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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마흔의 서재

: 간소한 삶과 소중한 일상의 책 읽기

리뷰 총점9.1 리뷰 10건 | 판매지수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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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392g | 128*188*20mm
ISBN13 9791189336202
ISBN10 11893362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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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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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면, 마흔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 파울볼이라고 실망하지 마라. 아직도 살아갈 날들은 많고, 인생의 기회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 p.16

새벽에 일어나 명상을 하고 차를 마시고 글을 쓴다. 오후에는 오래 걷고 남은 시간에 책을 읽는다. 소박한 밥을 먹고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든다. 혼자 있는 대부분의 시간은 침묵을 하면서 지낸다.
--- p.63

겨우내 굳게 닫혀 있던 서재의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더니 금쪽같은 햇볕이 서재 바닥에 환한 무늬를 찍는다. 읽던 책에서 눈을 떼고 그 환한 무늬에 오래 눈길을 준다.
--- p.91

당신의 서재는 당신 영혼의 품격과 깊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서재의 책들은 당신에게 축적되어 당신만의 고전들이 생길 수 있다.
--- p.105쪽

욕망을 비우고 절제할 줄 안다면 더 적은 돈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적게 쓰면 적게 벌어도 된다. 적게 벌면 일하는 시간도 그만큼 짧아지니, 더 많은 시간을 한가롭게 즐기며 내면적인 자유를 누리고 자기를 돌보는 일에 쓸 수가 있다.
--- p.163

게으름은 자기를 비우고 자기를 무無 속에 방임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에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몸과 마음의 잃어버린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
--- p.187

우리는 누군가 땀 흘려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굶지 않을 수 있고, 누군가 옷을 만들었기 때문에 헐벗지 않을 수 있고, 누군가 집을 지었기 때문에 밖에서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다. 마음을 닫는 것은 이러한 타자와의 관계를 외면하는 것이다.
--- p.227

누군가 울고 있다면 그 울음은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 굶주리며 죽어가고 있다면 그 주림의 고통은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열린 마음만이 우리를 그렇게 행동하도록 이끈다.
--- p.228

눈보라치는 새벽에는 외로움에 진절머리를 치며 밀항한 남자가 되는 상상을 하곤 한다. 추위로 곱은 손을 녹이며 두고 온 처자에게 편지를 쓸 가슴이 아직도 나에겐 남아 있는가.
--- p.313

살아 있다면, 그 살아 있음을 기뻐해야 한다. 그것이 덧없는 열정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 열정에 몸을 던져야 한다. 삶을 갈망하는 것, 그리고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모험이다. 영혼이 마비된 것처럼 무감각하게 사는 것은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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