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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사회적 가치

: 문명론적 성찰과 비전

[ 양장 ] 푸른사상 학술총서-5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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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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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70g | 160*232*23mm
ISBN13 9791130814834
ISBN10 11308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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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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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길지 않은 4단 기사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은 ‘사회적 기업’, ‘사회성과’, ‘사회적 가치’ 및 ‘사회공헌’이고, 여기에 ‘사회적 경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추가하면 오늘날 경제·경영 부문에서 새로이 주목받는 담론에 유독 ‘사회’라는 화두가 집중적으로 떠오르는 현상을 발견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회학자는 어째서 하필 이 시대의 경제·경영 영역의 담론에 사회라는 단어가 그토록 자주 오르내리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기실 사회학 분야에서는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사례가 아직은 드문 편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이제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을 만큼 이 주제는 이제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가 주목하기 시작할 만하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나 그러한 연구가 다루는 실재 사례도 그리 보편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사회학적 관심에서 사회적 가치의 철학과 실천과제를 천착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문제는 현대문명이 전개해온 과정에서 경제·경영이 사회를 외면할 수 없게 된 배경의 추적을 요청한다는 뜻에서 문명사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존의 연구에서도 이 내용을 어느 정도는 소개하고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그런 성과를 보완하는 수준의 개략적인 논의만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 현상의 문명론적 의의를 제대로 음미하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하려는 취지도 있다. 다만 본서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 방면의 연구를 더욱 진작시키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것은 현재까지의 관련 분야에서 비교적 충분히 다루지 않은 이론적 담론에 치중하는 일이다. 기존의 연구도 이론적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는 허두에 인용한 신문기사에서 최 회장이 언급한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갖가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론 등 주로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주종을 이루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처럼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주로 실질적인 목적으로 개념 규정하는 차원을 넘어 첫째로는 추상적이지만 한층 더 유의미한 수준에서 그 말뜻을 천착하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즉 사회적 가치의 철학적 의미를 규명하는 일이다. 이어서 두 번째 과제는 그러면 과연 사회적 가치란 내용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리키는지를 한층 더 격조 높은 안목으로 더욱 명백히 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는 실상 누구도 완벽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성질의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번은 착수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특히 이런 노력의 또 한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사회과학이 주로 서구학문의 이론적 방법론적 패러다임에 의존해왔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이제는 우리 나름의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문명론적 관점에 기초하는 대안적 담론(Alternative Discourse)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그 대안적 담론의 주류는 동방의 주요 사상적 조류에서 추출하는 내용이 될 것임을 미리 밝혀 둔다. 저자는 이미 이러한 담론에 관한 저서를 해외에서 출판하였음을 밝혀둔다(Kim, 2017a).
---「머리말」중에서

이상의 문명사적 재조명을 거시적 안목에서 되돌아보면 거기에는 매우 미묘한 음양변증법적 변동이 반복되어왔음을 놓칠 수가 없다. 그 결과 또한 명암의 양면으로 인간의 삶에 충격을 심각하게 남긴 것도 관찰 가능하다. 특히 현대문명은 기술주도적 변동의 시기로 기술의 상대적 위치가 더욱더 강력해지는 추세 속에서 어느 한 가지로 기우는 극단적인 편향으로 말미암은 반작용을 우려해야 할 소지도 만만치가 않다. 음양변증법의 변동원리 중에서 한계에 닿으면 되돌아온다는 원리와 극단을 피하라는 중용의 원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사회변동에서도 이처럼 편파성과 과도성이 현저한 것도 관찰하였거니와 역시 중용을 놓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깊이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사회적 가치를 재음미할 때에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원칙을 생각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이 목록에서 예시한 개연성 있음직한 변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양이 상호작용하면서 자아내는 다양한 변형과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의 빛과 그림자를 읽을 수 있다. 항상 모든 변화에는 음양의 양기(兩氣)가 개입하고 있으며 거기서는 어김없이 음지와 양지의 양면적 결과가 나타나리라는 기대는 언제나 품고 예비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거시적인 변동의 물결 속에서 사회적 가치의 역동적 변용의 의미도 충실히 되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 p.73

근자에 철학과 사회과학의 여러 분과에서 공공성’ 회복이라는 화두가 상당한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의 태동은 앞에서 논의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소위 신자유주의적 흐름을 타고 지나친 개인의 취득 욕심(acquisitiveness)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움직임으로써 극도의 경쟁을 자아내어 사회가 갈등과 혼란으로 신음하게 만든 현상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갖가지 이론적, 실천적 기도가 새로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다시 말해서 신자유주의적 사유의 바탕이 되는 개인중심주의 인간관과 사회관에 대응하는 새로운 철학적, 사회과학적 사고를 장려하려는 지성계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사회적 가치가 자리하고 있음이다. 그러한 추세의 한 가지 조류는 과도한 개인중심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의 진정한 토양이 바로 사회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그 사회성의 한 축이 바로 공공성(public spirited, public minded orientation)이다. 사회적 가치는 곧 공공성의 가치가 된다.
--- p.139

본서의 마지막 과업은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는 수단으로 필요한 지표의 구성에 요긴한 기초 작업이었다. 물론 여기서는 구체적인 지표를 보여주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시에 불과하고 그보다는 더 근본적으로 그러한 지표를 구성하려고 할 때 기준이 될 만한 가치의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주된 과제였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내외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규정한 사회적 가치의 구성요소를 간추려 개관하고, 다음으로 서구 학계에서 그 사이 제시한 이른바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universal human values)’의 여러 항목을 거의 망라하다시피 수집 정리하여 소개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본 저자가 창안한 사회적 가치의 준거틀로서 소위 ‘삶의 가치체계(Life Values)’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참고자료로서 그 가치체계의 준거틀이 강조하는 삶의 질과 삶의 기회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구성 요소의 예시와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행복 연구에 사용하는 ‘국민의 삶의 질’ 지표구성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물론 이런 지표의 예는 그대로 채택할 수도 있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그러한 준거틀에 준하여 기존의 여러 지표의 타당성을 검토해보고 각기 연구자가 창안하여 사회적 가치의 측정 등 구체적 연구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저서는 현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연구가 이용할 수있는 개념의 의미와 철학적·사회학적 해석을 거시적 포괄적 관점에서 논의한 하나의 시도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 p.3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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