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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기호학을 말하다

인문학, 기호학을 말하다

: 송효섭 교수의 삶을 바꾸는 기호학 강의

송효섭 | 이숲 | 2013년 03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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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0g | 152*220*20mm
ISBN13 9788994228594
ISBN10 899422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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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효섭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삼국유사』를 기호학적으로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언어-기호학 연구센터에서 기호학을 연구했다. 한국기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세계기호학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화기호학』, 『설화의 기호학』, 『초월의 기호학』, 『탈신화 시대의 신화들』, 『해체의 설화학』, 『신화의 질서』가 있으며, 「기호학과 비교신화학」, 「아리랑의 기호학」 등 기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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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복은 전문인으로 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인으로 그리고 교양인으로 사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그림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 그 작품의 의미를 깨닫는 일은 미술평론가나 영화학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 고상한 활동만이 아니라, 길에 나붙은 광고판을 읽고, 정치가가 선거에서 표를 얻고자 벌이는 유세를 들으면서 거기서 어떤 의미를 파악하려면 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게 해주는 공통의 언어나 인식 체계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이런 활동이 우리 삶을 조금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주겠지요. 그럴 때 다른 학문은 몰라도 적어도 인문학은 전문적인 것보다는 이런 보편적인 것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기호학이 필요한 이유라고 하겠지요. ---「프롤로그 」 중에서

이 책에서 저는 그동안 써왔던 이론서와는 달리 기호학에 접근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줄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기호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쉽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호학을 모르는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기호학의 전체적인 윤곽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애썼습니다. 또한, 이것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문화와 어떻게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조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에 별도의 설명을 삽입한 것도 이런 의도를 반영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호학에 대해 조금 더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독자를 위해서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참고문헌도 각각의 강의 뒤에 소개하여 미래의 기호학 연구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이런 저의 시도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책이 지금까지 기호학에 관해 나온 책 중에 서는 가장 ‘친절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기호란 ‘무엇을 통해 무엇을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무엇을 나타내는 일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며, 모든 지식과 문화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나타나는 것’과 ‘나타내는 것’은 근본적으로 일치할 수 없습니다. 내가 글을 통해 나의 마음을 나타냈을 때, 그 글이 곧 내 마음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글과 내 마음은 결코 같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차이 때문에 인간은 또한 ‘무엇’인가를 나타내기 위해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두 개의 ‘무엇’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화가 나면 화난 표정을 짓습니다. 즉, 화난 표정을 통해 화난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시인은 압축된 언어를 통해 자신의 정서를 나타내고, 화가는 조형적인 매개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나타냅니다. 학자가 이런저런 글을 통해 자신의 학문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은 ‘무엇을 통해 무엇을 나타내는’ 기호 작용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내가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받았다면 그 영수증도 내가 물건을 샀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기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거기에서 포착되는 기호 작용은 삶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런 점에서 기호학에는 분명히 실용적인 면이 있는 것입니다. ---「1강. 「기호학」 - ‘기호학도 실용적이다’ 」 중에서

예를 들어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고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잠드는 하루를 살펴보면 그 행동 하나하나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의 연결에 어떤 논리를 부여하지 않고 본다면, 그런 연결은 ‘구조적(structural)’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기상하고, 세수하고, 식사하고, 일하고, 잠자는 행위는 일회적으로 이루어져 시간적·공간적으로 서로 잇닿아 있을 뿐입니다. 구조주의 언어학의 개념을 빌려 말하자면 이것은 그저 ‘파롤’일 뿐이지요. (…) 식당의 메뉴는 대표적인 계열체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전채의 계열에 속하는 요리, 주식의 계열에 속하는 요리, 후식의 계열에 속하는 요리가 나열되어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 각 계열에서 요리를 선택하여 조합함으로써 맛있는 식사를 완성합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식사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현명한 선택이고, 그 선택을 떠받쳐준 계열체 간의 관계입니다. 만일 전식, 주식, 후식이 뒤죽박죽된 메뉴판에서 음식을 고른다면 과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문화를 읽는 방식으로서의 구조주의는 통합체적 관계가 아니라 계열체적 관계를 대상으로 삼습니다. ---「2강. 「기호」, ‘계열체와 통합체’ 」 중에서

