역을 스스로 맡는다.

공연 날. 지효는 있는 힘을 다해 연기를 하지만 실수로 넘어져 예정보다 먼저 손에 피를 묻히고, 그걸 본 아이들이 ‘벌 받았다!’며 놀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죽은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지난 절망들이 줄줄이 떠오른다. 가까스로 연극을 마치고 집으로 달려온 지효는 그 엄한 아빠라도 넓은 어깨로 자신을 품어주길 바라지만, 그럴 리 없음에 다시 절망하며 한동안 잊었던 자위를 한다. 그러다 아빠한테 그 모습을 들킨다. 아무 말도 없는 아빠. 아빠는 하나님의 답을 기다린다며 단식기도를 시작하고, 어느 날 남쪽 바닷가 작은 중학교에 기사 아저씨로 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사이 새 아기를 가졌던 엄마는 죽은 동생을 대신할 아기를 낳는다. 가정에 뭔가 새로운 기운이 찾아든다. 하지만 지효는 먼저 학교로 떠날 아빠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아 또다시 불안하다.

그날 밤. 지효 방에 아빠가 들어온다. 그리고 잠든 척하는 지효 옆에 눕더니 “그 어떤 것도 네 잘못이 아니었어. 지민이는 지금도 행복할 거야”라며 더듬듯 말한다. 그러고는 지효 손에 자기 손을 대보고, 머리칼도 만져본다. 아빠가 나가자 지효는 피식 웃는다. 그런데 서럽게 눈물이 흐른다. 어딘가에서 즐겁게 뛰놀고 있을 지민이 모습이 휙 스친다. 지효는 그날 꿈속에서, 한꺼번에 날아오른 나비들 사이에서 스스로 묻는다. “준비됐지?”라고. 그러고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자신도 붕 날아오른다. 정말 행복하고 신나는 몽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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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5년간 초등학교 학급문고를 가득 채웠던 창비아동문고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실 앞쪽 교사 책장에 꽂아두고 한 권 한 권 재미나게 읽어야겠다. 시간이 지난 후 아이들의 손때 탄 ‘대표동화’를 제자리에 꽂아두는 일은 얼마나 근사한 일일까.
최은경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힘든 것은 재미있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심리적 벼랑 끝에 몰린 마음을 아무도 몰라주기 때문이다.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케이블 티브이 등에 푹 빠져 살고 있지만, 아이들은 위태롭기만 하다. 여기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몇 편만 읽어도 섬세하게 인간의 마음에 다가가려는 아름다운 장면에 위로받고, 더 넓고 더 깊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김권호 (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사에 빛나는 작가와 작품이 엄선된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새롭게 동화책 읽기 바람을 일으켜, 교실마다 아침독서 시간에 아이들이 즐겁게 읽으면 참 좋겠다.
한상수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창비아동문고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을 시들게 하지 않을 좋은 동화를 쓰겠다는 작가정신을 지켜온 동화작가들을 두루 다시 만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으니 반갑다.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
창비아동문고는 내가 아동문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따라서 아이들의 심성 또한 거칠어간다고 걱정들을 하지만, 진정성 있는 작품을 마주할 때 아이들 마음은 한결같다는 것을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창비아동문고에서 엄선한 이 책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의 문학교과서로 손색이 없는 동화집이 될 것이다.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창비아동문고에 수록된 우리 동화는 그 자체로 한국 아동문학사를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동화를 읽으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알아 왔다. 아동문학사 초기의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고루 망라되어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동화집을 한 권씩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세란 (아동문학평론가)
책읽기가 부담이 되어 버린 지금,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기획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여기에는 모험, 우정, 차이, 가족, 이웃, 생명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중한 가치를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염광미 (초등학교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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