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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오늘은 처음이야

괜찮아, 나도 오늘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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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54g | 137*190*15mm
ISBN13 9791158771478
ISBN10 115877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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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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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여기 계속 앉아 계실건가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와~ 어묵 탕 하나 먹고 자리에 앉아 있다고 무시하는 걸까? 아니면 앉은 지 10분 지났고 주문한 거 다 먹었으면 빨리 일어나지 왜 거기 그러고 있냐는 걸까?’
정말 몇 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많은 감정과 저만의 해석이 난무했습니다.
“왜 그러시죠?” 순간 정적이 흘렸습니다.
“저…기…”
그녀가 뜸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힘든 결정을 하려는구나. 그래, 나도 고객인데 그런 말하기 쉽진 않을 거야. 솔직히 자존심 살짝 상하지만 내가 일어서주자. 본인도 매장 방침이 있기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거겠지. 오케이, 내가 나가준다.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려 할 때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결심이라도 한 듯 저에게 최후통첩을 합니다.
“소. 소. 소… 손님 정말 죄송한데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제가 눈치 없이 오래 앉아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데 자리 좀 지켜 주실 수 있으실까요?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잠시 후 화장실을 다녀온 그녀에게서 백만 불짜리 미소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끝까지 듣지 않고 내 맘대로 생각한 많은 일들이 상대방에 대한 오해를 낳게 한 적이 많습니다. 말도 끝까지 들어야 알 수 있듯이 우리 인생도 끝가지 가봐야 아는 게 인생입니다. 힘내서 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 pp.22-24

경치가 좋은 바닷가 주변으로 갔더니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위에 지어져 있는 주택들이 전부 돌담으로 둘려져 있었습니다. 바로 거센 바람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돌담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건 뭐 거짓말 조금 보태면 제 머리가 들어갔다 나왔다 할 정도로 빈틈들이 보였습니다. 아니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허술한 건가? 이게 무슨 바람을 막는다고?
그 상황을 우습게 바라본 저는 잠시 뒤 숙연해지고 말았습니다. 역시 모르면 가만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절반은 갑니다. 바람을 막기 위해선 빈틈이 없어야만 한다는 건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오히려 태풍처럼 강한 바람이 불어 올 때 빈틈없이 막아놓은 담장들이 바람에 맞서다 장렬히 전사하게 된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그 상황이 그냥 허술하게 만들어진 게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술함이 아닌 선조들의 지혜이기도 했습니다.

그 빈틈들이 지금의 모습을 유지케 했구나!
살아온 제 인생을 되돌아보니 돌담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였습니다. 빈틈없이 살아가려고 할 때마다 오히려 넘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버티려고 버텨 내려고 애씀이 오히려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저도 한때 가지고 있었던 치명적인 병이 있었습니다. 바로 철저한 완벽주의입니다. 이젠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야겠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완벽주의가 아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빈틈을 열어주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 pp.69-70

창원에서 오전 6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환승을 위해 잠시 내렸습니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고 하더니 제법 춥습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주변을 살펴보니 역내 우동집이 보입니다. 얼른 들어가 우동 한 그릇을 시켜 국물을 들이켰습니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어본 우동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쌉니다. 대신 우동 국물 맛은 끝내줍니다. 따뜻한 국물이 입안으로 들어오니 조금 전까지 덜덜 떨리던 몸이 나른하게 풀림을 느꼈습니다. 이게 뭐라고 그렇게 춥다고 방방 뛰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우동 국물 한 모금에 모든 게 정리되어 버렸습니다.
살아가며 자신의 인생에 대단한 이벤트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로또부터 시작해서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큰 그림을 마구 그려냅니다. 그런데 그게 살다 보면 쉽사리 되지 않습니다. 오늘 느낀 게 하나 있었습니다.
‘내 몸 온도 1도 올리는데 대단한 무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우동 국물 한 모금이면 되는구나.’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내 삶의 온도를 1도만 올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다면 살아가는데 윤활제가 되고 풍요로워질 거라 생각됩니다.삶의 온도 1도 올리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pp.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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