범행 현장에서 단서를 발견했을 때 탐정은 자신이 평소에 신뢰하는 어떤 법칙에 따라 추론하는데 물론 그것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단서’라는 것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그가 평소에 믿고 있던 법칙과는 무관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셜록 홈스는 여자의 소매가 닳은 것을 보고 그녀의 직업을 ‘타이피스트’로 추정하지만, 타자를 오래 하면 소매가 닳는다는 법칙이 반드시 여기에 적용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여자의 소매는 다른 이유로 닳았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화적 텍스트를 읽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 출신 화가 칸딘스키의 「즉흥」이라는 작품을 보고 ‘자유’라는 개념을 추론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그림을 그렇게 읽은 까닭은 평소에 여러 그림을 보면서 세운 자기 나름의 그림에 대한 법칙이 작용했기 때문이고, 그 법칙에 따라 ‘칸딘스키의 그림’이라는 결과를 ‘자유’라는 사례로 해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해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고, 또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만 타당한 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한번 그렇게 생각해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가추법적인 해석은 신뢰성이 떨어지고 심지어는 위험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탐정은 잘못된 가추법으로 멀쩡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 수도 있으니까요. ---「2강 「기호」, ‘가추법’」 중에서

우리가 「피에타」라는 영화를 텍스트로 삼아 분석한다고 가정합시다. 우리가 이 영화에서 지각한 화면과 소리 자체만으로 영화를 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선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과거에 보았던 김기덕 감독의 다른 영화를 떠올립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거기에서 보았던 스타일과 이 영화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앞부분에 나오는 잔혹한 장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런 장면들이 반복해서 나오는지, 그리하여 그것이 관객에게 어떤 정념을 불러일으키는지도 생각해봅니다.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거기서 종교적인 희생이나 구원과 같은 것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사실 영화 자체에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거기에 부여한 의미와 같은 것입니다. 가령 똑같은 줄거리를 가지고 박찬욱 감독이나 봉준호 감독이 연출했다면 전혀 다른 것이 되었을 영화를 구조적으로 분절된 단위 사이의 관계로 명쾌하게 그려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너무도 섬세해서 한마디로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것이 없다면 영화의 감동을 이끌어낼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요소들이 분명히 있고, 그런 것을 기호학적으로 기술할 틀이 필요하게 되겠지요. ---「7강. 「해석적 코드」, ‘내포 기호학’ 중에서」 중에서

박이소의 「그냥 풀」은 김정희의 「부작란」만큼이나 아무렇게나 그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난’이라는 것이 뭐 대단한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풀일 뿐이라고 화제에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저 풀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공들여 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그저 풀’이라는 화제가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에서의 새로운 사유가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김정희의 난만 하더라도, 거기에는 유교적이거나 불교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지만, 박이소의 난이 ‘그냥 풀’이 됨으로써, 이 모든 형이상학적 혹은 모더니즘적 함의가 한꺼번에 해체되어버리고 마는 결과를 낳습니다. 성철 스님이 갈파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그런 경지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화제는 결국 풀은 거기에 어떤 형이상학도 깃들 수 없는 그저 식물적 존재로서의 풀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모더니즘에서 인간은 영혼이나 정신이 있는 중심적 존재이고, 그러기에 이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은 영혼과 정신이 서로 갈등하거나 대화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냥 풀’이라는 말은 이제 이런 영혼이나 정신이 아닌, 그저 유기체적 조직을 가진 몸으로서의 풀을 말하는 것이고, 그리하여 우리는 풀에 대한 솔직한 담론을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풀을 풀로 보지 않고 그것을 넘어선 것으로 보았던 형이상학이 그 매체 자체의 실체를 외면했다는 우를 범한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박이소가 그린 풀은 화제대로 그저 풀만을 그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역시 ‘해체’는 중요한 화두로 작용합니다. 박이소의 풀에는 임희지와 김정희의 난이 더께처럼 쌓여 있으며, 그 더께 위에서 비로소 이 세상에 가장 솔직하고 완전한 난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이것이 박이소의 난을 읽기 위해 임희지의 난과 김정희의 난을 먼저 읽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8강. 「문화」, ‘세 편의 난 그림’」 중에서

이처럼 기호학은 경계를 넘는 사유를 보여주는 학문인 만큼, 그것이 다룰 수 있는 영역도 무한정이겠지요. 이 말은 이미 기호학적 관심의 영역이 된 분야말고도 얼마든지 새로운 영역이 생겨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학기호학, 역사기호학, 조형기호학, 연극기호학, 영화기호학, 만화기호학, 음악기호학, 광고기호학 등과 같은 용어가 이미 널리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 또 어떤 기호학이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인문학이 인간을 다루는 학문인 만큼, 인간이 인지하고 경험하는 모든 세계가 인문학의 대상이라면 그것은 또한 기호학의 대상이기도 하기에 기호학은 바로 우리 삶에 아주 가까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변하는 것처럼 기호학도 함께 변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삶을 통찰할 수 있는 도구를 그때그때 제공해주기에 기호학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가까운 인간의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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